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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ㅣ오프보딩도 바꿔야 한다··· 2022년 ‘원격근무’ 전망

2022.01.05 Greg Keller  |  IDG Connect
기업들은 ‘원격근무(Remote Work)’를 중심으로 이행해야 했던 변화를 여전히 다루고 있다. 2022년의 원격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어떤 프로세스를 채택하고 조정해야 할까? 

재작년 필자는 2021년의 ‘계정 관리’ 영역을 전망한 바 있다(코로나로 업무환경 변화··· 2021년 ‘계정관리’ 영역 전망은?). 팬데믹과 전사적 원격근무에 힘입어 작년의 예측은 대체로 실현됐다. 이를테면 보안을 위해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3), ‘대퇴직(Great Resignation)’은 사람들이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바꾸려고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5). 또 ID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4). 

올해에는 이러한 변화가 ‘일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고자 한다. 
 
ⓒGetty Images

1. 원격근무가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향후 대퇴직 현상은 수그러들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변화는 앞으로의 채용 및 인재 관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원격근무를 허용하지 않거나 제한적인 근무 모델을 고수하는 기업들은 인재를 찾거나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원격근무 지원에 일찌감치 투자한 기업들은 아예 투자하지 않거나 건성으로 투자한 기업들에 비해 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여기서 핵심은 원격근무를 안전하게 지원하는 기술이 아니라, 적절한 프로세스와 문화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직원들이 물리적으로 함께 근무하지 않을 때 그리고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비동기식으로 이뤄질 때 적절한 문화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2. 온보딩(신입사원 연수)와 오프보딩(퇴사 프로세스)을 바꿔야 한다
직원들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배치하는 방법에 대한 압박이 가중될 전망이다. 즉, ‘직원 경험’이 사소한 문제에서 장기근속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변했기 때문에 기술팀과 인사팀 모두 프로비저닝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에 많은 관심을 쏟게 될 것이다. 

또한 기업들은 (퇴사하는 직원들의) 액세스 권한을 제거하고 자산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리라 예측된다. 직원들의 온보딩에 많은 관심을 쏟는 한편(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는 없다) 자산을 회수하는 방법을 관리하는 것도 그만큼의 큰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프로비저닝 해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게 좋다. 액세스 권한을 기기에 연결한 다음 반환 장비의 일부로 트리거할 수 있어서다. 적절하게 보호되지 않은 기기를 반품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면 원격으로 이 작업을 수행하는 일도 늘어나리라 예상된다. 아울러 IT 부서에서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기기, 해당 기기를 활용하는 방법, 계속해서 관리하는 방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는다면 기기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3. 유연 근무를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다
완전 사무실 복귀를 지원하든, 100% 원격팀을 지원하든, 아니면 그 사이에 있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지원하든 상관없이 (어떤 방식을 취하든 간에) 2022년 기업들의 주요 과제는 ‘사용자 보안 유지’가 될 전망이다. 여기서 핵심은 단지 기술적인 부분만은 아니다. 바로 업무와 관련해 수행하는 전 과정에서의 보안이다. 

소규모 기업이라면 리소스 액세스를 프로비저닝하고, 직원들이 쓰는 기기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다. 이와 동시에 암호 없는 보안 등의 새로운 접근법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런 접근법이 기업의 니즈에 적합한지 평가해야 한다. 

2022년에 IT팀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했을 때 처음 구축한 도구를 계속 실행하기보다, ID 등의 영역을 관리하는 방식을 통합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사용자가 쓰는 모든 기기에서 보안을 유지하는 동시에 리소스가 중복돼 있거나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충분한 보안(just enough security)’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방식으로 사용자 ID를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는 온프레미스 시스템이 아닌 클라우드 디렉토리 등의 플랫폼으로 점차 전환될 것이라 예측된다. 

4. 성과 측정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기술은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이 원격근무를 한다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까? 기업들은 필요한 서비스를 어떻게 정의하고, 그 결과를 어떻게 추적해야 할까?

2022년에 기업들은 업무와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재고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근무 시간을 추적하는 전통적인 접근 방식은 이젠 적절하지 않다(이는 물론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적절하진 않았다). 하지만 성과 기반 접근법이 불편하다고 느끼거나, 이를 채택할 수 없다고 말하는 관리자들이 많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극복해야 한다. 

내년에는 2가지 접근 방식을 보게 될 전망이다. ▲결과에 따라 직원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기업들, ▲오래된 관리 모델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는 기업들이다. 전자의 과제는 적절한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하는 한편 직원들이 과로하지 않으면서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후자의 가장 큰 과제는 직원 유지다. 지나친 관리 및 감독은 유능한 인재가 다른 곳을 찾게 할 것이다. 

목표는 상호작용 방법과 관계없이 모든 상호작용에서 적절한 지원과 문화를 제공해 적절한 방식으로 일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IT팀은 특정 업무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가 비대칭적이거나 비동기식일 때 프로세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는 앞으로 많은 IT팀이 내부적으로 처리해야 할 과제이며, 더 나아가 이러한 교훈을 비즈니스 부문에도 적용해야 할 것이다. 

* Greg Keller는 점프클라우드(JumpCloud)의 최고기술책임자(CTO)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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