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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공룡 기업 '뉴스코프' CIO의 글로벌 IT 프로젝트 이야기

2015.10.06 Katherine Noyes  |  IDG News Service
새로운 IT 프로젝트란, 기업의 규모나 업종과 관계없이 큰 일이다. 그러나 전세계에 걸쳐 10개의 사업 부문과 2만 5,000명의 직원을 가진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이라면, 그저 큰 일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수 있다.

도미니크 샤인(Dominic Shine)이 이 미디어 업계 공룡 기업의 글로벌 CIO를 맡은 지 1년도 안되어서 맡게 된 일이 바로 이것이었다.

2013년 21세기 폭스와의 분사 이후 샤인은 새롭게 태어난 뉴스코프의 세계적 기업 IT 전략을 수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뉴스, 출판, 마케팅, 부동산, 교육 등을 망라한 10개 사업 부문에 2만 5,000명의 직원들이 대상이었다. 그가 수립한 새로운 전략은 3가지 단순한 기준 위에 만들어진 것이었다.

첫째로 새로운 IT 계획은 디지털 성장과 매출의 지속적인 가속을 지원한다. 둘째로 내부 플랫폼과 툴을 현대화해서 문화적 변화, 협업 증가, 직원 효율성 생산성 관여도 향상을 가져온다. 셋째로 뉴스코프의 인프라와 운영을 통합해 디지털 변혁의 자금을 마련하는 한편 응답성과 민첩성 확장성을 향상시킨다.

샤인은 “우리의 10개 사업부문들이 저마다 따로 노를 젓고 있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들 각자 그들의 자체적 기술 전략이 있었다”라고 회고했다.

뉴스코프는 한 때 데이터센터를 50개소 이상 운영했다. 이메일은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같은 온-프레미스 플랫폼에서 처리되었고, 회사의 기업 소프트웨어 상당수는 획일적이고 불안정했다.

그가 수립한 초기 목표들로는 뉴스코프의 컴퓨팅 자원 중 75%를 3년 내 클라우드로 옮기고 50곳의 데이터센터를 6개로 병합하는 한편, 3년에 걸쳐 1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이끌어낸다는 것 등이 있었다.

Credit: News Corp


샤인에 따르면 2년째를 맞이한 현재 비용 절감 목표는 이미 달성되었다. 또 50%정도의 연산력을 클라우드로 이전시킨 상태다. 그리고 지금까지 20여 곳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폐소했다.

그 과정에서 온-프레미스 이메일의 대부분은 구글 앱스로 교체됐다. 피플소프트(PeopleSoft)같은 이전 플랫폼들은 유연성을 위해 워크데이(Workday)같은 회사들의 SaaS 클라우드 앱에 자리를 내줬다.

이 밖에 세일즈포스닷컴은 수많은 레거시 앱을 교체해왔고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대거 도입됐다. 뉴 렐릭(New Relic)은 성과 측정 및 관리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비즈니스용 드롭박스는 뉴스코프가 기업 전반은 물론 협력사와의 협업을 위해서 선택한 툴이다. 뉴스코프 미디어 브랜드 중 하나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기자들이 보내오는 동영상을 위한 협업 허브로서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옥타(Okta)의 SSO 기술은 사용자 경험과 보안성 향상을 돕는다.

샤인은 뉴스코프의 전반적 목표 달성으로 가는 길에는 더 많은 일들이 해결되어야 하지만, 그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협업과 각 사업 부문별 문화에 대한 이해라고 강조했다.

“나는 대기업의 구조조정을 개인적으로 경험했고 그로 인해 고통 받았던 적이 있다”라고 그는 말하며,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샤인은 뉴스코프의 새로운 전략이 10개 사업 부문의 기술 리더들과 협업형태로 공동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뉴 렐릭은 몇몇 사업 부문에서 이미 사용하던 기술이다. 샤인은 “그룹 전체의 최고의 아이디어들을 원했다. 검토 이후 회사 차원에서 뉴 렐릭과의 상업적 계약을 새롭게 체결해 모두가 더 나은 조건하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각 IT 전략의 이행이 강력한 비즈니스 연계 및 지역적 협력 하에서 분명한 측정과 성과 목표치를 가지고 수행됐다고 강조했다.

샤인은 “궁극적으로 우리는 고객 만족도를 통해 이 변혁의 성공을 평가하고 싶다. 우리가 최초로 성과를 측정하고자 하는 방식은 모든 고객 대면 서비스를 식별하고 월 단위로 진척 상황을 추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상급 관리자들을 위한 월간 보고서를 작성, 공유해 모두가 목표로 나아가고 있을 뿐 아니라 다가올 도전과제들을 모두가 볼 수 있게 하도록 하고 있다.

샤인은 “사람들은 어디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지 혹은 어디에서 다른 사업 부문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려움이 없던 것도 아니다. “최초에 이 방식은 이전까지의 작업 방식과는 아주 달랐다. 아주 협업적인 접근방식을 가지고 전략을 공동 수립했음에도 여전히 이제까지 그들 자체적 전략을 추진하던 이들에게는 아주 생소한 방식이었다”라고 샤인은 말했다.

그는 꾸준하고 공손하게 선임 관리자들을 동참시키면서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많은 부분에서 가장 큰 과제였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재정적 절감이 초기에 나타난 것이 추진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3가지 조언
샤인은 자신의 경험과 비슷한 프로젝트에 직면한 다른 CIO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그는 “우선 각 조직의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그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아주 세계화된 조직에서 변혁을 이끄는 것은 아주 색다른 일이다. ‘비위를 거스르면서’ 일을 추진하는 대신 조직 문화에 부합하면서 변혁을 계획하는 게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앱 사용자들과 비용을 중시하는 선임 관리자들 모두를 아울러 사람들이 가지게 될 경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그는 주문했다.

“만약 그들의 경험과 혜택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가차없이 그에 초점을 맞추고 당신이 가진 자금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솔루션이라는 점을 확신시켜야 한다. 훌륭한 집행 파트너가 있다면 일은 순조로울 것이다”라고 샤인은 말했다.

마지막으로 샤인의 세 번째 조언은 안전하고 열린 확장 가능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그는 “현 시점에 최선의 솔루션을 고르는 것은 단기적 전략이다. 열려있고 다른 프로세스에서도 연결될 수 있는 솔루션을 고르면 훨씬 오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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