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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표심 잡자··· 2016 미 대선, 소셜 경쟁 '후끈'

2015.08.31 Lauren Brousell  |  CIO
2016년 대선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IT 기술이 친숙한 대선 후보들이 소셜 미디어 전략으로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2012년 2번째 대선 이후 트위터에 가입했으며, 레딧(Reddit)에서 몇 차례 대화를 가지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점점 더 많은 정치가와 캠페인(선거 운동 본부) 페이스북 페이지와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향후 대선에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물론이고 스냅챗(Snapchat)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 네트워크를 매개체로 한 대선 홍보 캠페인과 광고가 증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스냅챗과 인스타그램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밀레니엄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유권자들이 스냅챗(Snapchat) 같이 '금방 게시물이 사라지는' 앱과 라이브 스트리밍, 비디오가 강조된 소셜 미디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2014년 중간 선거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 후보자 캠페인 본부, 정당, 개인 사무소를 팔로우 한 등록 유권자 비율은 2010년의 10%보다 훨씬 높은 16%였다. 올해에는 이 수치가 더욱 올랐을 것이다.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Z세대의 일부와 밀레니엄 세대 가운데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셜'을 적극 수용한 힐러리 클린턴 캠페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은 다양한 소셜 미디어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 정치인이다. 클린턴 스스로도 인기 소셜 미디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트위터 팔로워가 각각 100만과 400만에 달한다. 클린턴 선거 캠프는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스냅챗 같은 '틈새' 소셜 네트워크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스포티파이에는 유권자들이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클린턴 플레이리스트'까지 만들어 올렸다.

후보자가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미리 기획 및 제작된 게시물, 즉흥적이며 그때의 상황에 잘 맞는 콘텐츠(최소한 그렇게 보이는) 등 유권자에 맞는 콘텐츠를 더 다양하게 준비해 전달할 수 있다.

시러큐스 대학(Syracuse University) 언론홍보 대학원(Newhouse School of Public Communication)의 PR 실무 담당 교수인 빌 자소는 클린턴의 게시물에 대해 전략을 염두에 두고 세심히 계획된 게시물들이라고 설명했다.

자소 교수는 "클린턴 캠페인은 특정 문제와 담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소식을 트위팅 하는 등 단순한 게시물이 아니다. 무작위로 게시물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전략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클린턴 선거 캠페인 본부는 최근 스냅챗에 학생들의 등교 첫날을 축하하면서 힐러리의 고등학교 사진들을 게시했다. 이런 게시물은 '콜 투 액션(특정 행위를 유도)'이 아니다. 스냅챗의 경우 캠페인 관련 게시물에 링크를 집어 넣을 방법도 없다.

자소는 인간적이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린턴 선거 캠페인 본부는 과거 국무장관을 지내면서 형성된 강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드는데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선거 캠프는 또 클린턴이 처음 개최한 대규모 선거 집회를 페리스코프(Periscope)라는 소셜 비디오 서비스로 라이브 스트리밍 했다. 철저히 계획되고 준비된 집회였으며, 라이브 스트리밍은 더 많은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집회를 지켜보면서 의견을 남기도록 만들었다.

자소는 페리스코포와 스냅챗 같은 소셜 미디어 서비스는 특유의 '즉시성' 때문에 통제가 어려울 수 있지만, 능력 있는 선거 캠페인 본부는 이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 가능한 자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소는 "즉시성은 기회를 주지만, 이와 동시에 큰 위험도 초래한다. '연속성'이나 '일관성'이 깨지면 후보자에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개입을 원하는 소셜 미디어 회사들
후보자들만 소셜 미디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소셜 미디어 서비스 회사들 또한 선거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스냅챗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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