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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에서 친구·가족 위치 확인하기 '추천 앱 3종'

2016.03.15 Derek Walter  |  Greenbot
항상 늦는 사람이 있고, 지금 어디냐고 문자로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불행히도 이 두 가지 특징은 한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사람을 만나야 할 때면 무척 피곤해진다.

친구 또는 가족 구성원이 각기 다른 스마트폰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우 위치 추적은 더 복잡해진다. 아이폰 사용자는 대부분 내 친구 찾기에 로그인만 하면 다른 부분은 건드릴 필요가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내 친구 찾기는 애플 기기끼리만 통한다. 안드로이드에는 이런 옵션이 없다.

물론 다른 방법은 있다. 위치 공유를 위한 크로스 플랫폼 옵션은 여러 가지인데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세 가지 방법으로 좁혀 살펴보기로 하자. 아마 대부분의 경우 이 정도로 충분할 것이다. 습관적으로 늦는 가족이나 친구의 휴대폰에 바로 설치하면 이제 걱정은 끝이다.

패밀로(Familo) – 크로스 플랫폼 추적 앱의 최고봉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앱은 패밀로다. 깔끔한 머티리얼 디자인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며 필요한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한다.

사용법도 쉽다. 전화 번호를 앱에 연결해서 등록만 하면 된다. 사용자 이름/비밀번호를 사용한 로그인 과정도, 페이스북이나 다른 소셜 네트워크도 필요 없다.


그룹을 생성한 다음 SMS나 이메일을 통해 다른 사람을 초대하면 된다. 초대를 받은 사람은 이 그룹에 등록하고, 내가 볼 수 있는 위치 표시등을 언제 켤지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 또 한가지 멋진 기능은 연락처를 터치하면 한 번의 탭으로 구글 지도에서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길안내를 해준다.

어떤 사람이 설정된 장소에 도착하거나 그 장소에서 떠나는 시점을 알 수 있는 기능은 아주 유용하다. 계속 모니터링할 필요 없이 푸시 알림만 기다리면 된다. 또한 "집"이나 "회사"와 같은 장소를 선택해서 누군가 그 장소에 도착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옵션도 편리하다. 안드로이드 웨어 버전도 제공되는데 메시지나 현재 위치를 네트워크의 다른 구성원에게 보내기에 좋다.

안드로이드 웨어 앱으로 메시지나 자신의 위치를 전송할 수도 있다.

앱은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기능을 먼저 테스트하고 싶다면 베타 버전을 받을 수도 있다. 우선 일반 버전으로 앱이 취향에 맞는지 확인해 보라.

지오질라(GeoZilla)
패밀로를 최고로 꼽았지만 지오질라 역시 강력한 앱이다. 이 앱도 크로스 플랫폼이며 테스트 결과 매우 안정적이고 정확했다.

지오질라의 차별점은 다른 소셜 네트워크와의 강력한 연계 기능이다. 스웜(Swarm)이나 페이스북으로 어떤 장소에 체크인할 때 이를 모든 연락처 및 네트워크로 전파할 수 있다. 다른 서비스와의 통합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부가적인 요소가 지나치게 많은 느낌이 든다.

지오질라에는 모든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메신저와 소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지오질라가 제공하는 위치 내역(location history) 기능은 특정 날짜에 자신의 동선을 다시 살펴보려는 경우, 또는 서로 주장이 다를 때 누구 말이 맞는지 확인하려는 경우 아주 유용하다. 패밀로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을 서클로 초대하면 쉽게 위치 공유가 가능하다.

이 앱은 무료지만 월 1.56달러의 프리미엄 버전에 가입하면 서클 구성원과 위치 알림 수에 제한이 없어지고 매일 위치 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초대해서 그 사람이 가입하면 그 때마다 1개월 무료 사용권이 제공된다.

글림프스(Glympse)
오랜 시간 충분히 검증을 거친 방법을 원한다면 글림프스가 있다. 이 앱은 일시적으로만 서로 위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친구 또는 회사 그룹용으로 이상적이다. 한 번에 최대 4시간까지 일시적으로 내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상대방이 본인의 위치를 볼 수 있는 기간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글림프스는 임시 공유에 초점을 맞춘 앱이므로 자녀나 배우자 위치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자동차나 글림프스 키보드에서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전용 앱 등 다른 분야에서 나름의 장점이 뚜렷하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공유 링크를 메일로 보내는 기능을 사용하면 그 사람은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에서 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와의 통합도 강력해서 워치에서 다른 사람의 위치를 조회하고 글림프스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간단히 확인하는 용도로는 괜찮지만 더 넓은 지도에서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는 폰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안드로이드 웨어 워치로도 다른 사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위치 인식 앱은 많지 않았다(과거 필자가 가장 선호했던 앱은 지금은 인기가 시들해진 캐빈(Cabin)임). 지금은 앱이 다양해졌고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앞으로도 그 범위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앱으로 라이프360(Life360)이 있지만 무료 버전은 제약이 너무 많아서 월 5달러의 유료 버전 가입을 압박하는 느낌이다. 또한 필자가 위에 꼽은 3개 앱과 달리 배터리 소모량도 많다.

물론 사람마다 필요한 기능은 다르므로 여러 가지 앱을 직접 사용해 보기를 권한다. 가족이 시간을 지켜 모이도록 하기란 여전히 어려운 일이지만, 적어도 현재 위치는 알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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