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 대학 연구진이 실제 동작하는 스피커를 3D 프린터로 출력하는데 성공했다. 전자제품을 실제 출력한 최초의 사례라는 설명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스피커의 플라스틱 몸체, 전도성 코일, 자석 등은 모두 "Fab@Homes"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됐다. 특히 출력이 마무리되자마자 곧바로 이용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Fab@Homes 프린터는 2인의 코넬 대학생이 개발한 연구용 시제품이다. 기계공학 대학원생 아푸르바 키란과 그의 동료 로버트 맥커디가 개발한 이번 프린터는 시중의 저가형 3D 프린터들이 다양한 재료를 이용할 수 없는 것과 달리 스피커 제작에 필요한 여러 재질을 모두 출력할 수 있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하 3D 프린터 시장은 올해 49% 성장해 총 5만 6,507대 규모를 형성했다. 내년에는 75% 성장해 9만 8000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며, 2015년에는 다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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