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이그나이트(Ignite)’ 연례행사를 2개의 무료 온라인 이벤트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일주일 동안 면대면으로 진행됐던 행사는 총 48시간 분량 가상 세션 2회로 구성됐다. 첫 번째 행사는 9월 22일부터 24일 동안 열린다. 등록은 9월 3일부터 시작된다.
회사에 따르면 두 번째 추가 행사는 2021년 초로 계획돼 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품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기술 커뮤니티가 연결될 수 있는 또 다른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크리스 카포셀라는 “이전에 개최한 글로벌 디지털 행사들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를 한곳에 모아 ‘진정한 의미의 전 세계적 이벤트’를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런 이유로, 올해는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투어(Microsoft Ignite Tour)’ 행사를 열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로 전 세계 참여자를 한데 모으는 동시에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밋업(meetup)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참여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과 여러 인증 등으로 기술 역량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포셀라는 추가 이그나이트 행사가 내년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를 대체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발자 커뮤니티가 함께 모이는 포럼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그나이트 2019에서는 애저(Azure), 파워 오토메이트(Power Automate),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등을 포함해 여러 제품 업데이트가 공개됐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