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5
Steven J. Vaughan-Nichols | Computerworld
드디어 왔다. PC의 ‘윈도우 데스크톱’을 완전한 ‘서비스형 윈도우 데스크톱’으로 대체할 준비가 완료됐다.
마침내 ‘윈도우 365 클라우드 PC(Windows 365 Cloud PC)’가 공개됐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형 데스크톱(Desktop-as-a-Service; DaaS)에 관해 오랫동안 이야기해왔다(그렇다. 필자는 윈도우 11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이는 대규모 윈도우 10 보안 패치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일각에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윈도우 11은 윈도우의 미래가 아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해, 미래의 데스크톱은 애저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윈도우가 될 것이다.
‘애저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윈도우’는 클라우드에서 실행된다는 뜻이다. PC에는 일종의 운영체제가 있어야 하지만 솔직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무엇을 쓰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총괄 책임자 왕귀 맥켈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윈도우 365는 운영체제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로 가져와 모든 앱, 데이터, 설정을 포함한 전체 윈도우 환경(경험)을 개인 또는 회사 기기로 안전하게 스트리밍한다. 이 접근법은 완전히 새로운 개인 컴퓨팅 범주인 (특히 하이브리드 환경을 위한) ‘클라우드 PC’를 만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를 통해 모든 기기에서 모든 개인화된 애플리케이션, 도구, 데이터 및 설정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고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 이는 맥, 아이패드, 리눅스 PC, 안드로이드 기기를 포함한 모든 기기를 의미한다. 무엇을 쓰든 동일한 윈도우 환경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는 ‘기기를 바꾸더라도 클라우드 PC의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중단됐던 곳에서 바로 이어서 시작할 수 있다’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인하우스 앱은 어떻게 되는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1990년대에 설치한 일부 커스텀 프로그램 실행을 보장할 순 없지만 윈도우 365는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나믹 365(Microsoft Dynamics 365)’,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플랫폼(Microsoft Power Platform)’ 등 모든 비즈니스 앱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또한 ‘패스트트랙 앱 어슈어(Fastrack App Assure)’와의 앱 호환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50명의 이상의 사용자가 있는 기업에서 추가 비용 없이 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파트너와도 협력하고 있다. 가장 큰 파트너 업체 4곳은 널디오(Nerdio), 넷앱(NetApp), 서비스나우(ServiceNow), UKG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맨땅에 헤딩하지 않는다. 필자가 지겹도록 언급했듯이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년째 ‘윈도우 DaaS(Windows DaaS)’로 이동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윈도우 365’는 ‘애저 버추얼 데스크톱(Azure Virtual Desktop)’을 기반으로 한다.
단, 제대로 설정하려면 전문가가 필요한 애저 버추얼 데스크톱과 달리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에 맞춰 윈도우 365를 설정했다. 사용자는 윈도우 365 인스턴스를 확장하고 클라우드 PC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제어할 수 있으며, 새로운 가상 클라우드 PC를 만들고 관리하기 위해 애저 솔루션 아키텍트 전문가(Azure Solutions Architect Expert)가 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애저 버추얼 데스크톱은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이는 계속해서 주변에 있을 것이다. 애저 버추얼 데스크톱과 윈도우 365의 차이점이라면 전자는 유연성에 최적화돼 있고, 후자는 단순성을 위해 설정돼 있다는 것이다.
흥미롭게 들리는가?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윈도우 365는 8월 2일에 출시된다.
이 모든 게 익숙하게 들린다면? 그럴 만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줄곧 DaaS가 계획이라고 말해왔다(충분히 귀를 기울였다면 말이다). 한편 구글은 크롬북과 함께 유사한 범용 DaaS 계획을 10년 넘게 실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