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포스(GeForce) 트위터 계정으로 의미심장한 트윗을 남겼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지포스 암페어(GeForce Ampere)가 8월 31일 등장할 것임을 예고한다고도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다. 8월 31일은 엔비디아가 ‘최초의 GPU’를 발표한 지 정확히 21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오전 6시 게재된 트윗은 빅뱅 폭발처럼 보이는 이미지와 똑딱거리는 시계 소리를 담고 있었다. @NvidiaGeForce 계정의 헤더 아트는 “The #ultimatecountdown. 21 days. 21 years.”라고 표기돼 있었다.
과거 회사의 “첫”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256이 1999년 8월 31일 발표됐던 바 있다. 이 그래픽 카드는 하드웨어 트랜스폼 및 조명 효과를 특징으로 했으며, 하드웨어 MPEG2 디코딩도 내장했다. 덕분에 PC에서 MPEG2 디코더 카드 없이도 DVD를 재생할 수 있었다.
21년이 지난 현재 많은 이들이 12nm 공정의 암페어 GPU 라인을 고대하고 있다. 루머에 따르면 이 GPU는 현재의 지포스 2000 시리즈 GPU에 비해 상당한 성능 향상을 제공할 전망이다. 기존 게임에서 최소 31%의 성능 향상이 존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가 하면, 레이트레이싱 성능이 2~14배 증가했다는 루머도 있다.
한편 GPU 분야의 경쟁자 AMD도 올해 ‘Big Navi’를 소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인텔도 자체 Xe 그래픽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GPU 분야에 한바탕 격전이 일어나려는 양상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