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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델이 만난다면··· “천상의 궁합”

2013.01.23 Tony Bradley  |  PCWorld
매각 소문과 함께 델이 주식을 사들일 자금을 모으고 있으며, 다시 한 번 비공개 기업이 되고자 한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소문이 추가됐는데, 바로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입할 수도 있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가 델의 비공개화를 위해 3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비록 CEO 마이클 델은 델이 이제 PC 업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실제로 델은 다양한 분야로 지평을 넓혀 왔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델이란 이름은 PC와 동의어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PC 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델의 자산 역시 약화되고 있다.
 
비공개 기업이 되면 델은 상장 기업으로 거래되면서 생기는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주주들이란 원래 겁이 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뭔가 대담하거나 극적인 일을 하면, 월스트리트에서는 대부분 못마땅하게 받아 들여진다.
 
그렇다면 델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결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는가? 양사는 이미 혼인관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밀접한 공생 관계를 맺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는 델에게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추가적인 자본을 확보하는 것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한층 더 가까운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전략적인 이점을 가져다 준다.
 
Windows8Update.com의 편집자 오누라 아모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델의 결합은 천상의 궁합이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디바이스 회사로서의 신뢰성을 바로 가져다 주며 완벽한 시너지를 낼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엔델레 그룹의 대표 애널리스트 롭 엔델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델에 대한 투자는 훌륭한 조처임에 틀림없지만,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엔델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엄청난 현금 보유고를 자랑하지만, 종종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곤 했다. 비공개 기업 델은 상장기업 델보다 훨씬 강력할 것이며, 비공개 델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결합은 구글과 모토로라의 결합보다 훨씬 더 강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모비는 양사 간의 역사를 지적하며, 기존의 밀접한 협력관계도 새로운 관계를 맺는데 이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떤 식의 관계가 되든지 변화가 한층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OEM 업체들의 품질과 혁신에 실망했고, 그래서 서피스 태블릿과 같은 하드웨어를 직접 만들게 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델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태블릿에서 손을 뗄 수 있고, 델의 브랜드와 공급망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다.
 
엔델레는 “델은 다른 업체와의 관계를 보장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방어벽을 쳐야 할 수도 있다. 현재의 마이크로소프트/델보다 훨씬 더 강력해질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런 협력관계가 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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