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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애플 디자인 성공의 비밀

2013.01.28 Dave Wiskus  |  Macworld


디자인을 디자인하다
디자인은 결정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이 색이 좋을까 저 색이 좋을까? 로그인하면 가장 먼저 무엇을 보게 되는가? 사용자가 이것을 클릭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런 질문들은 종종 대답하기 까다롭다. 간편한 솔루션은 이용자가 그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고의 디자이너들은 그런 방식을 디자인 실패를 인정하는 것으로 여긴다. 애플이 경쟁자들과 다른 점은 단순한 그 미적 감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결정들을 이용자를 대신해서 내려줄 수 있는 능력에 있다.

하드드라이브상의 MP3 파일을 재생하는 음악 재생기를 생각해내고, 그것을 폴더 구조를 가지고 이용자들에게 내놓기란 쉽다. 애플은 어떻게 기술이 작동하는지를 통해 제품을 만든 게 아니라, 어떻게 사람들이 행동하는지를 통해 제품을 만들어냈다.

이런 방식은 첫 매킨토시를 만들 때부터 적용되어온 애플의 전통적 접근방식으로, 최근의 아이패드 미니(iPad mini)에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애플은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는 무엇보다도 제품을 만들고 구축하는데 가장 옳은 결정을 내리는데 주안점을 둔 사람들에 의해 실현 가능했다.

그에 반해 리눅스를 사용하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는 핵심 기술, 즉 그 기초들을 전진시키는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관점은 언제나 필요하다. 그러나 이제는 이메일을 확인하고 웹 서핑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시장에서의 승패를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림(RIM)사가 네트워크 운영자들을 매혹시켰던 블랙베리를 만드느라 분주했던 반면, 실제 사용자들은 블랙베리에서 벗어나 아이폰을 사고 있었다. 기술업계의 큰 진보가 키보드와 마우스를 없애는데 있다는 것은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니었다. 그 무엇도 터치보다 더욱 인간적일 순 없기 때문이다.

리눅스와 그 사촌 안드로이드는 모든 상황에 옵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취미광들과 기술 열혈팬들을 사로잡았다. 소프트웨어 개발 그 자체처럼,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은 가능성들의 순서도가 되었다. 그렇다면, 사용자 설정과 프로그래밍의 차이는 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애플의 방식은 복잡성을 없애고 사용자가 제품을 보기 훨씬 이전에 미리 알아서 선택을 해준다. 몇몇 사람들에게, 이런 방식은 제어 권한을 너무 많이 빼앗긴 것처럼 느껴지고, 애플이 그들의 제품을 완전히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바보들이 쓰는 제품이라는 오래된 이미지를 풍긴다고 공격한다.

그러나 인간의 터치를 갖춘 기술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마법은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영역 안에 존재한다. 우리의 툴은 우리 자신의 반영이 아닌 확장이다.

우리는 초기 디자인 르네상스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아이팟과 그 이후 모든 제품들을 통해, 애플은 그들의 단순하고, 매력적이며, 유용한 제품이 승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서드파티 업계에 미친 그 막대한 효과는 iOS와 맥 앱 스토어는 물론 경쟁 제품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미처 예상치 못한 방향에까지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스퀘어(Square)와 심플(Simple)은 인간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금융 업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네스트(Nest)는 처음부터 완전히 다시 시작하여 가정용 온도계를 재고안해냈다. 그리고 이런 추세는 아이팟과 아이폰을 이용하며 성장한 아이들 세대가 자라나서 그들이 세상을 바꿀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싶어 할수록 지금까지보다도 더욱 흥미로워질 것이다.

지난 수십 년간, 몇몇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기술을 이해시키는데 막대한 노력을 투자해왔다. 애플의 역사를 통하여 컴퓨터 이용도를 높이는 진짜 비밀은 컴퓨터를 사라지게 만드는데 있음이 드러났다. 이제야 인간에 대한 고민이 우리의 기술을 따라잡기 시작한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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