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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의 IPO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2017.02.09 Matt Kapko  |  CIO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사라지는 서비스 '스냅챗(Snapchat)'의 개발사 '스냅(Snap)'은 이제 베일에 가린 업체가 아니다. 상장을 위해 회사 내부의 재정 상황을 포함한 여러 정보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스냅은 다음달 30억 달러 규모의 기업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전체 기업 가치는 200~250억 달러에 달한다.



스냅이 공개한 자료에는 그동안의 성과와 채무, 경영상의 어려움 등이 포함돼 있다.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 가운데 주목해야 할 사실 5가지를 추렸다.

1. 광고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스냅은 2011년에 창업했고 2014년 말 첫 광고를 판매하기까지 매출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2015년 587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이보다 6배 이상 많은 4억 450만 달러를 벌었다. 여러 가지 지표를 보면 스냅의 광고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이 계속 늘어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2. 대규모 영업 손실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스냅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수입 비용을 포함한 운영 비용을 벌지 못하는 것이다. 업체는 지난해 5억 146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5년 손실액은 3억 7290만 달러였다. 업체가 당국에 제출한 상장 서류를 보면, 위험 부문에 "우리는 그동안 영업 손실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영업 손실 상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혹은 수익을 내도 이를 계속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서술돼 있다.

3. 구글 클라우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스냅은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하는 대가로 지난 5년간 최소 20억 달러를 썼다고 밝혔다. 매년 최소 4억 달러를 쓰는 것이다. 업체가 제출한 서류를 보면 "우리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대역폭 그리고 기타 서비스 대부분을 구글 클라우드에 의존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중단과 간섭은 우리 서비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결국 사업에도 심각한 피해가 될 수 있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어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일부는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다. 다른 클라우드 업체로의 이전은 실행하기 어려울 수 있고 상당한 시간과 비용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4. 2016년 내내 사용자 증가 추세가 둔화했다
스냅챗의 DAU(Daily Active User)는 평균 1억 5800만 명이며 전체 사용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 성장률만 보면 2016년 하반기에 크게 둔화했다. 2016년 4분기에 500만 명 늘어나는데 그쳤는데, 3분기 1000만 명, 2분기 2100만 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업체는 "DAU 성장률이 둔화하면, 우리의 재정 성과는 점점 더 사용자 참여를 높이거나 사용자 매출을 올리는 데 의존해야 한다. 앞으로 사용자 성장률은 점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용자를 유지하거나 새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데 실패하면, 혹은 사용자의 스냅챗 사용이 둔화하면, 우리 사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5. 사용자 참여가 놀라운 수준이다
스냅에 따르면, 스냅챗은 사용자 대부분에 일종의 중독 같은 것이다. 스냅챗 사용자는 하루에 총 25억 번 '스냅'을 보낸다. DAU의 60% 이상이 스냅을 보내고 친구와 대화하기 위해 채팅 기능을 사용한다. 25%는 매일 '스토리'에 글을 올린다.

또한, 스냅챗 사용자는 스냅챗을 하루 평균 18번 방문한다. 사용 수준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지난해 4분기 기준 25세 이상 사용자는 하루에 12번 스냅챗에 방문하고 20분을 사용했다. 반면 이보다 나이가 어린 사용자는 하루에 20번 이상, 30분 이상 스냅챗을 사용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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