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관련 전문 소식통 얀 보로메우즈(Jan Boromeusz)가 지난 19일 '헤이 구글(Hey Goole)' 또는 '오케이 구글(Ok Google)'이라고 말하지 않고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네스트 허브 맥스(Nest Hub Max) 스마트 디스플레이에서 유출된 내부 펌웨어를 실행 시켜 코드명 '블루스틸(Blue Steel)' 기능을 사용한다. '헤이 구글(Hey Goole)'로 음성 비서를 활성화하지 않고도 근처에 다가가 '날씨', '음악'이라고만 말하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알아서 날씨를 알려주거나 음악을 재생한다.
일각에서는 네스트 허브 맥스의 초음파 감지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를 감지하고 음성 비서를 실행시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물론 블루스틸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공개적으로 출시될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더 버지는 "구글 어시스턴트에 '헤이 구글'이라고 반복해서 말할 필요가 없어져 필요한 정보에 훨씬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라면서, "하지만 이와 동시에 개인정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직접 활성화하지 않고 근처에 다가가는 것만으로 실행된다면 기기가 사용자는 원하지 않는 것들을 듣게 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