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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SAP, 약 10년 만에 ‘온프레미스 지원’ 가격 인상한다

2022.09.15 Peter Sayer  |  CIO
SAP가 약 10년 만에 지원 비용을 인상한다. 내년부터 지원 비용을 최대 3.3% 인상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Getty Images Bank

SAP가 CIO들에게 클라우드 전환을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이유를 제공했다. 바로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지원 비용 증가다. 이 회사는 2023년 1월 1일부터 기존 고객용 SAP 스탠더드 서포트(SAP Standard Support), SAP 엔터프라이즈 서포트(SAP Enterprise Support), SAP 프로덕트 서포트 포 라지 엔터프라이즈(SAP Product Support for Large Enterprises) 계약 비용을 인상한다. 

회사에 의하면 가격은 현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증가할 예정이며, 상승폭은 3.3%로 제한된다. 이 변경 사항은 고객이 연간 지원 계약을 2번째로 갱신할 때 적용돼, 2021년 1월 1일 이전 등록한 고객에 해당된다. 

SAP는 지난 8월 말 최종 확정된, ‘SAP 지원 수수료 조정(Adjustment of SAP Support Fees)’이라는 제목의 문서에 이번 계획을 명시했다. 회사 측은 거의 10년 가까이 자사 지원 제품의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왔으며, 심지어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이를 조정하지 않았지만 에너지, 인건비, 서드파티 서비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SAP의 대변인 마틴 귀스달라는 <CIO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기존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지원 계약에만 해당되며, 신규 구매 건의 지원 정가는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AP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도 이번 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SAP의 클라우드 사용자는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 회사의 CEO 크리스티안 클라인은 지난 7월 말 독일 경제 신문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가격도 매년 3.3%씩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독일 SAP 사용자 그룹 DSAC의 라이선스, 서비스, 지원 부문 이사 토마스 헨즐러는 “(SAP는)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을 인플레이션보다 훨씬 더 높이는 메커니즘을 구축하려고 한다. 이는 절대 용납될 수 없고, 또한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서비스 가격 인상 그리고 위협적인 클라우드 비용 상승으로 SAP의 오래된 온프레미스 고객은 곤경에 처할 수 있다. SAP는 특히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 올인원 오퍼링을 통해 라이선스, 유지보수, 호스팅 비용을 관리할 방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홍보해 왔으며, (아울러) 이전 소프트웨어 세대인 ERP 6.0(ERP 6.0) 및 비즈니스 스위트 7(Business Suite 7)의 사용자를 (2027년 해당 세대의 표준 지원이 종료되면) 더 높은 비용의 지원 계층으로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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