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 워치 R: 우수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캐주얼 한 스마트워치
가격: $299
캐주얼하고 일반 시계와 닮은 디자인의 스마트워치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웨어 가운데에는 LG의 G 워치 R이 여기에 해당된다. G 워치 R은 특이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스마트워치가 아니다. 그냥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카시오 시계를 연상시키는 스마트워치다.
G 워치 R은 다소 크기가 크고, 베젤이 튀어나온 상태로 원형 화면을 둘러싸고 있다. 베젤에는 분침이 새겨져 있다. 디스플레이에 분침을 표시하거나, 디지털 워치로 구성한 경우 다소 이상해 보일 수 있다. 또 이로 인해 360보다 시계 면적이 넓지만, 실제 스크린은 더 작다.
물론 이런 단점에는 장점도 따른다. 스크린을 작동시키는 회로가 베젤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에서 막대가 사라지는 등의 문제가 없다. 다시 강조하지만,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는 법이다.
스크린 자체도 큰 장점이다. LG는 이 스마트워치에 플라스틱 OLED(P-OLED)라는 독특한 기술을 채택했다. 밝고 선명하며, 외부 환경이 어두워도 쉽게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시계를 자주 사용하지 않아 어둡게 만든 상태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딱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지나치게 밝은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G 워치 R에는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센서가 없다.
G 워치 R의 기본 시계줄은 플라스틱 버클이 달린 딱딱한 검은색 가죽 시계줄이다. 그러나 22mm 표준이기 때문에 원할 경우 다른 회사의 시계줄과 바꿀 수 있다. 뒷면은 단단한 플라스틱 소재로 다른 웨어 장치와 비교하면 '싸구려'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뒷면에는 또 명령할 경우, 심장 박동을 측정하는 센서가 들어있다.
G 워치 R의 충전방식은 간단하다. 자석 충전 토크에 장치를 정렬해 올려 놓으면 된다. 360과 달리, 직접 개발한 충전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즉 함께 제공되는 충전기로만 충전이 가능하다.
LG G 워치 R은 현재 출시된 웨어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은 아니다. 그러나 '캐주얼'한 스마트워치라는 역할에는 충실하다.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과 우수한 디스플레이, 이용 편의성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