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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벤처 투자로 확인하는 오픈소스의 기회와 가능성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의 파트너 마이크 볼피는 컨플루언트(Confluent)의 상장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수익을 안전하게 확보했다(정확하게는 13억 달러). 따라서 2015년 볼피가 테크크런치(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벤처 캐피털(VC)은 오픈소스 투자에 그다지 ‘큰 기대’를 걸지 않았으며, 이런 상황은 최근에야 바뀌었다고 한 말은 수정주의적 역사의 관점에서 용서할 수 있다.  그러나 레드햇이 상장하면서 도화선에 다시 불을 붙인 이래, VC 들은 오픈소스에 돈을 계속 쏟아붓고 있으며, 이후로도 이런 추세는 전혀 둔화되지 않았다. 그동안 달라진 것은 성공하는 오픈소스 투자의 종류이다. 과거에는 오픈소스가 독점 소프트웨어를 모방하여 성공했다면,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범주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성공하고 있다. 물론, 볼피는 양쪽에 다 투자해 성공했다.      더 많이 더 빠르게  필자는 2000년에 오픈소스 스타트업인 리네오(Lineo)에서 근무했다. 리네오는 리눅스를 마이크로컨트롤러부터 개인 디지털 비서(스마트폰의 전신)에 이르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사용하게 하겠다는 약속으로 약 6,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리네오는 당시 자금을 조달 중이던 여러 오픈소스 업체 중 일부였다. 레드햇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터보리눅스(TurboLinux), 리눅스케어(LinuxCare) 등과 같은 업체에는 7억 달러 이상이 투자된 상태였다. 리네오는 2002년에 기운이 꺾였고 헐값에 팔렸다. 여타 몇몇 업체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오픈소스는 10억 달러 대박을 노리는 VC들이 계속 끌고 갔다.  2005년에 들어서자 뉴욕 타임즈는 ‘오픈소스에 열린 지갑’이란 기사를 통해 JBoss, SugarCRM, MySQL 등에 대한 투자를 언급하며, “1년 뒤에는 슈가CRM(SugarCRM)의 오픈소스 수익화 모델을 사용하는 회사가 수십 곳이 될 것이라 장담할 수 있다”는 필자의 주장...

벤처캐피털 VS 컨플루언트 카프카 상장

2021.07.05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의 파트너 마이크 볼피는 컨플루언트(Confluent)의 상장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수익을 안전하게 확보했다(정확하게는 13억 달러). 따라서 2015년 볼피가 테크크런치(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벤처 캐피털(VC)은 오픈소스 투자에 그다지 ‘큰 기대’를 걸지 않았으며, 이런 상황은 최근에야 바뀌었다고 한 말은 수정주의적 역사의 관점에서 용서할 수 있다.  그러나 레드햇이 상장하면서 도화선에 다시 불을 붙인 이래, VC 들은 오픈소스에 돈을 계속 쏟아붓고 있으며, 이후로도 이런 추세는 전혀 둔화되지 않았다. 그동안 달라진 것은 성공하는 오픈소스 투자의 종류이다. 과거에는 오픈소스가 독점 소프트웨어를 모방하여 성공했다면,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범주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성공하고 있다. 물론, 볼피는 양쪽에 다 투자해 성공했다.      더 많이 더 빠르게  필자는 2000년에 오픈소스 스타트업인 리네오(Lineo)에서 근무했다. 리네오는 리눅스를 마이크로컨트롤러부터 개인 디지털 비서(스마트폰의 전신)에 이르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사용하게 하겠다는 약속으로 약 6,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리네오는 당시 자금을 조달 중이던 여러 오픈소스 업체 중 일부였다. 레드햇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터보리눅스(TurboLinux), 리눅스케어(LinuxCare) 등과 같은 업체에는 7억 달러 이상이 투자된 상태였다. 리네오는 2002년에 기운이 꺾였고 헐값에 팔렸다. 여타 몇몇 업체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오픈소스는 10억 달러 대박을 노리는 VC들이 계속 끌고 갔다.  2005년에 들어서자 뉴욕 타임즈는 ‘오픈소스에 열린 지갑’이란 기사를 통해 JBoss, SugarCRM, MySQL 등에 대한 투자를 언급하며, “1년 뒤에는 슈가CRM(SugarCRM)의 오픈소스 수익화 모델을 사용하는 회사가 수십 곳이 될 것이라 장담할 수 있다”는 필자의 주장...

2021.07.05

美 ‘초딩’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뉴욕 증시 상장 후 54% 급등

미 게임 플랫폼 업체 로블록스가 10일(현지 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했다. 주가는 상장 전날 기준가였던 45달러에서 54.4% 급등하며 69.5달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시가총액이 미화 약 453억 달러(한화 약 51조 원)인 게임 플랫폼 회사가 탄생한 것이다.  로블록스는 지난 1월 직상장을 추진하며 투자를 유치할 당시만 해도 295억 달러(약 32조 원)의 가치 평가를 받았다. 그때와 비교해 기업 가치가 60%가량 상승한 셈이다.   로블록스는 ‘메타버스’의 대표 주자격으로 불리는 게임 플랫폼이다. 유저들이 별도의 코딩 없이 가상 환경에서 게임 제작, 게임 플레이, 소셜 네트워킹, 수익 창출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로블록스 내 게임 개수는 5,000만 개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로블록스는 쉬운 접근성 덕분에 미국 10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내 9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 중 3분의 2가 로블록스 이용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간 활성이용자수는 약 1억 5,000만 명에 달한다. 덕분에 ‘초딩’ 게임 플랫폼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뜨고 메타버스 개념이 주목을 받으며 로블록스는 많은 수혜를 입기도 했다.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 속에서 현실 사회처럼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자 소통 방식을 의미한다. 가상 세계를 탐험하는 데 주로 아바타가 사용된다.  로블록스는 이런 추세 속에서 지난 12월에 3D 아바타 제작 기술 업체인 룸.ai(Room.ai)를 인수하기도 했다. CEO인 데이비드 배츠키는 룸.ai 인수 배경을 설명하면서 "사람들이 가상으로 경험을 공유하게 됨에 따라 아바타가 (인간의) 폭넓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룸.ai의 애니메이션 기술로 아바타의 감정 표현력을 고도화해 로블록스 커뮤니티 내의 유대감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ciokr@i...

로블록스 아바타 상장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2021.03.11

미 게임 플랫폼 업체 로블록스가 10일(현지 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했다. 주가는 상장 전날 기준가였던 45달러에서 54.4% 급등하며 69.5달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시가총액이 미화 약 453억 달러(한화 약 51조 원)인 게임 플랫폼 회사가 탄생한 것이다.  로블록스는 지난 1월 직상장을 추진하며 투자를 유치할 당시만 해도 295억 달러(약 32조 원)의 가치 평가를 받았다. 그때와 비교해 기업 가치가 60%가량 상승한 셈이다.   로블록스는 ‘메타버스’의 대표 주자격으로 불리는 게임 플랫폼이다. 유저들이 별도의 코딩 없이 가상 환경에서 게임 제작, 게임 플레이, 소셜 네트워킹, 수익 창출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로블록스 내 게임 개수는 5,000만 개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로블록스는 쉬운 접근성 덕분에 미국 10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내 9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 중 3분의 2가 로블록스 이용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간 활성이용자수는 약 1억 5,000만 명에 달한다. 덕분에 ‘초딩’ 게임 플랫폼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뜨고 메타버스 개념이 주목을 받으며 로블록스는 많은 수혜를 입기도 했다.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 속에서 현실 사회처럼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자 소통 방식을 의미한다. 가상 세계를 탐험하는 데 주로 아바타가 사용된다.  로블록스는 이런 추세 속에서 지난 12월에 3D 아바타 제작 기술 업체인 룸.ai(Room.ai)를 인수하기도 했다. CEO인 데이비드 배츠키는 룸.ai 인수 배경을 설명하면서 "사람들이 가상으로 경험을 공유하게 됨에 따라 아바타가 (인간의) 폭넓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룸.ai의 애니메이션 기술로 아바타의 감정 표현력을 고도화해 로블록스 커뮤니티 내의 유대감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ciokr@i...

2021.03.11

상장 직후 113%↑···에어비앤비 주가 폭등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온라인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주식이 뉴욕증시에 상장된 직후 큰 폭으로 뛰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두고 에어비앤비의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의견과 최근 기술주들의 나스닥 상장 랠리를 탄 덕분이라는 의견이 공존한다.   10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는 1시 38분에 주당 148달러로 첫 거래가 시작된 뒤 144.71달러로 마감했다. 당초 에어비앤비의 희망 공모가였던 68달러보다 113% 상승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발 악재가 겹치며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던 에어비앤비로서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에어비앤비의 매출은 줄고 순손실은 늘었다. 지난해 에어비앤비는 1~3분기 동안 37억 달러의 매출과 3억 2,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 동안에는 25억 달러의 매출과 7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손실폭이 확대된 이유는 올해 코로나 사태로 숙박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며 매출이 부진해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전체 직원의 25%인 1,9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렇게 악재가 겹치며 에어비앤비는 올해 초로 예정됐던 IPO를 연기하기도 했다. 뉴욕증시 상장 계획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에어비앤비는 인력 감원과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또 코로나 감염 위험이 비교적 덜한 교외 지역 숙소로 여행객들의 예약 건이 몰리면서 매출이 반등했다는 설명도 있다.  AP 통신은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객들이 북적이는 시내에서 떨어진 개인 주택이 더 안전하다고 느끼게 되면서 호텔보다 빠르게 매출을 회복했다”라고 분석했다. 또 “전년 대비 72%까지 줄었던 4월 예약률이 올 9월에 20% 수준으로 줄어들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에어비앤비의 주가가 폭등한 데 대한 우려의...

에어비앤비 나스닥 상장 시장 과열

2020.12.11

온라인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주식이 뉴욕증시에 상장된 직후 큰 폭으로 뛰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두고 에어비앤비의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의견과 최근 기술주들의 나스닥 상장 랠리를 탄 덕분이라는 의견이 공존한다.   10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는 1시 38분에 주당 148달러로 첫 거래가 시작된 뒤 144.71달러로 마감했다. 당초 에어비앤비의 희망 공모가였던 68달러보다 113% 상승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발 악재가 겹치며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던 에어비앤비로서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에어비앤비의 매출은 줄고 순손실은 늘었다. 지난해 에어비앤비는 1~3분기 동안 37억 달러의 매출과 3억 2,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 동안에는 25억 달러의 매출과 7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손실폭이 확대된 이유는 올해 코로나 사태로 숙박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며 매출이 부진해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전체 직원의 25%인 1,9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렇게 악재가 겹치며 에어비앤비는 올해 초로 예정됐던 IPO를 연기하기도 했다. 뉴욕증시 상장 계획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에어비앤비는 인력 감원과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또 코로나 감염 위험이 비교적 덜한 교외 지역 숙소로 여행객들의 예약 건이 몰리면서 매출이 반등했다는 설명도 있다.  AP 통신은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객들이 북적이는 시내에서 떨어진 개인 주택이 더 안전하다고 느끼게 되면서 호텔보다 빠르게 매출을 회복했다”라고 분석했다. 또 “전년 대비 72%까지 줄었던 4월 예약률이 올 9월에 20% 수준으로 줄어들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에어비앤비의 주가가 폭등한 데 대한 우려의...

2020.12.11

"올해 매출 3배↑" 미국판 '배민' 도어대시, 상장 초읽기

미국판 ‘배달의 민족’이라 불리는 음식배달 전문 업체 도어대시(DoorDash)의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도어대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 공개(IPO)를 위해 필요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발행 총 주식수와 상장 가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도어대시는 미국 유명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로 꼽힌다. 201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판매율을 기준으로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49%에 이른다. 경쟁사로는 우버 이츠(22%)와 그럽허브(20%)가 있다. SEC에 제출된 신고서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보통주를 클래스 A, B, C의 3가지로 나눠 발행할 예정이다. 의결권은 클래스 A의 경우 주당 1표, 클래스 B의 경우 주당 20표가 주어진다. 클래스 C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다. 창업자인 토니 쉬는 클래스 B 보통주를 41.6% 갖게 된다.  도어대시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환경이 가속화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내 로컬음식점들의 현장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배달 서비스 시장이 크게 확대된 것. 덕분에 적자는 큰 폭으로 줄고, 매출은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전염병 확산이 본격화됐던 올해부터 지난 9월 30일까지 약 19억 2,000만 달러(한화 약 2조 1,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매출이 약 5억 8,700만 달러(한화 약 6,503억 원)였던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약 5억 3,300만 달러(한화 약 5,90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던 데서 올해 1억 4,900만 달러(한화 약 1,650억 원)로 적자 폭을 줄였다.  도어대시는 데이터 기반의 기술 회사를 표방하고 있다. 고객이 앱을 통해 주문하는 과정부터 음식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로컬 비즈니스와 고객...

도어대시 배달서비스 상장 미증권거래위원회

2020.11.16

미국판 ‘배달의 민족’이라 불리는 음식배달 전문 업체 도어대시(DoorDash)의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도어대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 공개(IPO)를 위해 필요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발행 총 주식수와 상장 가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도어대시는 미국 유명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로 꼽힌다. 201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판매율을 기준으로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49%에 이른다. 경쟁사로는 우버 이츠(22%)와 그럽허브(20%)가 있다. SEC에 제출된 신고서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보통주를 클래스 A, B, C의 3가지로 나눠 발행할 예정이다. 의결권은 클래스 A의 경우 주당 1표, 클래스 B의 경우 주당 20표가 주어진다. 클래스 C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다. 창업자인 토니 쉬는 클래스 B 보통주를 41.6% 갖게 된다.  도어대시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환경이 가속화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내 로컬음식점들의 현장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배달 서비스 시장이 크게 확대된 것. 덕분에 적자는 큰 폭으로 줄고, 매출은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전염병 확산이 본격화됐던 올해부터 지난 9월 30일까지 약 19억 2,000만 달러(한화 약 2조 1,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매출이 약 5억 8,700만 달러(한화 약 6,503억 원)였던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약 5억 3,300만 달러(한화 약 5,90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던 데서 올해 1억 4,900만 달러(한화 약 1,650억 원)로 적자 폭을 줄였다.  도어대시는 데이터 기반의 기술 회사를 표방하고 있다. 고객이 앱을 통해 주문하는 과정부터 음식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로컬 비즈니스와 고객...

2020.11.16

스노우플레이크에서 킹소프트 클라우드까지··· 2020년 IT 기업 IPO 라운드업

주식 시장을 주시하는 사람들에게 2019년은 ‘위워크(WeWrok)의 해'로 기억될 수 있겠다. 이 회사는 한 때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게 S-1을 제출한 후 극적으로 몰락했다. 회사 사업 모델과 경영 관행을 둘러싼 수많은 문제 때문이었다.  리서치 회사 르네상스 캐피탈에 따르면 이 사건은 슬랙, 우버 등 유명 기업의 부진한 상장과 함께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으며, 2019년 IPO 등록 철회가 거의 50%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2020년의 잠재 상장 목록은 상당히 커졌다. 특히 숙박 공유 서비스 회사인 에어비엔비(Airbnb)에 이목이 집중됐다. 2020년은 풍성한 IPO가 보장된 해로 보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강타했고, 모든 것이 얼어붙었다. 유명한 IT IPO는 소수에 불과했고, 6월이 되어서야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다. 현재 시점에서 올해 눈길을 끈 IT 기업공개(IPO)를 정리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올해 최대의 IT IPO는 9월에 있었다.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 사업자인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것이다. 캘리포니아 샌 마테오에 소재한 회사의 주식은 최초 발행가인 75 ~85 달러로부터 상승하여 120달러로 책정했다. 주식은 거래 첫날부터 즉시 급등하였고, 무려 111%가 상승하여 주당 245달러에 마감했다. 30억 달러를 모금했는데, 이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IPO에서 모집한 사상 최대의 금액이다.  회사 가치는 700억 달러에 이르렀고, 이는 올해 초 모금 시 회사의 사적 가치 평가인 124억 달러의 거의 6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기성 IT 기업인 트윌리오(Twilio), 아틀라시안(Atalssian), 워크데이(Workday), 오크타(Okta)를 넘어서는 규모이기도 하다. 그러나 동종 업계의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스노우플레이크는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9년 매...

IPO 기업공개 나스닥 상장 등록 주식 스노우플레이크 제이프로그 랙스페이스 레모네이드 줌인포 시프트4페이먼트 킹소프트 클라우드 엑사졸

2020.09.21

주식 시장을 주시하는 사람들에게 2019년은 ‘위워크(WeWrok)의 해'로 기억될 수 있겠다. 이 회사는 한 때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게 S-1을 제출한 후 극적으로 몰락했다. 회사 사업 모델과 경영 관행을 둘러싼 수많은 문제 때문이었다.  리서치 회사 르네상스 캐피탈에 따르면 이 사건은 슬랙, 우버 등 유명 기업의 부진한 상장과 함께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으며, 2019년 IPO 등록 철회가 거의 50%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2020년의 잠재 상장 목록은 상당히 커졌다. 특히 숙박 공유 서비스 회사인 에어비엔비(Airbnb)에 이목이 집중됐다. 2020년은 풍성한 IPO가 보장된 해로 보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강타했고, 모든 것이 얼어붙었다. 유명한 IT IPO는 소수에 불과했고, 6월이 되어서야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다. 현재 시점에서 올해 눈길을 끈 IT 기업공개(IPO)를 정리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올해 최대의 IT IPO는 9월에 있었다.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 사업자인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것이다. 캘리포니아 샌 마테오에 소재한 회사의 주식은 최초 발행가인 75 ~85 달러로부터 상승하여 120달러로 책정했다. 주식은 거래 첫날부터 즉시 급등하였고, 무려 111%가 상승하여 주당 245달러에 마감했다. 30억 달러를 모금했는데, 이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IPO에서 모집한 사상 최대의 금액이다.  회사 가치는 700억 달러에 이르렀고, 이는 올해 초 모금 시 회사의 사적 가치 평가인 124억 달러의 거의 6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기성 IT 기업인 트윌리오(Twilio), 아틀라시안(Atalssian), 워크데이(Workday), 오크타(Okta)를 넘어서는 규모이기도 하다. 그러나 동종 업계의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스노우플레이크는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9년 매...

2020.09.21

이쯤해서 돌아보는 2020년 기술 IPO 현황과 전망

기술 업체 IPO가 붐을 이뤘던 2019년이 지나고 슬랙과 우버 같은 IPO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코로나 팬데믹까지 더해 2020년 상반기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다. 2020년 상반기가 끝나가는 현재, 주목할 만한 기술 IPO와 향후 예정된 IPO를 소개한다.    2019년은 공공 시장 감시자들의 눈에 오랫동안 위워크(WeWork)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았던 이 회사는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관행에 관한 수많은 문제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서류를 제출한 후 IPO를 철회했다.  르네상스 캐피탈(Renaissance Capital)에 따르면, 위워크의 IPO 철회는 슬랙과 우버 같은 기술 대기업의 연속 상장과 함께 IPO가 약 50% 증가했던 2019년을 뒤흔든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2020년 IPO를 계획했던 에어비앤비가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기술 기업의 IPO는 지난해 호황이었지만, 2020년 6월 IPO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까지 소수 기술업체만 기업공개에 성공했다.  2020년 6월 중순까지 비교적 큰 규모의 기술업체 IPO를 정리했다.  줌인포 줌과 헷갈릴 수도 있는 줌인포(ZoomInfo, ZI)는 6월에 공개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하여 첫 거래일에 주식이 60%나 상승해 기업 가치가 미화 13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거의 10억 달러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20년 된 SaaS 업체인 줌인포는 풍부한 B2B 연락처 데이터를 사용하여 영업팀과 마케팅팀이 더 많은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프트4 페이먼트 시프트4 페이먼트(Shift4 Payments)는 6월 첫 거래일에 IPO의 주가 범위를 상회하는 23달러로 무려 45%나 상승했다. 1994년 펜실베이니아에 설립된 이 회사는 B2B 결제를 처리한다. 시프트4 페이먼트는 올봄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후 IPO를 추진하기로...

2020년 IPO 기업 공개 상장 나스닥 위워크 우버 슬랙 르네상스 캐피탈 줌인포 시프트4 페이먼트 킹소프트클라우드 스노우플레이크 Snowflake 레모네이드 Lemonade 에어비앤비 팔란티어 Palantir 랙스페이스 테크놀로지 맥아피 잼프 Jamf

2020.06.22

기술 업체 IPO가 붐을 이뤘던 2019년이 지나고 슬랙과 우버 같은 IPO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코로나 팬데믹까지 더해 2020년 상반기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다. 2020년 상반기가 끝나가는 현재, 주목할 만한 기술 IPO와 향후 예정된 IPO를 소개한다.    2019년은 공공 시장 감시자들의 눈에 오랫동안 위워크(WeWork)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았던 이 회사는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관행에 관한 수많은 문제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서류를 제출한 후 IPO를 철회했다.  르네상스 캐피탈(Renaissance Capital)에 따르면, 위워크의 IPO 철회는 슬랙과 우버 같은 기술 대기업의 연속 상장과 함께 IPO가 약 50% 증가했던 2019년을 뒤흔든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2020년 IPO를 계획했던 에어비앤비가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기술 기업의 IPO는 지난해 호황이었지만, 2020년 6월 IPO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까지 소수 기술업체만 기업공개에 성공했다.  2020년 6월 중순까지 비교적 큰 규모의 기술업체 IPO를 정리했다.  줌인포 줌과 헷갈릴 수도 있는 줌인포(ZoomInfo, ZI)는 6월에 공개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하여 첫 거래일에 주식이 60%나 상승해 기업 가치가 미화 13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거의 10억 달러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20년 된 SaaS 업체인 줌인포는 풍부한 B2B 연락처 데이터를 사용하여 영업팀과 마케팅팀이 더 많은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프트4 페이먼트 시프트4 페이먼트(Shift4 Payments)는 6월 첫 거래일에 IPO의 주가 범위를 상회하는 23달러로 무려 45%나 상승했다. 1994년 펜실베이니아에 설립된 이 회사는 B2B 결제를 처리한다. 시프트4 페이먼트는 올봄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후 IPO를 추진하기로...

2020.06.22

슬랙의 IPO 신청서로 알게 된 5가지

유명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슬랙이 주식시장 상장을 위해 S-1을 신청하면서 재무 상황과 시장 불안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을 최초로 제공했다. 우선, 슬랙의 행보는 전통적인 IPO보다는 지난해 스포티파이가 했던 것과 유사한 직접 상장이다. 즉, 대형 은행이 주도하는 IPO 없이 기존의 투자자와 직원이 직접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슬랙은 기업용 채팅 애플리케이션이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입증했고 현재까지 일간 활성 사용자 1,000만 명을 기록하면서 역사상 가장 빠르게 도입된 기업용 앱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S-1 신청서를 통해 알 수 있는 5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 기업은 슬랙을 유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슬랙의 기업 사용자 중 상당수가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2019년 1월 31일 현재, 슬랙은 3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60만 개 이상의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구성은 다음과 같다. 8만 8,000명 이상의 유료 고객과 무료 요금제에 가입한 50만 개의 조직이다"라고 신청서에서 밝히고 있다. 또한 슬랙은 신청서에 영업 전략을 밝히면서 이미 확보한 대형 조직에서의 '진출 및 확장' 접근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신청서는 "대형 조직에 대한 영업에 더욱 집중하면서 재무적 결과의 가변성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 더 많은 대형 조직이 슬랙을 수용하게 하려고 우리는 초기 슬랙 도입자인 경우가 많은 직원뿐 아니라 고위 경영진 및 기타 직원과 소통해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대형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 노력에는 더 큰 비용, 더 긴 영업 사이클, 더욱 치열한 경쟁, 영업 성공 여부에 대한 예측 능력 감소가 수반된다. 대기업 시장에서 조직의 슬랙 사용, 슬랙 사용 확대, 유료 슬랙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 결정은 전사적인 결정일 수 있다. 슬랙은 일반적으로 전용 계정 및 고객 성공팀, 잠재적인 사용자와 조직이 슬랙의 사용 및 이점에 대해 배울 수 ...

협업 팀스 채팅 알파벳 슬랙 기업 공개 영업이익 스포티파이 오피스 365 실적 상장 IPO 스카이프 매출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GDPR

2019.04.30

유명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슬랙이 주식시장 상장을 위해 S-1을 신청하면서 재무 상황과 시장 불안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을 최초로 제공했다. 우선, 슬랙의 행보는 전통적인 IPO보다는 지난해 스포티파이가 했던 것과 유사한 직접 상장이다. 즉, 대형 은행이 주도하는 IPO 없이 기존의 투자자와 직원이 직접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슬랙은 기업용 채팅 애플리케이션이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입증했고 현재까지 일간 활성 사용자 1,000만 명을 기록하면서 역사상 가장 빠르게 도입된 기업용 앱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S-1 신청서를 통해 알 수 있는 5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 기업은 슬랙을 유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슬랙의 기업 사용자 중 상당수가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2019년 1월 31일 현재, 슬랙은 3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60만 개 이상의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구성은 다음과 같다. 8만 8,000명 이상의 유료 고객과 무료 요금제에 가입한 50만 개의 조직이다"라고 신청서에서 밝히고 있다. 또한 슬랙은 신청서에 영업 전략을 밝히면서 이미 확보한 대형 조직에서의 '진출 및 확장' 접근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신청서는 "대형 조직에 대한 영업에 더욱 집중하면서 재무적 결과의 가변성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 더 많은 대형 조직이 슬랙을 수용하게 하려고 우리는 초기 슬랙 도입자인 경우가 많은 직원뿐 아니라 고위 경영진 및 기타 직원과 소통해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대형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 노력에는 더 큰 비용, 더 긴 영업 사이클, 더욱 치열한 경쟁, 영업 성공 여부에 대한 예측 능력 감소가 수반된다. 대기업 시장에서 조직의 슬랙 사용, 슬랙 사용 확대, 유료 슬랙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 결정은 전사적인 결정일 수 있다. 슬랙은 일반적으로 전용 계정 및 고객 성공팀, 잠재적인 사용자와 조직이 슬랙의 사용 및 이점에 대해 배울 수 ...

2019.04.30

IPO란? 英 기술 기업의 공개 절차

기술 기업들이 점차 기업 공개에 늑장을 부리는 양상이다. 171개의 프라이빗 자금 '유니콘'들에 대한 현재 평가 가치가 10억 유로를 상회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예는 현재 가치가 100억 유로에 달하는 우버다. 이 기업 또한 IPO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단 우버의 CEO는 2019년경에 IPS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IPO라는 제도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물리적인 제품을 생산하던 시절, 생산량 확장을 위해 거액의 자금이 필요했던 시대에 개발됐다. 그러나 기술 산업에서는 제품이 점차 앱 또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등 점차 무형화되고 있어 공모에 의한 자금 유입의 필요성이 감소했다. 게다가 유망한 기술 스타트업은 점차 벤처 자금과 사모(Private Equity) 기업들로부터의 꾸준한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술 기업으로서는 사업에 대한 기밀 세부정보를 대중에 공개해야 하는(그래서 경쟁자가 아이디어를 가로챌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IPO와 관련된 요건 때문에 당황스러울 수 있다. 기업 공개에는 다른 위험도 따른다. 2017년 문서상으로는 최고의 IPO를 기록했던 스냅챗(Snapchat)과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은 IPO보다 낮은 평가로 한 해를 마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는 기술 IPO 부문이 치열하다. 스포티파이(Spotify), 도큐사인(DocuSign), 드롭박스(Dropbox) 등이 올 해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증권거래소에 입성하려는 기업들에게는 어떤 IPO 과정이 수반될까? 그 과정을 단계 별로 살펴본다. IPO란 무엇인가? 우선, IPO란 무엇일까? IPO(Initial Public Offering)는 기업이 대중과 다른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주식을 발행하기로 결정할 때 이뤄진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공개'를 위해서 기업은 투자 은행 또는 언더라이터(Underwriter)의 도움이 있어야 가장 좋은 채권...

IPO 상장 기업 공개 등록

2018.06.05

기술 기업들이 점차 기업 공개에 늑장을 부리는 양상이다. 171개의 프라이빗 자금 '유니콘'들에 대한 현재 평가 가치가 10억 유로를 상회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예는 현재 가치가 100억 유로에 달하는 우버다. 이 기업 또한 IPO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단 우버의 CEO는 2019년경에 IPS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IPO라는 제도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물리적인 제품을 생산하던 시절, 생산량 확장을 위해 거액의 자금이 필요했던 시대에 개발됐다. 그러나 기술 산업에서는 제품이 점차 앱 또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등 점차 무형화되고 있어 공모에 의한 자금 유입의 필요성이 감소했다. 게다가 유망한 기술 스타트업은 점차 벤처 자금과 사모(Private Equity) 기업들로부터의 꾸준한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술 기업으로서는 사업에 대한 기밀 세부정보를 대중에 공개해야 하는(그래서 경쟁자가 아이디어를 가로챌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IPO와 관련된 요건 때문에 당황스러울 수 있다. 기업 공개에는 다른 위험도 따른다. 2017년 문서상으로는 최고의 IPO를 기록했던 스냅챗(Snapchat)과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은 IPO보다 낮은 평가로 한 해를 마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는 기술 IPO 부문이 치열하다. 스포티파이(Spotify), 도큐사인(DocuSign), 드롭박스(Dropbox) 등이 올 해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증권거래소에 입성하려는 기업들에게는 어떤 IPO 과정이 수반될까? 그 과정을 단계 별로 살펴본다. IPO란 무엇인가? 우선, IPO란 무엇일까? IPO(Initial Public Offering)는 기업이 대중과 다른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주식을 발행하기로 결정할 때 이뤄진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공개'를 위해서 기업은 투자 은행 또는 언더라이터(Underwriter)의 도움이 있어야 가장 좋은 채권...

2018.06.05

잇따른 IT업체들의 상장철회, 왜?

IT기업들에게 IPO는 궁극적인 성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이와 전혀 다른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공개 기업들이 상장을 철회하고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최근 호튼웍스가 IPO 초기 단계에서 얼마나 많은 자금을 흡수했는지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비단 호특웍스만의 행운이 아니다. 올해도 많은 미국 IT기업들의 IPO가 예고돼 있다. 동시에 미국 IT시장에서는 대형 IT기업들의 상장철회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 통합 시장만 보더라도 팁코가 약 1년 전(2014년 9월)에, 인포매티카가 최근에 각각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이외에 가장 눈에 띄는 상장철회 사례로는 델이 있었다. 델은 2013년 이 회사 창업주와 실버레이크패키탈 소유의 회사가 됐다. 델의 사례  마이클 델은 항상 왜 비공개기업으로 전환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다. 쉽게 말해 주주들의 간섭을 받기 받고 싶지 않아서였다. 보도자료서도 밝혔듯이 델은 새로운 비공개기업 구조 하에서 훨씬 더 유연한 기업이 돼 가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자들의 간섭을 받는 많은 대기업의 경우 민첩해지기란 어려운 일이다. 장기적인 혁신에 투자하는 것은 종종 월가의 기대와 충돌하며 수 분기 내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전략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  오랫동안 리더였지만 변신이 필요했던 ‘팁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모든 IT업체들처럼 팁코도 애널리스트들의 엄격한 조사를 받으며 대담하게 변신할 필요가 있었다. 이 회사는 자사의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자 했다. 하지만, 당장 클라우드 매출로 바꿀 경우 기존의 라이선스 매출이 사용료 매출로 바뀌면서 EBITA에 큰 영향을 가져오게 된다. 팁코의 상장철회는 아마도 이 회사가 주식 가치의 75%를 잃지 않으면서 이러한 변신을 주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인포매티카, ‘매각 vs. 상장철회&...

SAS 비공개 기업 주가 사모펀드 기대치 주주 월가 팁코 실적 상장 IPO 비즈니스 모델 인포매티카 상장철회

2015.08.18

IT기업들에게 IPO는 궁극적인 성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이와 전혀 다른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공개 기업들이 상장을 철회하고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최근 호튼웍스가 IPO 초기 단계에서 얼마나 많은 자금을 흡수했는지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비단 호특웍스만의 행운이 아니다. 올해도 많은 미국 IT기업들의 IPO가 예고돼 있다. 동시에 미국 IT시장에서는 대형 IT기업들의 상장철회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 통합 시장만 보더라도 팁코가 약 1년 전(2014년 9월)에, 인포매티카가 최근에 각각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이외에 가장 눈에 띄는 상장철회 사례로는 델이 있었다. 델은 2013년 이 회사 창업주와 실버레이크패키탈 소유의 회사가 됐다. 델의 사례  마이클 델은 항상 왜 비공개기업으로 전환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다. 쉽게 말해 주주들의 간섭을 받기 받고 싶지 않아서였다. 보도자료서도 밝혔듯이 델은 새로운 비공개기업 구조 하에서 훨씬 더 유연한 기업이 돼 가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자들의 간섭을 받는 많은 대기업의 경우 민첩해지기란 어려운 일이다. 장기적인 혁신에 투자하는 것은 종종 월가의 기대와 충돌하며 수 분기 내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전략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  오랫동안 리더였지만 변신이 필요했던 ‘팁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모든 IT업체들처럼 팁코도 애널리스트들의 엄격한 조사를 받으며 대담하게 변신할 필요가 있었다. 이 회사는 자사의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자 했다. 하지만, 당장 클라우드 매출로 바꿀 경우 기존의 라이선스 매출이 사용료 매출로 바뀌면서 EBITA에 큰 영향을 가져오게 된다. 팁코의 상장철회는 아마도 이 회사가 주식 가치의 75%를 잃지 않으면서 이러한 변신을 주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인포매티카, ‘매각 vs. 상장철회&...

2015.08.18

상상도 못한 엑셀 활용 팁 '모눈종이, 주소라벨, 상장 만드는 방법'

많은 템플릿과 향상된 기능을 갖춘 새로운 버전이 공개되면서 엑셀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워드보다 적용성이 뛰어난 그리드, 조작이 간편한 드래그 & 드롭 그래픽을 갖춘 엑셀을 선호하는 사용자층도 확대되고 있다. 엑셀이 지원하는 사용자 맞춤형 프로젝트로는 송장, 영수증, 비용 보고서, 예산, 마일리지 기록, 그래프 용지, 메모장, 명함, 서식, 전단, 브로슈어, 인증서, 플로우차트 등이 있다. 엑셀은 수십 가지의 빈칸 채우기 템플릿을 제공한다. 아래 설명에 따라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도 있다. 달력 템플릿 구성하기 이미 엑셀에서 맞춤형 달력을 구성하는 방법을 설명하기는 했지만 우선 템플릿 캘린더부터 시작해 보자. 예를 들어, 엑셀의 만년 달력은 필요에 따라 특정 해의 12개월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12개월 전부를 포함해 연도를 변경하려면 년도 옆의 작은 옵션 화살표를 클릭한다. "주 시작 선택" 옆의 병합된 셀 AE/AF1을 클릭하면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작은 옵션 화살표 상자를 클릭하면 달력을 일요일~토요일 정렬에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다시 정렬할 수 있다. 엑셀의 만년 달력 템플릿 메인의 파일 메뉴(현재 백스테이지 패널이라 부름)로 이동하고 새로 만들기를 클릭한 후 검색 상자에 달력이라고 입력하면 수십 개의 달력 템플릿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년도, 이미지, 기념일/휴일, 이벤트, 색상, 글꼴, 스타일, 기업 로고 등 모든 것을 변경할 수 있다. 엑셀의 온라인 검색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달력 템플릿을 활용할 수 있다 그래프 용지 구성하기 갑자기 급하게 모눈 종이나 그래프 용지 몇 장이 필요할 경우에도 문제 없다. 빈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연다. 표준 8.5x11인치 크기의 용지는 A1부터 BD83까지의 셀을 선택한다. 홈 탭의 셀 그룹에서 서식>열 너비를 선택한다. 대화 상자에 1을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같은 범위가 선택...

생산성 상장 엑셀 인증서 HOWTO 달력 모눈종이

2015.08.04

많은 템플릿과 향상된 기능을 갖춘 새로운 버전이 공개되면서 엑셀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워드보다 적용성이 뛰어난 그리드, 조작이 간편한 드래그 & 드롭 그래픽을 갖춘 엑셀을 선호하는 사용자층도 확대되고 있다. 엑셀이 지원하는 사용자 맞춤형 프로젝트로는 송장, 영수증, 비용 보고서, 예산, 마일리지 기록, 그래프 용지, 메모장, 명함, 서식, 전단, 브로슈어, 인증서, 플로우차트 등이 있다. 엑셀은 수십 가지의 빈칸 채우기 템플릿을 제공한다. 아래 설명에 따라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도 있다. 달력 템플릿 구성하기 이미 엑셀에서 맞춤형 달력을 구성하는 방법을 설명하기는 했지만 우선 템플릿 캘린더부터 시작해 보자. 예를 들어, 엑셀의 만년 달력은 필요에 따라 특정 해의 12개월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12개월 전부를 포함해 연도를 변경하려면 년도 옆의 작은 옵션 화살표를 클릭한다. "주 시작 선택" 옆의 병합된 셀 AE/AF1을 클릭하면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작은 옵션 화살표 상자를 클릭하면 달력을 일요일~토요일 정렬에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다시 정렬할 수 있다. 엑셀의 만년 달력 템플릿 메인의 파일 메뉴(현재 백스테이지 패널이라 부름)로 이동하고 새로 만들기를 클릭한 후 검색 상자에 달력이라고 입력하면 수십 개의 달력 템플릿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년도, 이미지, 기념일/휴일, 이벤트, 색상, 글꼴, 스타일, 기업 로고 등 모든 것을 변경할 수 있다. 엑셀의 온라인 검색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달력 템플릿을 활용할 수 있다 그래프 용지 구성하기 갑자기 급하게 모눈 종이나 그래프 용지 몇 장이 필요할 경우에도 문제 없다. 빈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연다. 표준 8.5x11인치 크기의 용지는 A1부터 BD83까지의 셀을 선택한다. 홈 탭의 셀 그룹에서 서식>열 너비를 선택한다. 대화 상자에 1을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같은 범위가 선택...

2015.08.04

칼럼 | 국내 SI산업의 명암을 생각해 본다...

국내 1위의 SI기업인 삼성SDS가 기업공개를 조만간 앞두고 있다. 벌써부터 상장 후 기업의 시가총액에 대해 몇몇 기사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높은 시가총액을 달성할 기세다. 이와 함께 이미 상장된 SK C&C의 경우도 상장 후 지속적으로 주식 가격이 상승하여 거래소 시장에서 꽤 높은 순위에 시가 총액을 가진 기업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아직 기업공개 계획이 없는 LG CNS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IT 시장의 대표분야인 SI시장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가 있다. 규모 면에서는 국내 IT 분야를 선도하는 산업인 반면 인력 중심적인 성장에 그쳐 고부가가치를 가진 소프트웨어 산업을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하는 평가도 있다. 시스템 통합, 즉 SI(system integration) 분야는 국내에서 25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소위 ‘21세기 노가다’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개발자 및 IT 종사자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은 분야가 되었다. 민간 기업 및 공공부문의 정보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하는 SI 분야는 초기 IT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인정받았지만 점차 건설업계의 사업 실행모델을 벤치마킹을 한 것인지 하청에 재 하청을 주는 구조로 변질되어 왔다. 또한 점차 짧아지는 프로젝트 납기로 인해 프로젝트에 투입된 개발자들에게는 높은 근무강도를 요구하며 야근에 주말근무가 이어지는 악명 높은 분야가 되었다. SI 분야의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IT업종은 소위 4D(dirty, difficult, dangerous, dreamless) 업종으로 불리며 한때 높던 IT분야의 인기를 떨어트려 놓은 장본인처럼 인식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SI 분야에 대해 이렇게 나쁜 측면만 봐야 할 것인가? SI 분야(시스템 운영을 위한 SM(system management) 분야를 포함)의 장점과 SI 분야가 국내 IT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긍정적인 측면은 무엇일까? 본 칼럼에서는 과연 국내 SI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긍정...

CIO SI프로젝트 시스템 통합 삼성SDS SK C&C 계약직 상장 가치 SI 프리랜서 개발자 SI산업

2014.11.03

국내 1위의 SI기업인 삼성SDS가 기업공개를 조만간 앞두고 있다. 벌써부터 상장 후 기업의 시가총액에 대해 몇몇 기사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높은 시가총액을 달성할 기세다. 이와 함께 이미 상장된 SK C&C의 경우도 상장 후 지속적으로 주식 가격이 상승하여 거래소 시장에서 꽤 높은 순위에 시가 총액을 가진 기업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아직 기업공개 계획이 없는 LG CNS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IT 시장의 대표분야인 SI시장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가 있다. 규모 면에서는 국내 IT 분야를 선도하는 산업인 반면 인력 중심적인 성장에 그쳐 고부가가치를 가진 소프트웨어 산업을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하는 평가도 있다. 시스템 통합, 즉 SI(system integration) 분야는 국내에서 25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소위 ‘21세기 노가다’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개발자 및 IT 종사자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은 분야가 되었다. 민간 기업 및 공공부문의 정보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하는 SI 분야는 초기 IT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인정받았지만 점차 건설업계의 사업 실행모델을 벤치마킹을 한 것인지 하청에 재 하청을 주는 구조로 변질되어 왔다. 또한 점차 짧아지는 프로젝트 납기로 인해 프로젝트에 투입된 개발자들에게는 높은 근무강도를 요구하며 야근에 주말근무가 이어지는 악명 높은 분야가 되었다. SI 분야의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IT업종은 소위 4D(dirty, difficult, dangerous, dreamless) 업종으로 불리며 한때 높던 IT분야의 인기를 떨어트려 놓은 장본인처럼 인식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SI 분야에 대해 이렇게 나쁜 측면만 봐야 할 것인가? SI 분야(시스템 운영을 위한 SM(system management) 분야를 포함)의 장점과 SI 분야가 국내 IT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긍정적인 측면은 무엇일까? 본 칼럼에서는 과연 국내 SI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긍정...

2014.11.03

칼럼 | 블랙베리, BMC, 델··· 주식 상장과 혁신 문화

지난 주 블랙베리가 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상장 철회를 발표해 BMC와 델(Dell)의 뒤를 따르게 됐다. 이런 기업들의 움직임은 기술 업계 전반에 만연한 한 인식과 관련 있다. 주식 상장이 회사의 정체를 야기한다는 인식이다. 필자 생각에 여기엔 3가지 이유가 있다. 분기별 실적에 대한 지나친 집착, 매니지먼트 팀을 억지로 끼워 맞춰 모으려는 경향, 그리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과도한 돈 등이 그것이다. 물론 상장을 철회한다고 해서, 혹은 애초에 상장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만사 형통인 것은 아니다. 부유하고 힘 있는, 그러나 경험이 미숙한 투자자들과 무지막지한 벤처 캐피털 회사들은 한 회사를 실패의 길로 몰고 갈 수 있다. 또 견실한 재정 애널리스트를 무능한 펀딩 파트너(funding partner)와 맞바꾸는 행동은 자칫 프라이팬이 뜨겁다며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투자 파트너 선택은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 전문 CEO들은 이 사실을 안다. 하지만 미숙한 젊은 CEO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촉망 받던 신생 기업들 중 다수가 잘못된 펀딩으로 실패의 길을 걷는다. 주식 상장이 왜 혁신을 저해하는지, 앞서 서술한 3가지 이유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분기별 실적에만 치중하다 보면 혁신은 뒷전이고 이익만 좇게 된다 마크 허드(Mark Hurd)의 HP(Hewlett-Packard) 경영 사례가 이를 매우 잘 보여준다. 재무 분석가들은 실적을 개선했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경영 방식을 매우 좋아하지만, 허드가 그런 실적을 올린 건 연구, 개발 지출을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엄청나게 비용을 절감시켰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HP는 당시 필자가 본 것 중 손에 꼽을 만큼 훌륭한 스마트워치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허드는 분기별 실적을 위해 이 프로젝트를 중단시켰다.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됐다면 HP의 ‘아이팟’...

경영 블랙베리 BMC 상장 주식 상장 철화

2013.09.30

지난 주 블랙베리가 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상장 철회를 발표해 BMC와 델(Dell)의 뒤를 따르게 됐다. 이런 기업들의 움직임은 기술 업계 전반에 만연한 한 인식과 관련 있다. 주식 상장이 회사의 정체를 야기한다는 인식이다. 필자 생각에 여기엔 3가지 이유가 있다. 분기별 실적에 대한 지나친 집착, 매니지먼트 팀을 억지로 끼워 맞춰 모으려는 경향, 그리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과도한 돈 등이 그것이다. 물론 상장을 철회한다고 해서, 혹은 애초에 상장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만사 형통인 것은 아니다. 부유하고 힘 있는, 그러나 경험이 미숙한 투자자들과 무지막지한 벤처 캐피털 회사들은 한 회사를 실패의 길로 몰고 갈 수 있다. 또 견실한 재정 애널리스트를 무능한 펀딩 파트너(funding partner)와 맞바꾸는 행동은 자칫 프라이팬이 뜨겁다며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투자 파트너 선택은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 전문 CEO들은 이 사실을 안다. 하지만 미숙한 젊은 CEO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촉망 받던 신생 기업들 중 다수가 잘못된 펀딩으로 실패의 길을 걷는다. 주식 상장이 왜 혁신을 저해하는지, 앞서 서술한 3가지 이유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분기별 실적에만 치중하다 보면 혁신은 뒷전이고 이익만 좇게 된다 마크 허드(Mark Hurd)의 HP(Hewlett-Packard) 경영 사례가 이를 매우 잘 보여준다. 재무 분석가들은 실적을 개선했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경영 방식을 매우 좋아하지만, 허드가 그런 실적을 올린 건 연구, 개발 지출을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엄청나게 비용을 절감시켰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HP는 당시 필자가 본 것 중 손에 꼽을 만큼 훌륭한 스마트워치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허드는 분기별 실적을 위해 이 프로젝트를 중단시켰다.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됐다면 HP의 ‘아이팟’...

2013.09.30

칼럼 | IPO와 혁신이 반비례하는 벤처기업의 현실

실리콘밸리의 IT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마치 진리처럼 받아들여 지는 말이 있다. 그것은 즉 ‘주식 상장이 혁신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물론 주식공개상장(IPO)을 한 기업은 대부분 돈방석에 앉기도 하지만, 이들 기업들이 내놓는 혁신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속단하기엔 이르다. 스탠포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재무담당 샤이 번스타인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IPO 이후의 IT 기업에서는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혁신이 약 40% 정도 더뎌진다고 한다. 실제로 혁신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이들 기업에서 출원한 특허의 수와 특허의 질을 분석해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더욱이 혁신의 선봉에 있는 발명가들은 기업 상장 이후 퇴사하는 일이 많고 기업에 남아 있더라도 이전보다 혁신에 있어 적극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실제로, 새로 상장된 IT 기업들의 경우 외부기술 도입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는 주로 기업 인수를 통한 형태로 나타나며, 다시 말해 혁신을 외부를 통해 이루어 낸다는 뜻이기도 하다. 번스타인 교수의 연구는 실리콘밸리에 대한 비하도 아니고 자본을 더 축적해야 한다는 필요에 대한 언급도 아니다. 기업 상장을 통해 나타나게 되는 자본 투입 없이는, 벤처기업들은 성장하지 못하고 고사해 버리거나 그렇기 때문에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기업이 IPO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이 기업이 유망하다고 여긴 많은 젊은 인재들이 몰려들게 된다. 그럼에도 번스타인의 연구는 그간의 인식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며, 창의력이나 혁신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제기하게 한다. 특허가 혁신의 척도다 미국의 특허등록 체계가 가진 문제점은 인정하더라도, 여전히 혁신을 계량하기에는 최선의 척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번스타인 교수는 특허를 통해 혁신의 정도를 측정하고자 했다. 번스타인 교수는 1985년에서 2003년까지 기업상장을 발표한...

혁신 인재 벤처 IPO 상장 특허

2013.07.03

실리콘밸리의 IT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마치 진리처럼 받아들여 지는 말이 있다. 그것은 즉 ‘주식 상장이 혁신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물론 주식공개상장(IPO)을 한 기업은 대부분 돈방석에 앉기도 하지만, 이들 기업들이 내놓는 혁신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속단하기엔 이르다. 스탠포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재무담당 샤이 번스타인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IPO 이후의 IT 기업에서는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혁신이 약 40% 정도 더뎌진다고 한다. 실제로 혁신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이들 기업에서 출원한 특허의 수와 특허의 질을 분석해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더욱이 혁신의 선봉에 있는 발명가들은 기업 상장 이후 퇴사하는 일이 많고 기업에 남아 있더라도 이전보다 혁신에 있어 적극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실제로, 새로 상장된 IT 기업들의 경우 외부기술 도입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는 주로 기업 인수를 통한 형태로 나타나며, 다시 말해 혁신을 외부를 통해 이루어 낸다는 뜻이기도 하다. 번스타인 교수의 연구는 실리콘밸리에 대한 비하도 아니고 자본을 더 축적해야 한다는 필요에 대한 언급도 아니다. 기업 상장을 통해 나타나게 되는 자본 투입 없이는, 벤처기업들은 성장하지 못하고 고사해 버리거나 그렇기 때문에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기업이 IPO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이 기업이 유망하다고 여긴 많은 젊은 인재들이 몰려들게 된다. 그럼에도 번스타인의 연구는 그간의 인식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며, 창의력이나 혁신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제기하게 한다. 특허가 혁신의 척도다 미국의 특허등록 체계가 가진 문제점은 인정하더라도, 여전히 혁신을 계량하기에는 최선의 척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번스타인 교수는 특허를 통해 혁신의 정도를 측정하고자 했다. 번스타인 교수는 1985년에서 2003년까지 기업상장을 발표한...

2013.07.03

칼럼 | IPO와 혁신이 반비례하는 벤처기업의 현실

실리콘밸리의 IT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마치 진리처럼 받아들여 지는 말이 있다. 그것은 즉 ‘주식 상장이 혁신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물론 주식공개상장(IPO)을 한 기업은 대부분 돈방석에 앉기도 하지만, 이들 기업들이 내놓는 혁신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속단하기엔 이르다. 스탠포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재무담당 샤이 번스타인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IPO 이후의 IT 기업에서는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혁신이 약 40% 정도 더뎌진다고 한다. 실제로 혁신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이들 기업에서 출원한 특허의 수와 특허의 질을 분석해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더욱이 혁신의 선봉에 있는 발명가들은 기업 상장 이후 퇴사하는 일이 많고 기업에 남아 있더라도 이전보다 혁신에 있어 적극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실제로, 새로 상장된 IT 기업들의 경우 외부기술 도입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는 주로 기업 인수를 통한 형태로 나타나며, 다시 말해 혁신을 외부를 통해 이루어 낸다는 뜻이기도 하다. 번스타인 교수의 연구는 실리콘밸리에 대한 비하도 아니고 자본을 더 축적해야 한다는 필요에 대한 언급도 아니다. 기업 상장을 통해 나타나게 되는 자본 투입 없이는, 벤처기업들은 성장하지 못하고 고사해 버리거나 그렇기 때문에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기업이 IPO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이 기업이 유망하다고 여긴 많은 젊은 인재들이 몰려들게 된다. 그럼에도 번스타인의 연구는 그간의 인식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며, 창의력이나 혁신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제기하게 한다. 특허가 혁신의 척도다 미국의 특허등록 체계가 가진 문제점은 인정하더라도, 여전히 혁신을 계량하기에는 최선의 척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번스타인 교수는 특허를 통해 혁신의 정도를 측정하고자 했다. 번스타인 교수는 1985년에서 2003년까지 기업상장을 발표한...

혁신 인재 벤처 IPO 상장 특허

2013.07.02

실리콘밸리의 IT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마치 진리처럼 받아들여 지는 말이 있다. 그것은 즉 ‘주식 상장이 혁신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물론 주식공개상장(IPO)을 한 기업은 대부분 돈방석에 앉기도 하지만, 이들 기업들이 내놓는 혁신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속단하기엔 이르다. 스탠포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재무담당 샤이 번스타인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IPO 이후의 IT 기업에서는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혁신이 약 40% 정도 더뎌진다고 한다. 실제로 혁신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이들 기업에서 출원한 특허의 수와 특허의 질을 분석해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더욱이 혁신의 선봉에 있는 발명가들은 기업 상장 이후 퇴사하는 일이 많고 기업에 남아 있더라도 이전보다 혁신에 있어 적극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실제로, 새로 상장된 IT 기업들의 경우 외부기술 도입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는 주로 기업 인수를 통한 형태로 나타나며, 다시 말해 혁신을 외부를 통해 이루어 낸다는 뜻이기도 하다. 번스타인 교수의 연구는 실리콘밸리에 대한 비하도 아니고 자본을 더 축적해야 한다는 필요에 대한 언급도 아니다. 기업 상장을 통해 나타나게 되는 자본 투입 없이는, 벤처기업들은 성장하지 못하고 고사해 버리거나 그렇기 때문에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기업이 IPO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이 기업이 유망하다고 여긴 많은 젊은 인재들이 몰려들게 된다. 그럼에도 번스타인의 연구는 그간의 인식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며, 창의력이나 혁신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제기하게 한다. 특허가 혁신의 척도다 미국의 특허등록 체계가 가진 문제점은 인정하더라도, 여전히 혁신을 계량하기에는 최선의 척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번스타인 교수는 특허를 통해 혁신의 정도를 측정하고자 했다. 번스타인 교수는 1985년에서 2003년까지 기업상장을 발표한...

2013.07.02

MS의 20억 달러, PC 업계에 특혜 논란 야기

마이크로소프트가 델의 자사주 매입에 20억 달러를 빌려줬다는 사실이 PC 업계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모두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델에 돈을 빌려주면서 다른 PC 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결정에 불편해 할 수 있는 밀약을 맺었고, 이로 인해 델이 이른바 ‘최혜국 대우’를 받게 되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동기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번 결정이 PC 업계에 소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데는 모두 동의했다.   TBR(Technology Business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앨런 크란스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PC 수요의 변화 역시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20여 년 간의 성장 후에 컴퓨팅이 변화하고 있다. 이는 비단 PC 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자금이 양사 간의 완벽한 이해 관계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델이 PC 사업만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쟁 운영체제를 탑재한 시스템을 시도해 보지 않는다는 약속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1위 PC 업체인 HP가 구글 크롬 OS를 구동하는 노트북을 발표하며서 2위와 4위인 레노버와 에이서의 뒤를 이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는 “델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더 많이 사용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이른바 신사협정이 체결됐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결정에 비상장기업이 된 델이 PC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많은 강력한 OEM 업체를 협력업체로 확보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어헤드는 이보다...

마이크로소프트 상장 실적 대출 특혜

2013.02.07

마이크로소프트가 델의 자사주 매입에 20억 달러를 빌려줬다는 사실이 PC 업계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모두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델에 돈을 빌려주면서 다른 PC 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결정에 불편해 할 수 있는 밀약을 맺었고, 이로 인해 델이 이른바 ‘최혜국 대우’를 받게 되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동기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번 결정이 PC 업계에 소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데는 모두 동의했다.   TBR(Technology Business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앨런 크란스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PC 수요의 변화 역시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20여 년 간의 성장 후에 컴퓨팅이 변화하고 있다. 이는 비단 PC 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자금이 양사 간의 완벽한 이해 관계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델이 PC 사업만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쟁 운영체제를 탑재한 시스템을 시도해 보지 않는다는 약속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1위 PC 업체인 HP가 구글 크롬 OS를 구동하는 노트북을 발표하며서 2위와 4위인 레노버와 에이서의 뒤를 이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는 “델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더 많이 사용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이른바 신사협정이 체결됐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결정에 비상장기업이 된 델이 PC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많은 강력한 OEM 업체를 협력업체로 확보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어헤드는 이보다...

2013.02.07

상장 취소한 델, “PC 전략을 정비하라”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델은 비즈니스의 유연성과 은밀성을 확보하게 됐지만, 반면에 고객들은 델이 장기적으로도 PC 사업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우려하고 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이제 델은 HP, 레노버, IBM, 시스코와 더 잘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델은 이제 증권가나 증권거래위원회의 감시를 받지 않고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으며, 경쟁업체들은 델이 다음에 어떤 전략을 펼칠지 파악하기 힘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 3대 PC 업체인 델이 과연 앞으로도 PC 사업을 계속 할 것인지 여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일반 사용자는 물론 기업 고객까지 이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무어헤드는 “델이 PC 시장에 얼마나 오래 남아 있을지를 예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며, “이제 델은 쉽게 PC 사업을 축소하거나 손을 뗄 수 있다. 델의 고객, 특히 기업 고객과 채널은 델이 PC 사업을 오래 계속 할 것이라고 발표하기 전까지는 다소 불안하게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아슬아슬하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HP는 델의 상장 취소 소식을 이용하고 있다. HP는 발표문을 통해 “델은 매우 힘든 과정을 앞에 두고 있다”며, “델은 불확실한 기간이 늘어나고 자사 고객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전환에 직면해 있다. 또한 상당한 부채 부담으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차입 매수(leveraged buyouts)는 기존 고객과 혁신을 억제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HP는 델을 떠나고자 하는 어떤 고객이라도 자사로 끌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5년 동안 상장기업이었던 델은 이번 상장 취소로 주주와 증권가의 압력을 받지 않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상황은 델에...

전략 PC 상장

2013.02.06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델은 비즈니스의 유연성과 은밀성을 확보하게 됐지만, 반면에 고객들은 델이 장기적으로도 PC 사업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우려하고 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이제 델은 HP, 레노버, IBM, 시스코와 더 잘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델은 이제 증권가나 증권거래위원회의 감시를 받지 않고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으며, 경쟁업체들은 델이 다음에 어떤 전략을 펼칠지 파악하기 힘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 3대 PC 업체인 델이 과연 앞으로도 PC 사업을 계속 할 것인지 여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일반 사용자는 물론 기업 고객까지 이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무어헤드는 “델이 PC 시장에 얼마나 오래 남아 있을지를 예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며, “이제 델은 쉽게 PC 사업을 축소하거나 손을 뗄 수 있다. 델의 고객, 특히 기업 고객과 채널은 델이 PC 사업을 오래 계속 할 것이라고 발표하기 전까지는 다소 불안하게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아슬아슬하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HP는 델의 상장 취소 소식을 이용하고 있다. HP는 발표문을 통해 “델은 매우 힘든 과정을 앞에 두고 있다”며, “델은 불확실한 기간이 늘어나고 자사 고객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전환에 직면해 있다. 또한 상당한 부채 부담으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차입 매수(leveraged buyouts)는 기존 고객과 혁신을 억제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HP는 델을 떠나고자 하는 어떤 고객이라도 자사로 끌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5년 동안 상장기업이었던 델은 이번 상장 취소로 주주와 증권가의 압력을 받지 않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상황은 델에...

2013.02.06

블로그 | PC 업체 델은 가고 클라우드 업체 델이 온다

델의 상장 폐지가 구체화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0억 달러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하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델은 매 분기마다 왜 아이패드보다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는지를 설명하는 대신, 기업 시장 중심을 변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5월로 돌아가서, ‘매드 머니 (Mad Monry)’의 진행자 짐 크래머는 델의 주식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델이 날로 추락하는 노트북과 PC 시장에서 애플과 같은  업체와 경쟁할 역량이 없다는 것을 이유로 제시했다. 바로 그날, 델의 주가는 대폭락을 기록했으며, 이후 2012년 내내 이런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주가 하락은 아마 최근에 델에 일어난 일 중에 가장 좋은 일 중의 하나일 것이다. 델의 설립자 마이클 델이 더 적은 돈으로 가능한 빠른 시일에 델을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하면 델은 근시안적이고 일반 사용자 시장 밖에 모르는 월스트리 애널리스트들의 감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사건의 진실은 델이 지난 몇 년 동안 서서히 스스로를 재창조해 보급형 PC 업체 델에서부터 클라우드에 중점을 둔 엔터프라이즈 하드웨어 및 서비스 업체로 변신을 해 왔다는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델이 인수한 15개 업체를 살펴보면, 델의 향후 로드맵이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2009년 말 델은 IT 서비스 업체인 페롯 시스템을 인수했고, 2010년 2월에는 NAS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엑사넷을 인수했다. 뒤를 이어 데이터센터 관리 업체인 스케일런트, 스토리지 중복제거 전문업체인 오카리나, 클라우드 통합업체인 부미, 스토리지 하드웨어 업체인 컴펠런트를 연이어 인수했다.   2011년에는 1월 4일 보안 서비스 업체인 시큐어웍스 인수를 시작으로 ...

클라우드 인수 PC 상장 주식

2013.02.05

델의 상장 폐지가 구체화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0억 달러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하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델은 매 분기마다 왜 아이패드보다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는지를 설명하는 대신, 기업 시장 중심을 변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5월로 돌아가서, ‘매드 머니 (Mad Monry)’의 진행자 짐 크래머는 델의 주식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델이 날로 추락하는 노트북과 PC 시장에서 애플과 같은  업체와 경쟁할 역량이 없다는 것을 이유로 제시했다. 바로 그날, 델의 주가는 대폭락을 기록했으며, 이후 2012년 내내 이런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주가 하락은 아마 최근에 델에 일어난 일 중에 가장 좋은 일 중의 하나일 것이다. 델의 설립자 마이클 델이 더 적은 돈으로 가능한 빠른 시일에 델을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하면 델은 근시안적이고 일반 사용자 시장 밖에 모르는 월스트리 애널리스트들의 감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사건의 진실은 델이 지난 몇 년 동안 서서히 스스로를 재창조해 보급형 PC 업체 델에서부터 클라우드에 중점을 둔 엔터프라이즈 하드웨어 및 서비스 업체로 변신을 해 왔다는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델이 인수한 15개 업체를 살펴보면, 델의 향후 로드맵이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2009년 말 델은 IT 서비스 업체인 페롯 시스템을 인수했고, 2010년 2월에는 NAS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엑사넷을 인수했다. 뒤를 이어 데이터센터 관리 업체인 스케일런트, 스토리지 중복제거 전문업체인 오카리나, 클라우드 통합업체인 부미, 스토리지 하드웨어 업체인 컴펠런트를 연이어 인수했다.   2011년에는 1월 4일 보안 서비스 업체인 시큐어웍스 인수를 시작으로 ...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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