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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코어·AI 시대를 위한 신기술 ‘DDR5’가 온다

2020.04.14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멀티코어 프로세서의 시대에 메모리가 속도 향상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DDR5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 삼성


DDR5 메모리 규격이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세부 정보 일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메모리 표준 개발을 담당하는 조직인 JEDEC이 명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최근 확실한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DDR4 규격은 2014년 등장했다. 1,600Mhz 속도에서 시작하여 최대 3,200Mhz를 구현하지만 2,00MHz대 초반의 제품이 대부분이다. 최고 등급의 프로세서가 8코어 수준이었던 당시에만 해도 충분히 빠른 속도였다. 

그러나 인텔 28코어 칩을 공급하고 48코어 프로세서를 약속하는 한편, AMD가 64코어 프로세서를 출하하는 현 시점에서는 더 빠른 메모리가 요구되고 있다. 암페어(Ampere)는 80코어 서버용 프로세서를 홍보하고 있고 마블은 선더X3라는 이름의 96코어 ARM 프로세서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AI 및 머신러닝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세트가 점점 커짐에 따라 고속 메모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DDR5SMS 3,200MHz에서 시작해 최대 8,400MHz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하이닉스는 모든 DDR5 메모리가 최소 4,800MHz에서 실행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DDR5 메모리가 DDR4보다 약 50% 더 큰 빠를 것이라는 의미다. DDR5는 이 밖에도 DDR4의 1.2V보다 낮은 1.1V 전압을 요구한다. 

‘SBR’(Same Bank Refresh’라는 기술을 통한 성능 향상도 있다. DDR4에서는 DIMM의 16개 메모리 뱅크 중 하나만 새로 갱신하더라도 모든 메모리 뱅크를 동시에 새로 갱신해야 하므로 다른 뱅크의 내용이 필요한 경우 CPU를 대기 상태로 두게 된다. 반면 SBR 기능은 메모리 뱅크가 독립적으로 갱신되기 때문에 다른 뱅크는 시스템에 계속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메모리 시장 조사기관인 오브젝티브 애널리시스의 짐 핸디 수석 애널리스트는 “DDR5에서 주목할 부분은 높은 수준의 통합 기능이다. 무어의 법칙이 디램의 비트당 가격을 낮출 뿐 아니라 칩에 강력한 로직을 좀더 저렴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규격을 규정한 이들은 이에 착안해 CPU-DRAM 대역폭을 개선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BR이 대표적이다. 디램의 역사에서 데이터를 새로 고치는 동안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경우는 없었다. 이제 SBR을 통해 새로 고침이 진행되지 않는 뱅크에서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통신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DDR5는 언제 등장할까? 작년 인텔은 2021년 DDR5 및 PCI 익스프레스 5로 이동할 계획임을 흘린 바 있다. 마이크론은 DDR5 샘플링을 시작했으며, 하이닉스는 연말께 DDR5 대량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삼성 또한 내년에 DDR5 생산을 시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즉 2021년 중 대량 생산이 확대되고 2022년에는 주류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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