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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유용하다'··· 윈도우 10의 새 파워토이 사용 가이드

2020.10.21 Ed Tittel  |  Computerworld
1990년대를 되돌아보면, 윈도우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무료로 제공하는 여러 작고 가벼운, 그렇지만 일상 작업에 유용한 소프트웨어 도구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작업표시줄 메뉴에서 데스크톱 항목들을 이용할 수 있는 도구, 빠르게 스크린 해상도를 변경할 수 있는 도구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파워토이(PowerToys)’로 총칭했다(역사와 도구들의 종류는 위키피디아 글 참조).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일한 이름을 가진 단일 UWP 앱으로 이런 도구들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개별적으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했던 90년대 도구들과 달리, 최신 윈도우 10 파워토이 앱은 사용자가 한 장소에서 모든 파워토이 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지만 아직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제공되고 있지 않다. 관심이 있는 독자는 기트허브에서 이 오픈소스 도구를 찾아야 한다. 파워토이의 공식 명칭이 ‘파워토이 프리뷰(PowerToys(Preview))’인 것이 이유일지 모른다. 현재 릴리스 번호는 v0.23(1.0이 아님)이다. 스토어에 배포될 준비가 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프리뷰이지만, 새 파워토이스 도구 모음은 한 번 살펴볼 가치가 있다. 간단히 알아보겠다.
 

파워토이스 설치 및 업데이트

시작하려면 기트허브의 파워토이 사이트를 방문, 최신 릴리스를 다운로드한다. 홈페이지 우측 상단 가까이에 ‘Release’가 있을 것이다. 또는 Releases 페이지를 직접 방문할 수 있다 (실험판인 프리-릴리스를 다운로드하지 않도록 주의).

지난 몇달 동안 파워토이의 설치 및 업데이트 기능이 개선되었다. 버전 0.18.2 이전에는 작업관리자를 열어 여러 프로세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종류해야 설치를 할 수 있었다. 팀 리더인 클린트 루트카스의 동료 중 한 명은 트위터를 통해 파워토이에 Core .NET DLL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이유라고 알려줬다.

그러나 v0.20.1부터 파워토이는 열려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문제없이 처리한다. 이제 업데이트와 설치를 끝냈을 때 윈도우 탐색기(프로세스 이름: explorer.exe)를 다시 시작하도록 승인하라는 요청만 한다.

업데이트에 대해 이야기하면, 루트카스와 그의 프로그래머들은 파워토이를 자주 업데이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릴리스 페이지를 보면, 6월 초 이후 매달 2번씩 총 8번 릴리스가 배포됐다. 아래 스크린샷의 General 창에서 확인할 수 있듯, 프로그램에 ‘Check for updates’ 버튼이 포함되어 있다. 창 맨 아래 토글을 사용해 업데이트를 자동 다운로드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파워토이 기본 정보

설치를 한 후, 윈도우 10 알림 영역(또는 시작 메뉴)에 위치한 파워토이를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면 표시되는 팝업 메뉴에서 ‘Settings’를 클릭한다. 그러면 다음의 화면이 표시된다.
 
ⓒ IDG

위 화면은 파워토이 설정 페이지의 일반 항목을 보여주고 있다. 왼쪽에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파워토이 도구들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다.
 
  • 컬러 피커(Color Picker) : 윈도우 10의 가시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6자리 16진수 색상 코드를 얻을 수 있는 작은 위젯이다. ‘Windows+Shift+C’ 키 조합을 사용해 액세스할 수 있다.
  • 팬시존(FancyZones) : 여러 사용 상황과 멀티태스킹에 도움을 주는 윈도우 레이아웃을 만들 수 있는 도구이다. ‘Windows+(’)’ 키 조합을 사용해 액세스할 수 있다.
  • 파일 익스플로러 프리뷰(File Explorer Preview) : 파일 탐색기 미리보기 창에서, 또는 썸네일 형식으로 SVG 파일을 미리보기 할 수 있는 토글을 제공한다. Markdown(.md) 파일 미리보기도 지원한다.
  • 이미지 리사이저(Image Resizer) :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이미지 크기 지정, 그래픽 파일 형식 변경, 이름 변경 기능을 제공하는 컨텍스트 메뉴 항목 그래픽 파일 유형을 제공한다(파일 탐색기에서 오른쪽 클릭을 통해 이용). 아주 유용하다. 
  • 키보드 매니저(Keyboard Manager) : 사용자가 키보드 키를 다른 키나 단축키로 재배열하거나(Remap a key), 단축키를 다른 단축키나 키로 재배열하는(Remap a Shortcut) 토글을 제공한다.
  • 파워리네임(PowerRename) : 파일 탐색기에서 검색이나 ‘교체, 또는 정규 표현식(regex)’을 사용해 여러 파일의 이름을 변경하는 고급 기능을 지원하는 컨텍스트 메뉴 항목(Windows Shell 익스텐션)을 제공한다.
  • 파워토이 런(PowerToys Run) : Run(실행) 명령 윈도우와 유사하게 작동하는 퀵 런처이다. ‘Alt+space’ 키조합을 사용해 실행시킬 수 있다. (항상 명령 창을 호출해야 하는)Run 상자보다 조금 더 빠르게 액세스가 가능하다.
  • 숏컷 가이드(Shortcut Guide) : Windows 키를 일정 시간(꽤 긴 시간) 누르면 윈도우 10에 표시되는 (상황에 따른)키보드 단축키 목록이다. 누르는 시간의 기본 설정 값은 900밀리초(ms)이다. 거의 1초에 가까운 시간이기 때문에 실수로 이 목록이 표시될 가능성은 낮다.

도구들 가운데 일부는 명칭에서 기능과 용도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기트허브에 각 파워토이스 도구에 대한 웹 기반 설명 자료가 있다. 그러나 필자가 좋아하는 도구들을 중심으로 간략히 설명을 하겠다.
 

숏컷 가이드 사용법

숏컷 가이드를 활성화하고, Windows 키를 길게 누르면 윈도우 디스플레이에 윈도우 단축키 목록이 겹쳐 표시된다. Windows 키를 계속 누르고 있는 동안에는 단축키가 계속 표시된 상태로 남아있는다. 이 단축키를 사용하려면 Windows 키와 해당되는 키를 동시에 눌러야 한다.  윈도우 10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 단축키를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다.
 
ⓒ IDG

파워토이 설정 창의 왼쪽에서 숏컷 가이드를 선택하면, 숏컷 가이드의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숏컷 가이드를 표시하기 위해 Windows 키를 눌러야 하는 시간 설정, 겹치는 부분의 투명도 설정, 겹치는 부분의 색상 설정 같은 옵션들이 표시된다.
 

컬러 피커 사용법

‘Windows+Shift+C’ 키조합을 사용하면 화면에 작은 사각형 창이 나타난다(아래 참조). 왼쪽은 마우스 커서가 위치한 영역의 색상이다. 오른쪽에는 해시마크(#)로 시작되는 6자리 16진수 색상 코드 값, 이에 상응하는 RGB 코드(아래, 3자리 값 3개)가 표시된다.
 
ⓒ IDG

위 스크린샷에 표시된 색상은 보라보라 해변을 담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포트라이트 사진에서 가져온 아름다운 청록색(Turquoise blue)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스포트라이트 및 빙 월페이퍼라는 사진 모음을 선별해 제공하고 있다. 링크된 무료 앱을 이용해 이런 사진들을 가져올 수 있다.

마우스를 클릭하면, 컬러 코드를 클립보드에 복사하고 그래픽 프로그램이나 HTML 마크업(또는 이런 색상 코드가 필요한 다른 곳)에 붙여 넣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파워토이 기트허브 사이트의 컬러 피커 개요를 참조한다.
 

컨텍스트 메뉴 활용하기

이미지 리사이저와 파워리네임 등 여러 파워토이 도구는 파일 탐색기 내부에서 동작한다. 오른쪽 클릭을 하면 팝업 컨텍스트 메뉴로 표시된다는 의미이다. 다음 그림을 보면, 메뉴 상단에 ‘Resize pictures’와 메뉴 하단에 ‘PowerRename’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일 탐색기에서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Resize pictures’를 클릭하면 컨트롤 창이, ‘PowerRename’을 클릭하면 기능이 표시된다. 보면 기능과 용도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파워리네임의 경우, 윈도우 10 PC의 실제 파일을 변경하기 전에 정규 표현식에 대해 조금 지식을 쌓는 것이 좋다. 여기 링크된 비주얼 스튜디오 regex 튜토리올에서 문자와 연산자, 구조, 패턴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학습할 수 있다. 이미지 리사이저파워리네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기트허브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파워토이 런 사용법

파워토이 런 키조합을 키보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Alt+space’를 누르면, 파워토이 창이 표시되고, 여기에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다. 검색 기능은 아주 빠르다. 필자의 경우 ‘power’를 입력했는 데, 그 즉시 PowerShell(다른 것들과 함께, 아래 그림 참조)이 표시됐다.
 
ⓒ IDG

검색 결과에서 원하는 항목을 클릭해 그 즉시 실행시킬 수 있다. 익숙해지면 Run 상자보다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Run 상자는 Windows+R 키조합으로 여전히 실행 가능).
 

기타

이 글은 파워토이를 간략히 소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아주 유용하고 강력한 팬시존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넓은 화면 속 윈도우 창 내 맘대로 정렬하는 MS 파워토이 팬시존> 기사를 참조하면 된다.

결론을 내리면, 이번 세대의 파워토이는 윈도우 95때 동일한 이름의 느슨하게 통합된 도구 모음의 훌륭한 승계자로 판단된다. 이 위젯 모음에 조금 시간을 투자하면 필자의 의견에 동의할 것으로 확신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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