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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년 만에 사무실 전면 개방···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 6단계 적용”

2022.02.15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2월 14일(현지 시각) 이달 말부터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2월 28일부터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 그리고 실리콘밸리 일대의 사무실을 다시 열기로 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 모델의 최종 단계(6단계)를 적용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28일부터 한 달간 근무 방식을 조정할 수 있다. 상사와의 논의를 통해 완전 재택근무를 할지, 부분 재택근무를 할지, 사무실 근무를 할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사무실 전면 개방을 선언한 이유는 워싱턴주 사업장의 직원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는 킹 카운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고, 입원 및 사망률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기준 워싱턴주 킹 카운티의 백신 접종률은 83.8%였다. 
 
위의 데이터는 직원들이 꼽은 대면 근무를 해야 하는 이유와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Microsoft

다른 많은 회사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확산으로 사무실 복귀를 여러 번 연기했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 미국 사무실을 다시 열 계획이었으나, 앞선 9월에 해당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예를 들면 구글은 사무실 복귀 계획을 여러 번 철회했다. 

이미 여러 차례 (복귀) 계획을 연기한 애플도 작년 12월 오미크론 변이로 2022년 초 사무실 복귀 계획을 또다시 보류했다. 현재까지 애플은 사무실 복귀 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다. 애플 CEO 팀 쿡은 재택근무에 필요한 기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직원 1인당 1,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작년 4월 직원들에게 재택을 원한다면 영구 재택근무를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직원들이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 시간을 나눌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무실을 완전히 개방할 수 있을지 결정할 때 해당되는 지역의 코로나19 발병률 및 예방 접종률을 포함하여 여러 요소를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크리스 카포셀라는 “팬데믹 기간 동안 MS 직원들은 고객과 파트너가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많은 새로운 업무 방식에 적응했다. 따라서 가장 잘 일할 수 있는 방법이 딱 한 가지만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것이 바로 진화하는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의 최전선에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직원들이 가장 잘 일할 수 있는 방법과 장소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근무 장소, 근무 지역, 근무 시간 조정 요청을 승인하는 기능을 포함해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관리를 제공하는 도구 및 리소스를 관리자들에게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와 완전 원격근무의 부상으로 기업들은 새로운 워라밸 요구에 직면하고 있고, 이에 따라 더 많은 업무 유연성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직원들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2021 가트너 하이브리드 근무 직원 설문조사(2021 Gartner Hybrid Work Employee Survey)는 완전한 사무실 근무로의 복귀를 결정하는 기업은 최대 39%의 인력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업들은 직원들의 성과를 출근 시간이나 근무 시간이 아니라 성취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급진적인’ 근무 환경의 유연성을 적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가트너의 직원 경험 기술 부문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 아담 프리셋은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은가?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시간을 규정하는 대신 직원들이 원하는 자율성을 허용하라”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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