온라인에서 도박을 즐기지 말아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온라인 포커 맬웨어를 이용하면 감염된 PC의 상대방이 가진 카드를 낱낱이 볼 수 있다.
ESET 위라이브시큐리티 블로그에 따르면, 'Win32/Spy.Odlanor'라는 이름의 이 맬웨어는 포커 데이터베이스나 포커 계산기로 위장돼 잠재적 피해자의 PC로 설치된다.
블로그 포스트는 "또는 다양한 포커 관련 프로그램 설치 파일을 통해 피해자의 시스템에 설치된다. 주요 위장 프로그램으로는 토너먼트 샤크, 포커 캘큘레이터 프로, 스마트 버디, 포커 오피스 등이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맬웨어는 설치된 이후 포커스타스(PokerStars)나 풀 틸트 포커(Full Tilt Poker) 클라이언트 플레이 화면을 캡처해 전송한다. 공격자를 이를 통해 상대방이 어떤 카드를 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공격자는 스크린샷을 통해 잠재적 피해자의 사용자 ID를 확인하고 적절한 게임 테이블에 찾아들어갈 수 있게 된다. ESET 측은 피해자 대다수가 동유럽 지역에 분포한다고 밝혔다.
Poker dogs Credit: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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