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모든 사람들이 페이스북 IPO에 사로잡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CMO들이 고객 접점으로서 페이스북과 다른 소셜 기술들의 가능성을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대다수의 CIO들은 여전히 페이스북의 가치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한 채 있다.
많은 기업 임원들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웹 페이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몇 명 있다는 게 대체 무슨 의미지?
맞다. 그 자체로는 특별한 의미는 없다. 그러나 진짜 잠재적인 가치는 어떤 브랜드, 제품, 서비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모으는 능력에 있다. 그 사람들이란 나 자신일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가 될 수도 있다.
아래 그래프는 펩시와 코카콜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연령대별로 나눠서 그 비중을 도표로 보여줬다. 이 그래프를 보면, 17~28세 사람들에게는 펩시보다 코카콜라가 더 인기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36~70세에서는 펩시가 더 인기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필자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무료 공개툴인 위즈덤(Wisdom)을 이용해 각각 브랜드 페이지에서 ‘좋아요’ 클릭수를 직접 취합했다. 이 툴을 이용해 필자는 코카콜라 팬들이 오레오 쿠키와 프링글스의 백을 더 좋아한다는 것도 알아냈다.
연령대별로 본 펩시와 코카콜라의 '좋아요' 클릭수 비교
‘위즈덤’은 좀더 세련된 광고 캠페인을 도와 새로운 제품의 동질성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페이스북의 데이터에서 기업의 잠재력을 찾아준다. 소셜 네트워크와 통합하도록 설계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오와 다른 솔루션 업체들이 개발한 새로운 분석툴로 소셜 네트워크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자, 그럼 CIO는 무엇을 해야 하나? 회사에 경쟁 우위를 제공하기 위해 CIO는 고객 데이터를 한층 더 심도있는 정보로 통합해야 한다. 데이터 분석에 투자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기업 데이터와 페이스북간의 연결 고리를 제공하려 할 것이다. 기업들이 자사 제품에 대한 소셜 네트워크의 의견들을 취합하는 무료 애플리케이션들은 마케팅 전문가들이 한번쯤 사용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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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el Fenwick는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