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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4 관전포인트 'MS에게 닥친 반란'

2013.12.27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다음 달 CES 2014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상태로 오랜 파트너사들이 일으키는 발낭에 주목할 만 하다.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도 구동할 수 있는 개인용 윈도우 컴퓨터가 대표적이다.

2인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여러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s) 기업이 1월 초 라스베가스 무역박람회 CES에서 ‘PC 플러스(PC Plus)’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터지스(Creative Strategies)의 팀 바자린은 타임(Time)과의 인터뷰에서 PC 플러스를 언급했다. 그는 "PC 플러스 머신은 윈도우 8으로 구동하면서 안드로이드 앱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프로세서는 인텔의 제품이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행이 가능하다. 성능이 어느 정도일 수는 알 수 없지만, 이것이 더 많은 터치 기반의 앱을 윈도우 생태계로 가져오는 방식이다"라고 전했다.

무어 인사이츠 & 스트래터지(Moore Insights & Strategy)의 수석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도 이러한 움직임을 언급했다. 그는 "CES가 소란스러울 것이다. OEM 기업들로 인해 [무역 박람회에서]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윈도우에서 구동하는 안드로이드 앱의 개념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다.

바자린과 무어헤드가 언급한 블루스택스(BlueStacks)는 2012년 3월에 윈도우용 앱 플레이어(App Player)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고 같은 해 6월에 맥(Mac) 버전을 추가했으며 2013년 3월에는 서피스 프로(Surface Pro) 전용 버전을 출시했다. 블루스택스의 웹 사이트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계약을 통해 일부 윈도우용 PC 및 태블릿과 함께 번들로 제공된다. 블루스택스가 말하는 "레이어케이크(LayerCake)"라는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여러 OS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운용하도록 하는 원리다.

2013년 7월 대만의 OEM 에이수스는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Transformer Book Trio)라는 컨버터블형 노트북을 출시했는데, 이 노트북은 안드로이드 앱과 메트로(Metro)라 불리던 모던(Modern) 앱을 포함하여 윈도우 8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었다. 또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안드로이드 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터치 기반 운영체제인 윈도우 RT 8.1로 구동되는 듀얼 부팅 태블릿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PC 플러스 프로젝트는 태블릿이 아니라 전통적인 "조개형" 노트북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인텔이 지난 3월 캘리포니아의 팔로 알토에 위치한 블루스택스의 기술에 투자를 진행하기는 했지만 이 기업의 기술에 의존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무어헤드는 "인텔의 기술은 블루스택스와 매우 다르다"라고 말했다.

바자린은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 8.1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뮬레이션을 언급했지만 무어헤드는 OEM 기업들이 다른 기술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버튼을 누르면 안드로이드로 전환되는 고속 전환 모드인 듀얼 부팅을 포함하여 3가지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윈도우 내에서 안드로이드의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과 OS X 사용자들이 VM웨어(VMware)의 퓨전(Fusion) 또는 패럴렐즈(Parallels)의 맥용 데스크톱 등을 통해 맥에서 윈도우를 사용하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가상 머신에서 안드로이드 인스턴스를 구동하는 일종의 가상화 기반 솔루션 등이 있다.

가상 이상적인 방법은 사용자가 윈도우 8.1 내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클릭하면 전체화면 모드로 실행되는 것이다.

바자린이 에이수스의 트리오를 "교묘한 속임수"라고 부르는 등 이런 아이디어에 대한 비웃음도 없지 않지만 무어헤드는 "이것은 OEM사들이 전략적으로 자사 제품을 차별화하고 일정량의 앱을 자사의 기기에 탑재하는 방법이다"라고 평가했다.

모바일 앱에 초점
사실 후자는 소프트웨어 협력사들에 대해 OEM 기업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 및 구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은 메트로 앱 스토어의 규모가 작다. 소비자들이 윈도우 및 그 앱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이 적은 상황에서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망설이고 있기 때문에 OEM사들이 터치 지원 노트북을 선보이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컴퓨터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사의 제품을 기존의 윈도우 소프트웨어뿐만이 아니라 구글의 OS와 그 방대한 생태계도 이용할 수 있다고 광고할 수 있다.

또한 수십 년 동안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각 윈도우 버전에 의존했던 많은 OEM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8 이행 및 전략, 하드웨어 산업에 뛰어들어 직접적인 경쟁을 불사하겠다는 결정 등에 반감을 드러냈던 것도 감안해야 한다.

무어헤드는 "OEM사들은 PC 시장의 하락세가 2자리수를 기록하면서 일종의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무엇인가가 일어나 주기를 바라는 바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어헤드에게 있어서 PC 플러스는 윈도우 8의 부진한 시작과 불안한 평가에 직면한 OEM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저버리고 실험적이라 하더라도 대안적인 OS에 도전하려는 의지의 표시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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