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1

칼럼ㅣ거창하지 않다··· SMB에 전하는 'DT' 문턱 낮추기

Dipti Parmar | CIO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투자를 강화하는 건 중소기업(SMB)에도 가치가 있다.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더 이상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교체하고 재구축하여 구조적이거나 급진적인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른 비즈니스 기능과 유사하다. 부서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소기업(SMB)이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아마도 기술 리소스와 자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을 상황에서, 운영 방식을 뒤집고 근본적인 업무 방식을 바꾸는 데 신경 써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생존’ 때문이다.
 
ⓒGetty Images

SMB와 대기업은 비슷한 기능적 문제(예: 현금 유동성 부족, 매출 목표 미달, 고객 서비스 불만, 직원 생산성 저하 등)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문제는 대규모 조직보다는 중소기업의 연속성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좋은 소식은 ‘기술’과 ‘애자일 프로세스’가 해결사(leveler)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SMB가 공유 경제와 저렴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의 등장으로 성공을 맛봤다(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그 결과 SMB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투자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IT 시장조사기관 테크아일(Techaisle)이 3,600곳 이상의 SMB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5분의 1은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관한 신뢰가 강화됐고, 이를 전체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됐다고 밝혔다. 

여기서는 SMB가 어떻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계획할 수 있는지 그리고 모든 운영 방식과 프로세스에서 기술로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트랜스포메이션 유형을 파악하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영향의 범위와 영역에 따라 4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1. 비즈니스 프로세스 트랜스포메이션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AI, ML, AR/VR,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의 기술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애널리틱스, 서비스, API 등을 통해 혜택을 얻는 가장 기본적인 운영 단위다. 궁극적으로 이렇게 기본적인 운영 단위를 트랜스포메이션하는 것은 제품 품질 개선, 생산 단위당 비용 절감, 신속한 딜리버리 등의 구체적인 KPI로 이어진다. 

2. 비즈니스 모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면서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한 사례가 많다. 넷플릭스(영상 유통), 아이튠즈(음악 유통), 우버(택시), 에어비앤비(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AI, 애널리틱스 등의 프로세스 트랜스포메이션 구성요소를 사용해 이미 혁신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계속해서 가속하고 있다. 

3. 영역 트랜스포메이션 
스타트업 또는 소규모 회사의 가장 큰 생존 역량은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전환하거나 도전하는 경향에 있다. 이를테면 트위터는 팟캐스트 플랫폼으로, 유튜브는 화상 데이트 사이트로, 스타벅스(Starbucks)는 커피콩을 판매하면서 시작했다.

핵심 영역을 항상 바꿀 필요는 없다. 이해하고 있거나 사용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핵심 제품에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가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쇼피파이는 전자상거래 프레임워크에 호스팅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추가하여 지금은 온라인 소매업체를 위한 원스톱 솔루션이 됐다.

美 소매 기술 회사 ‘피트니 바우즈(Pitney Bowes)’의 CEO 마크 로텐바흐는 “회사를 트랜스포메이션하려고 할 때 이러한 핵심 요소, 즉 다음 챕터를 만들기 위해 가지고 있는 원석을 구체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피트니 바우즈의 경우 원활한 결제를 위해 새로운 고객용 상거래 클라우드를 개발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새로운 기술은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시장을 열어줄 수 있으며, 린(Lean)한 운영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더욱더 그렇다. 영역 트랜스포메이션은 아마도 다른 어떤 트랜스포메이션 범주보다도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4. 문화적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은 변화를 이끈다. 하지만 기술을 주도하는 건 사람이다.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애자일 워크플로우, ▲분산된 의사결정, ▲학습/테스트/위험 허용 한도/변화에 대한 개방성을 촉진하는 기업 문화가 있을 때 이뤄진다. 무엇보다도 이는 끝없는 반복을 수반하며, 위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내부에서부터 ‘디지털 채택’을 추진하라
대부분의 SMB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말을 들으면 멈춰 버린다. 제한된 리소스로는 이행할 수 없는 복잡한 것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를 다양한 프로세스에 여러 기술을 배치한다는 의미인 ‘디지털 채택(Digital adoption)’으로 바꿔서 생각하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생산성 도구를 사용하거나 비즈니스 크리티컬 앱에 모바일 액세스를 제공하거나 세일즈 및 마케팅 애널리틱스를 추적하는 것처럼 간단하게 느껴질 것이다. 

오늘날의 플랫폼은 모든 비즈니스 기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직관적인 UI를 갖춘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문 기술이 필요 없다.

자동화 도구의 가용성과 단순성이 향상되면서 SMB는 발전하는 기술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IDG 디지털 비즈니스 서베이(IDG Digital Business Survey)에 따르면 AI, 멀티 클라우드 환경,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IoT 등이 가장 많이 도입된 기술이다.

기술 채택의 속도와 폭을 증가시키면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확장해 직원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잠재고객 전환 속도를 높이며, 더 나은 고객 인사이트 또는 제품 사용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정확하고 시기적절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SMB의 승패를 가르는 부분이다.

채택 범위 측면에서 TEK시스템즈(TEKsystems)의 ‘2021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State of Digital 2021 Transformation)’ 보고서에 따르면 SMB가 여정의 초기 단계를 벗어나 공급업체를 평가하거나 파일럿을 출시하고 있다. 

강력한 리더십과 내부 지원 시스템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하고 확장하는 데 중요하다. 여러 가지 또는 광범위한 목표가 있다면 더욱더 그렇다. 디지털 채택을 위해 모든 부서 직원의 참여, 컴플라이언스 문제 해결, 신속한 프로토타이핑 및 변경 사항 적용, 기술 구현을 위한 비즈니스 사례 구축, 기존 프로세스 제거 등 엄청난 문화적 변화가 필요할 수 있어서다. 

직원들에게 목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는 과정과 이후에 이들의 역할이 어떻게 바뀔지도 알려줘야 한다. 또한 밑에서부터 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리더를 승진시킨다. 이 밖에 제품 소유자와 관리자를 위한 명확하고 전략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민첩하게 대처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유연성과 예산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이니셔티브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변화’가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라
‘디지털 채택’은 기업을 트랜스포메이션하지 않고도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화함으로써) 변화시킬 수 있다. 물론 비즈니스 프로세스 트랜스포메이션은 단기적이고 소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 

AI 및 ML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SMB에 공정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며, 이전에는 자금이 넉넉한 기업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소비자와 전체 시장에 관한 폭넓은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끝날 때까지 고개를 숙이고 가는 고립된 활동이 아니다. 변화는 프로세스, 직원, 고객을 포함해 중소기업의 모든 영역과 구성 요소에 스며들어 영향을 미친다. 

고객들은 거의 모든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고객들은 손가락 하나로 모든 제품, 솔루션, 기업에 관한 정보에 즉시 액세스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적절한 CX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게 좋다. 

이러한 맥락에서 TEK시스템즈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우선 목표로 ‘고객 경험 및 참여 개선’을 꼽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시장조사기관 BCG의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BCG에 따르면 기업 10곳 가운데 9곳이 고객 대응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핵심 비즈니스 목표로 설정했다. 

선도 브랜드가 어떻게 디지털화로의 전환을 인지하고 (그에 따라) 비즈니스 구조를 어떻게 바꿨는지에 관한 사례는 많다(이를테면 음식 배달을 시작한 도미노). 하지만 소규모 회사는 간단한 챗봇으로도 거의 동일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와 같은 인기 있는 IM 앱을 기반으로 한 DIY 솔루션을 사용하면 사이트 방문자와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시기적절한 제안을 하며, 잠재고객을 육성할 수 있다. 또 서비스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고, 독점적이고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이 갈수록 스마트폰, 웹 사이트 및 기타 디지털 채널에 영향을 받게 되면서 SMB는 ‘디지털 고객 경험(DCX)’을 통해 고객에게 경험적이며 경제적인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경험 경제(experience economy)’를 활용해야 한다.
 
코끼리를 먹는 방법: 한 번에 한 입씩 먹어라 
팬데믹과 그 여파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더 커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에 미친 경제적 영향으로 많은 것을 잃거나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소규모 회사는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고, 새로운 방법과 모델을 통합하며, 전략을 수정하고, 필요할 때 빠르게 경로를 바꿀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SMB는 가장 시급한 문제, 즉 생존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최우선으로 해결함으로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이점을 실현할 수 있다. TUI 그룹(TUI Group)의 CTO 피더 조던은 “비즈니스를 더 작은 조각으로 나눈 다음 시작하라. 그리고 아직 직면하지 않은,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를 해결하지 말라”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오늘날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깊이와 범위를 고려한다면 적절한 솔루션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중소기업에 있다면 산업 부문에 관계없이 기술이 소비자 행동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티가 열리고 있고, 대형 브랜드는 이미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그러니 어서 동참하자!

* Dipti Parmar는 99stairs의 마케팅 및 기술 컨설턴트다. ciokr@idg.co.kr


 



2021.07.21

칼럼ㅣ거창하지 않다··· SMB에 전하는 'DT' 문턱 낮추기

Dipti Parmar | CIO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투자를 강화하는 건 중소기업(SMB)에도 가치가 있다.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더 이상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교체하고 재구축하여 구조적이거나 급진적인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른 비즈니스 기능과 유사하다. 부서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소기업(SMB)이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아마도 기술 리소스와 자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을 상황에서, 운영 방식을 뒤집고 근본적인 업무 방식을 바꾸는 데 신경 써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생존’ 때문이다.
 
ⓒGetty Images

SMB와 대기업은 비슷한 기능적 문제(예: 현금 유동성 부족, 매출 목표 미달, 고객 서비스 불만, 직원 생산성 저하 등)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문제는 대규모 조직보다는 중소기업의 연속성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좋은 소식은 ‘기술’과 ‘애자일 프로세스’가 해결사(leveler)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SMB가 공유 경제와 저렴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의 등장으로 성공을 맛봤다(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그 결과 SMB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투자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IT 시장조사기관 테크아일(Techaisle)이 3,600곳 이상의 SMB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5분의 1은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관한 신뢰가 강화됐고, 이를 전체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됐다고 밝혔다. 

여기서는 SMB가 어떻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계획할 수 있는지 그리고 모든 운영 방식과 프로세스에서 기술로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트랜스포메이션 유형을 파악하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영향의 범위와 영역에 따라 4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1. 비즈니스 프로세스 트랜스포메이션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AI, ML, AR/VR,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의 기술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애널리틱스, 서비스, API 등을 통해 혜택을 얻는 가장 기본적인 운영 단위다. 궁극적으로 이렇게 기본적인 운영 단위를 트랜스포메이션하는 것은 제품 품질 개선, 생산 단위당 비용 절감, 신속한 딜리버리 등의 구체적인 KPI로 이어진다. 

2. 비즈니스 모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면서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한 사례가 많다. 넷플릭스(영상 유통), 아이튠즈(음악 유통), 우버(택시), 에어비앤비(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AI, 애널리틱스 등의 프로세스 트랜스포메이션 구성요소를 사용해 이미 혁신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계속해서 가속하고 있다. 

3. 영역 트랜스포메이션 
스타트업 또는 소규모 회사의 가장 큰 생존 역량은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전환하거나 도전하는 경향에 있다. 이를테면 트위터는 팟캐스트 플랫폼으로, 유튜브는 화상 데이트 사이트로, 스타벅스(Starbucks)는 커피콩을 판매하면서 시작했다.

핵심 영역을 항상 바꿀 필요는 없다. 이해하고 있거나 사용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핵심 제품에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가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쇼피파이는 전자상거래 프레임워크에 호스팅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추가하여 지금은 온라인 소매업체를 위한 원스톱 솔루션이 됐다.

美 소매 기술 회사 ‘피트니 바우즈(Pitney Bowes)’의 CEO 마크 로텐바흐는 “회사를 트랜스포메이션하려고 할 때 이러한 핵심 요소, 즉 다음 챕터를 만들기 위해 가지고 있는 원석을 구체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피트니 바우즈의 경우 원활한 결제를 위해 새로운 고객용 상거래 클라우드를 개발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새로운 기술은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시장을 열어줄 수 있으며, 린(Lean)한 운영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더욱더 그렇다. 영역 트랜스포메이션은 아마도 다른 어떤 트랜스포메이션 범주보다도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4. 문화적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은 변화를 이끈다. 하지만 기술을 주도하는 건 사람이다.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애자일 워크플로우, ▲분산된 의사결정, ▲학습/테스트/위험 허용 한도/변화에 대한 개방성을 촉진하는 기업 문화가 있을 때 이뤄진다. 무엇보다도 이는 끝없는 반복을 수반하며, 위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내부에서부터 ‘디지털 채택’을 추진하라
대부분의 SMB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말을 들으면 멈춰 버린다. 제한된 리소스로는 이행할 수 없는 복잡한 것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를 다양한 프로세스에 여러 기술을 배치한다는 의미인 ‘디지털 채택(Digital adoption)’으로 바꿔서 생각하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생산성 도구를 사용하거나 비즈니스 크리티컬 앱에 모바일 액세스를 제공하거나 세일즈 및 마케팅 애널리틱스를 추적하는 것처럼 간단하게 느껴질 것이다. 

오늘날의 플랫폼은 모든 비즈니스 기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직관적인 UI를 갖춘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문 기술이 필요 없다.

자동화 도구의 가용성과 단순성이 향상되면서 SMB는 발전하는 기술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IDG 디지털 비즈니스 서베이(IDG Digital Business Survey)에 따르면 AI, 멀티 클라우드 환경,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IoT 등이 가장 많이 도입된 기술이다.

기술 채택의 속도와 폭을 증가시키면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확장해 직원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잠재고객 전환 속도를 높이며, 더 나은 고객 인사이트 또는 제품 사용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정확하고 시기적절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SMB의 승패를 가르는 부분이다.

채택 범위 측면에서 TEK시스템즈(TEKsystems)의 ‘2021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State of Digital 2021 Transformation)’ 보고서에 따르면 SMB가 여정의 초기 단계를 벗어나 공급업체를 평가하거나 파일럿을 출시하고 있다. 

강력한 리더십과 내부 지원 시스템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하고 확장하는 데 중요하다. 여러 가지 또는 광범위한 목표가 있다면 더욱더 그렇다. 디지털 채택을 위해 모든 부서 직원의 참여, 컴플라이언스 문제 해결, 신속한 프로토타이핑 및 변경 사항 적용, 기술 구현을 위한 비즈니스 사례 구축, 기존 프로세스 제거 등 엄청난 문화적 변화가 필요할 수 있어서다. 

직원들에게 목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는 과정과 이후에 이들의 역할이 어떻게 바뀔지도 알려줘야 한다. 또한 밑에서부터 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리더를 승진시킨다. 이 밖에 제품 소유자와 관리자를 위한 명확하고 전략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민첩하게 대처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유연성과 예산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이니셔티브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변화’가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라
‘디지털 채택’은 기업을 트랜스포메이션하지 않고도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화함으로써) 변화시킬 수 있다. 물론 비즈니스 프로세스 트랜스포메이션은 단기적이고 소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 

AI 및 ML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SMB에 공정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며, 이전에는 자금이 넉넉한 기업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소비자와 전체 시장에 관한 폭넓은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끝날 때까지 고개를 숙이고 가는 고립된 활동이 아니다. 변화는 프로세스, 직원, 고객을 포함해 중소기업의 모든 영역과 구성 요소에 스며들어 영향을 미친다. 

고객들은 거의 모든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고객들은 손가락 하나로 모든 제품, 솔루션, 기업에 관한 정보에 즉시 액세스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적절한 CX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게 좋다. 

이러한 맥락에서 TEK시스템즈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우선 목표로 ‘고객 경험 및 참여 개선’을 꼽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시장조사기관 BCG의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BCG에 따르면 기업 10곳 가운데 9곳이 고객 대응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핵심 비즈니스 목표로 설정했다. 

선도 브랜드가 어떻게 디지털화로의 전환을 인지하고 (그에 따라) 비즈니스 구조를 어떻게 바꿨는지에 관한 사례는 많다(이를테면 음식 배달을 시작한 도미노). 하지만 소규모 회사는 간단한 챗봇으로도 거의 동일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와 같은 인기 있는 IM 앱을 기반으로 한 DIY 솔루션을 사용하면 사이트 방문자와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시기적절한 제안을 하며, 잠재고객을 육성할 수 있다. 또 서비스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고, 독점적이고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이 갈수록 스마트폰, 웹 사이트 및 기타 디지털 채널에 영향을 받게 되면서 SMB는 ‘디지털 고객 경험(DCX)’을 통해 고객에게 경험적이며 경제적인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경험 경제(experience economy)’를 활용해야 한다.
 
코끼리를 먹는 방법: 한 번에 한 입씩 먹어라 
팬데믹과 그 여파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더 커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에 미친 경제적 영향으로 많은 것을 잃거나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소규모 회사는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고, 새로운 방법과 모델을 통합하며, 전략을 수정하고, 필요할 때 빠르게 경로를 바꿀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SMB는 가장 시급한 문제, 즉 생존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최우선으로 해결함으로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이점을 실현할 수 있다. TUI 그룹(TUI Group)의 CTO 피더 조던은 “비즈니스를 더 작은 조각으로 나눈 다음 시작하라. 그리고 아직 직면하지 않은,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를 해결하지 말라”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오늘날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깊이와 범위를 고려한다면 적절한 솔루션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중소기업에 있다면 산업 부문에 관계없이 기술이 소비자 행동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티가 열리고 있고, 대형 브랜드는 이미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그러니 어서 동참하자!

* Dipti Parmar는 99stairs의 마케팅 및 기술 컨설턴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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