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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 인문학|교양

실리콘밸리에 부는 '명상' 열풍

2014.04.07 Tom Kaneshige   |  CIO


이익을 위한 '마음의 평화'
직종,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겐 명상을 통해 건강을 챙길 자격이 있다. 연령과 소득에 상관 없이 많은 중국인들이 매일 아침 빠뜨리지 않는 운동 태극권과 마찬가지로 명상 역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또 명상을 '돈'과 연결시키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

허핑턴은 이와 관련해, "이익 증대에 대한 감정 표현을 숨길 이유가 없다. 경제가 어렵다. 장기간 그럴 전망이다. 스트레스 경감과 마음의 안정은 행복과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이와 동시에 기업이 원하는 입증된 경쟁우위기도 하다"고 결론 내렸다.

경쟁우위? '마음의 안정'과 '경쟁우위'가 한 문장에 사용된 사례를 본 적이 없다. 기업이 생산하는 경쟁력 높고, 이익을 증대시켜주며,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명상이 추구하는 '진정한 행복'과는 대척점에 놓여있다고 주장을 할지도 모르겠다.

실제 현대의 기술이 일궈낸 성과 중 대다수는 피상적이고, 어떻게 보면 의미가 없다.

그러나 틱낫한 스님은 이런 생각을 부정했다. 다음은 가디언이 언급한 틱낫한 스님에 대한 말이다.

틱낫한 스님은 구글의 엔지니어와 다른 기술 산업 종사자들에게 "전자 제품을 만들 때 사람들을 스스로와 가족, 자연으로부터 떼어 놓을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사람들이 스스로를 찾고, 자신의 생각을 돌보는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사회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물론 기술 산업이 실제 이런 일을 하고 있지는 않다. 조급한 미국인들은 소셜 네트워킹이라는 나르시시즘의 형태를 빌어 내면보다는 외면을 중시하고 있고, 기술 산업은 이런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제품을 만든다. 그러나 기술 제품을 매우 좋아하는 소비자들 조차도 '기술 제품 피로(gadget fatigue)와 모바일 문화로 인한 '외로움'을 후회하는 단계에 도달했다는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밤낮으로 일하거나, 유튜브에서 재미있는 동영상을 찾아 보거나, 아이폰을 만지작거리는 대신 잠시 '돈 들이지 않고' 명상하는 것은 어떨까? 돈과 시간은 '투자 수익'을 최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써야 하기 때문이다.

*Tom Kaneshige는 CIO닷컴 기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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