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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 보안 / 제조

“미 최대 송유관 업체, 해커에게 몸값으로 암호화폐 57억 원 지불”

2021.05.14 박예신  |  CIO KR
지난주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됐던 미 최대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하 콜로니얼)이 해커에게 500만 달러(한화 약 57억 원)의 몸값을 지불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로니얼은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한 지 수시간 뒤에 해커에게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대가로 몸값을 지불했다. 미 동부 해안 지역의 주요 도시에 가솔린과 항공유 공급을 재개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당초 콜로니얼 측이 몸값 지불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된 주장이다. 
 
ⓒGetty Images Bank

알려진 바에 따르면 콜로니얼 측은 추적이 어려운 암호화폐로 몸값을 지불했다. 그러나 콜로니얼 측은 몸값 지불 여부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경 연료 수송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해커들이 돈을 받은 직후 콜로니얼 측에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는 암호 해독 도구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한 복구 방법이 너무 느린 탓에, 콜로니얼 측이 자체 백업 시스템도 함께 사용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해킹 사건이 일어난 직후 바이든 행정부는 해커에게 몸값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커들이 몸값을 노리고서 더 많은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앞서 지난 7일 콜로니얼은 다크사이드라는 이름의 해커 집단으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 이로 인해 코로니얼 측은 관리 중인 송유관 5,500마일이 폐쇄돼 미 동부 지역의 연료 공급이 절반 이상 중단된 바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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