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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2021년은 기업의 단절(disconnect) 원년이다

2020.08.24 데이비드 린티컴  |  InfoWorld
내년에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가 중앙집중식 인프라에서 분리돼 완전히 가상화될 것이다. 이러한 ‘단절’을 준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례 없는 봉쇄조치(shutdown)가 이뤄졌다. 그리고 대부분의 통근하던 직장인이 재택근무를 하기 시작했다. 과거, 많은 기업은 재택근무라는 옵션을 도입할 수 있으면서도 고려하지 않거나 거부했다. 그러나 갑자기 새로운 규제, 법, 법적 책임 등이 전 세계 기업들에 강요됐다. 기업들은 단기간에 원격인력을 수용해야 했다. 적응하지 못한다면 살아남지 못했기 때문이다. 
 
ⓒGetty Images

IT 부서도 원격근무로의 전환이라는 급한 불을 끄는 데 많은 시간과 리소스를 투입했다. 이를테면 VPN을 확장하고,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해야 했다. 보안에서도 개선이 필요했다. 또한 더 질 좋고 안정적인 대역폭을 제공하기 위해 가정용 인터넷 액세스 서비스와 관련된 사항들을 처리해야 했다. 

또한 5G 보급이 확산되면서, 심지어 이르면 내년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크다. 어디서든 살 수 있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면? 집값이 비싸지 않은 지역에서 살지 않겠는가? 이는 이른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는 실수’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 

10년 전, 아니 5년 전만 해도 대규모 화재, 홍수 등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회사가 문을 닫았다. 닫을 수밖에 없었다. 오늘날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지역적으로 분산돼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직원은 업무를 보고할 곳이 사라지더라도 재택근무로 일을 계속할 수 있다. 가상 IT 시스템은 서로 다른 지역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걸쳐 로드 밸런싱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시스템 운영에 거의 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이러한 기회를 현실로 전환하려면, 기업이 ‘단절(disconnect)’돼야 한다. 오는 2021년은 이 여정을 시작하는 원년이 되리라 전망한다. 우선, 첫 번째 단계는 원격인력을 안정화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다음의 단계로 이동하라. 

IaaS 및 SaaS를 포함한 퍼블릭 클라우드 리소스로 빠르게 이동할 것. 이러한 이동은 지난 몇 년 동안 이뤄졌던 일이지만, 그 속도가 더욱더 빨라진다. 클라우드 또는 MSP로 이전하기 위해 더 복잡한 워크로드가 대기열(queue)에 배치될 것이다.

자체 소유 혹은 임대 중인 데이터센터를 없앨 것. 지난 몇 년간 데이터센터의 성장은 취약점을 식별하는 동시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자체 소유하고 관리하는 것의 리스크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사무실을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없앨 것. 사용하지도 않을 사무실을 왜 가지고 있거나 임대하는가? 사무실 공간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호텔 스타일로 사무실이나 회의실을 공유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원격협업을 지원하도록 기업 문화를 바꿀 것. 원격인력을 지원하는 툴과 인프라를 갖추는 일과 이들을 포용하는 것은 별개다. 기업 문화가 달라져야 하며, 이는 1년 이상이 걸린다. 주요한 변화에는 관리자가 직원의 성과와 업무 프로세스를 측정하는 방법을 포함한다. 직원들도 원격협업이라는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 

모든 회사에는 ‘쫓아낼 악마(demon to exorcise)’가 있다. 기업이 클수록 ‘단절된(disconnected)’ 기업으로 가는 여정은 더 어렵다. 물론 크든 작든 시작이 반이다. 자, 이제 신발 끈을 조여 맬 시간이다. 

* 데이비드 린티컴은 딜로이트 컨설팅의 클라우드 전략 부문 최고 책임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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