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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앱 10개 중 6개, 위험하다" 웹루트

2014.02.24 Tony Bradley  |  PCWorld
웹루트의 모바일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악성코드가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를 대상으로 한 위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업체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모바일 악성코드의 위험에 대해 강조했다. 전년 대비 감지된 악성코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사용자들은 앞으로 모바일 악성코드가 줄어들 것이라는 데 대해 다소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다. 웹루트의 새 보고서 역시 모바일 악성코드 증가를 강조하며 아이폰 iOS가 안드로이드에 비해 어떻게 나은 지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웹루트 위협 연구팀은 약 600만 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한 결과, 2011년과 2013년 사이 수백만 건의 모바일 감염을 발견했다. 또한 이 연구팀은 웹루트의 분실 기기 보호(LDP) 기능을 활성화한 약 12만 5,000명 고객들의 데이터도 검토했다.

웹루트는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더 큰 보안 위험을 초래하는 것을 발견했다. 2012년 안드로이드 기기 전체의 위협은 무려 384%나 늘어났으며, 분석된 안드로이드 앱의 40% 이상이 악성코드거나 악성코드로 의심되거나 또는 원치 않는 것으로 분류됐다.

반대로, 웹루트가 평가한 100만 개 이상의 iOS 앱 가운데 90% 이상은 ‘양호’한 것으로 태그됐지만 7%는 ‘신뢰할 수 있음’으로 나타났고 1%만이 다소 위험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iOS 앱이 상대적으로 악성코드나 악성코드가 의심되는 비중이 낮은 이유는 애플 앱스토어에 앱을 상용화하기 전에 개발자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프로세스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앱의 위험 수준


이 조사에서 안드로이드 앱 가운데 ‘신뢰할 수 있음’으로 나타난 앱의 비중은 실제로 2배였다. iOS 앱이 7%였던 반면 안드로이드 앱은 14%로 집계됐다. 하지만 iOS 앱에서 악성코드, 악성코드가 의심되는 앱 또는 원치않는 앱의 비중은 현저하게 낮았지만 ‘양호’ 수준의 앱이 92%나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받았으며 안드로이드가 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게 웹루트의 분석이다.

웹루트는 애플리케이션의 종류가 가장 큰 보안 위험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리고자 좀더 깊이 파고들었다. 아케이드 및 액션 게임은 지금까지 안드로이드에서 가장 높은 감염률을 나타냈으며 초당 통신 애플리케이션 감염률이 1.5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엔터테인먼트는 3위를 기록했다.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앱에서 높은 감염률을 나타냈으며, 공격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하는 방법을 인지하고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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