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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美 IT전망 '긴축 재정은 끝났다'

2016.12.19 Sharon Florentine  |  CIO
TEK시스템즈(TEKsystems)가 발행한 2017 IT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IT예산이 2016년의 슬럼프에서 벗어나 확대 편성될 전망이다. 하지만 인재 영입이나 조직 관리 등의 문제가 여전히 IT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10월 한 달간 700명의 CIO, IT채용 관리자, 이사, 부사장 등 IT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9%가 2017년 IT예산을 늘렸다고 밝혔다. IT예산을 축소했다고 답한 기업은 12%에 불과했으며, 39%는 변동이 없었다.

2015~2017년 IT예산 변화


출처 : TEK시스템즈

신뢰도 지수 상승


IT리더들의 인식도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86%는 자사 IT부서가 기업의 핵심 IT 요구사항을 충족할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또 현업의 요구를 충족할 역량을 갖췄는지를 묻는 항목에는76%(전년 대비 16%포인트 상승), 새로운 IT 활동을 개시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는 59%(전년 대비 5%포인트 상승)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채용 전문 기업인 TEK시스템즈의 시장 연구 매니저 제이슨 해이먼은 “희소식이다. 대체로 시장 전망이 꽤 밝다. 내가 IT리더라면, 조직의 현 상황과 내년 전망을 상당히 낙관하고 있을 것이며, 기업이 IT에게 요구하는 바를 충분히 만족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 기뻐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조직 관계, 다시 말해 IT와 현업 부서 간의 상호 이해 및 협업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IT리더 가운데 32%는 이 문제를 2017년 자신들이 처리해야 할 최대 과제로 꼽았다. IT리더들의 두 번째 고민인 ‘적절한 기술력을 지닌 인력 확보’ 문제가 19%의 응답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1위인 협업 관련 문제와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기술 투자의 탈중앙화, IT프로젝트 소유권 분산 등의 문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결과적으로 중앙집중화된 IT 권한의 쇠퇴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기술 투자가 IT의 통제 바깥에서 이뤄지게 되면 IT조직과 IT리더들에겐 기업의 활동에 대한 시각을 상실할 위험이 있으며, 나아가 각 현업부서의 목표를 이해하고 그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

헤이먼은 “현업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이 바로 IT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선 각 부문의 경영진이 내리는 예산 관련 의사결정을 IT리더가 완벽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IT투자가 각 사업부로 분산되며 IT부서의 목소리는 CMO를 비롯한 타 경영진들의 의견에 묻혀버리고 말 것이다. IT의 탈 중앙화, 즉 섀도우 IT(Shadow IT)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IT는 이 문제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결되지 못한 인력 문제
설문에서 응답자의 42%는 2017년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필요하지만, 동시에 영입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무로 프로그래머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꼽았다. 이어 네트워킹(29%), 보안(28%) 부문 역시 인력난을 겪는 주요 부문으로 언급됐다. 프로젝트 매니저도 직무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영역으로, 응답자 32%가 이를 지목했다.

헤이먼은 “인력 수급 불균형이 가장 심한 분야로 프로그래머와 개발자가 꼽혔다. 보안과 네트워킹, 데이터 통합 관련 직무 역시 상황은 심각했다. 꾸준히 보고되는 데이터 유출 사고들이 기업들을 긴장하게 하지만, 그렇다고 수집되는 데이터의 가치를 외면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혁신을 계속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들은 분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급여 상승세는 계속된다
기업들의 인재 영입, 유지 노력이 계속됨에 따라 개발자와 프로그래머들의 급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이먼은 기업들의 기술 투자가 이어지는 한 이런 경향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아웃소싱, 파견인력 등의 방식을 통해 필요한 인력을 채우려는 노력도 전개되고 있다.

해이먼은 “인력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급여를 올리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커리어 비전이나 성장가능성, 목표의식, 직업 만족도, 흥미로운 프로젝트 제안 등 더 나은 가치를 제안하는 것도 필요한 노력이다. 일부 기업들은 계약직, 파견 인력 등 임시 고용을 통해 인력난에 대처하거나, 외부 솔루션 공급자, 파트너 계약을 통해 IT프로젝트 및 활동의 책임을 공유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2017년의 시장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이다. IT리더들에겐 확신을 가질 충분한 이유가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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