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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용자 20억 명 '눈앞'··· "광고 매출 성장은 연말부터 둔화"

2017.05.08 Matt Kapko  |  CIO
페이스북의 월간 사용자(MAU)가 올 여름 전까지 20억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1분기 말 기준 MAU가 19억 4000만 명을 넘어섰고 매일 사용하는 일간 사용자(DAU)는 12억 8,000만 명이다.

페이스북의 MAU는 매년 17%씩 늘고 있고 DAU 증가율은 이보다 더 높은 18%에 달한다. 이러한 성장률은 이전 분기와 거의 같은 것이다. 그래서 성장률이 정체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 정도로 방대한 사용자 규모를 갖고 있는 기업이 이런 성장률은 유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페이스북의 매출과 수익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80억 달러 매출에 30억 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1년전과 비교하면 수익은 76%, 매출은 49% 늘었다. 8분기 연속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투자자에게 이런 놀라운 매출 성장세가 올해 말에는 둔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페이스북 CFO 데이빗 웨너는 "광고 매출의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2분기 들어서서 이런 추세가 두드러졌다. 매출 증가를 견인하는 요소 중 광고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페이스북의 다른 서비스들은 스냅챗(Snapchat)에 대한 전방위 대응 속에 성과가 더 개선되고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의 '왓츠앱 스테이터스(WhatsApp Status)'는 스냅챗으로 유명해진 스토리 기능을 흉내 낸 것인데, 출시 이후 불과 3개월만에 DAU가 1억 7,500만 명을 돌파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DAU는 2억 명을 넘어섰다. 이들 앱의 MAU는 왓츠앱이 12억 명, 인스타그램이 7억명으로 스냅챗보다 더 많다.



페이스북 CEO 주커버그는 장기적인 목표를 다시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페이스북은 친구와 가족을 연결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제 그 성과를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은 그동안 해 온 것보다 더 큰 작업이다. 우리는 커뮤니티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 개발하는 방법으로 이를 구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안전이나 도시 활동 같은 것을 더 촉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목표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 특히 안전 관련해서 페이스북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폭력이나 살인 등을 방송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난달 페이스북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를 불과 이틀 앞두고 미국 클리블랜드에 사는 한 사용자는 74살인 할머니를 총으로 살해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려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

주커버그는 "우리 플랫폼에서 사람들이 더 안전할 수 있는 새로운 툴을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모니터링하는 인력이 4500명인데, 앞으로 수년간 3000명을 증원할 것이다. 이를 통해 수백만 건의 글을 검토하는 기간을 더 단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북의 전 세계 직원은 1만 8770명이며 지난해보다 38% 늘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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