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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개선 지속해 모든 것을 향상··· '카이젠' 따라잡기

2019.07.18 Sarah K. White  |  CIO
카이젠(Kaizen)은 ‘개선’을 의미하는 일본어에서 비롯된 용어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환경을 개선하기 활용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의미한다. 카이젠은 전사적으로 작은 규모의 변화를 실천함으로써 조직과 제품, 서비스, 인적자원 등의 다양한 영역을 개선 또는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린(lean) IT 및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업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카이젠은, 기술 산업에서만 활용하는 전략이 아니다. 의료 및 보건, 심리, 정부, 라이프 코칭, 금융 등 여러 산업과 부문, 분야에서 프로세스와 의사결정, 로지스틱스를 향상시키는 방편으로 도입해 활용해왔다.

대부분 IT 프레임워크는 관리 방법, 프로세스나 공급 사슬 로지스틱스 같은 조직 메카니즘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카이젠은 프로세스만 대상으로 하지 않고, 최고 경영진부터 신입 직원까지 인적자원의 역량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가진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카이젠과 다른 IT 프레임워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카이젠은 애자일, 린 IT, 또는 식스 시그마처럼 낭비를 줄이고 실수(오류)를 없애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접근법에 차이점이 있다. 카이젠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개선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IT 관리, 서비스 프레임워크와 차별화된다.

다른 IT 프레임워크는 특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 번에 여러 문제를 다루는 방식으로 프로세스와 서비스, 제품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이 포함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반면 카이젠은 특정 프로젝트나 비즈니스와 관련 없이, 전사적으로 문제를 다룬다. 카이젠의 유일한 목적은 ‘개선’이다. 문제를 고치는 것보다, 직원과 리더들이 부담 없이 자신의 실수를 받아들이고, 경험을 통해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더 중요하게 취급한다.

카이젠을 정의하는 또 다른 특징은 고객이나 클라이언트의 피드백보다 직원들의 피드백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카이젠 환경에서 제안된 개선 가운데 상당수는 조직의 직원들이 직접 제안한 것이다. 이는 요구된 개선과 변화를 이행할 때 직면하는 저항이 더 적다는 의미도 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일상 운영 방식의 하나로 기업 문화에 이식되어야 한다.

카이젠을 도입한 기업들은 참을성을 가져야 한다. 작은 규모로 변화를 추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혜택을 실현시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에 따른 ROI(투자 수익)을 입증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이 개선을 달성하기까지 몇 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또 일부 개선은 전통적인 분석 방법으로 측정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ITSM과 린, 식스 시그마 같은 다른 프레임워크들은 훨씬 더 빨리 ‘보상’을 제공한다. 가능한 빨리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실수와 낭비를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상세한 분석이 가능하다.

카이젠의 원칙들
카이젠은 1980년대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본 기업들이 카이젠 철학을 적용한 후 미국 기업을 능가하게 됐다고 미국 기업들이 판단한 것이 계기였다. 카이젠은 프로세스에 문제가 발생한 장소, 이런 문제가 초래된 장소,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 문제가 시작된 장소에서 문제를 바로잡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카이젠 원칙에서는 리더들조차 자신의 실수를 발견해, 카이젠 원칙을 사용해 이를 바로잡을 준비를 해야 한다. 카이젠 환경에서는 이런 실수 때문에 처벌을 받는 사람이 없다. 성장과 학습을 위한 기회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카이젠에는 5가지 주요 원칙이 있다.

- 고객을 안다. 고객이 원하는 것,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토대로 고객의 경험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는다.

- 흐르도록 만든다. 낭비를 없애는 것이 전사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모든 조직 구성원이 낭비를 줄이고 없애는 데 초점을 맞춘다.

- 겜바(Gemba)를 실천한다. 겜바는 ‘현장’을 의미하는 일본어이다. 가치가 생성되는 장소를 찾고, 여기에 카이젠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 사람들에게 권한과 ‘힘’을 준다. 명확한 지침과 목표 아래 팀을 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이들에게 성공에 필요한 도구와 시스템을 제공해야 한다.

- 투명성을 유지한다. 데이터를 사용해 개선이 어떤 형태로 조직에 변화를 가져왔는지 보여줘서, 개선을 ‘가시적, 유형적’으로 만든다.

카이젠 자격증(인증서)과 트레이닝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 카이젠 자격증(인증서)이 몇몇 존재한다. 카이젠 브랜드가 운영하는 카이젠 인스티튜트는 고수준에서 카이젠을 다루는 3종류의 자격증을 발급한다. 애큐이티 인스티튜트(Acutiy Institute) 또한 카이젠 리더(Kaizen Leader) 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2개월 과정으로 리더십 관점에서 카이젠 철학을 광범위하게 다룬다. MSI(Management Strategy Institute) 또한 카이젠 워크숍과 트레이닝, 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에 더 초점이 맞춰진 관점에서 카이젠을 다룬다.

카이젠은 조직에서 전사적, 전체적, 종합적으로 사용되도록 고안되어 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IT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도, 관련 자격증이 IT에 카이젠을 사용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값진 리소스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IT에 특정적인 카이젠 자격증들도 있다. 엑신(Exin)의 린 IT 카이젠 자격증, 린 식스 시그마 컴퍼니의 카이젠 자격증이 여기에 해당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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