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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로우코드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툴’

2022.12.30 최형광  |  CIO KR
가속화되는 디지털 비대면 시대에서 기업의 운명을 가르는 것은 디지털 전환이다. 문제는 기존의 정보기술 프로세스를 유지하면서 시장대응성(Time to Market)을 높이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다. 전사적 디지털 전환이 변화의 핵심이란 것을 알고 있지만, 복잡한 레거시 프로세스와 시간이 소요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빠른 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클라우드는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에서 소요되는 수주에서 수개월의 기간을 며칠과 몇 시간 내로 단축시키며 빠른 인프라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로우코드(Low Code), 노코드(No Code) 또한 보통 수개월이 넘는 개발 시간을 단 며칠로 줄인다.

홈페이지를 만들 때 프로그래밍을 하는 곳은 거의 없다. 워드프레스나, 윅스, 쇼피파이 그리고 고대디 등의 홈페이지 제작도구를 사용하여 별다른 코딩 스킬 없이도 일주일 이내에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들이 드래그앤드롭으로 구현되고 디자인할 수 있으며, 버튼과 박스, 비디오와 메뉴 등이 플러그인으로 제공된다.

MZ세대와 비즈니스의 신속 대응
MZ세대는 조직의 핵심자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디지털 고객의 주축이 되고 있다. MZ세대의 직장인은 ‘다양한 직무관련 툴지원’이 본인과 조직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로우코드(Low Code, No Code)의 활용은 전사적 인재활용의 선택지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가질 수 있다.

코딩 없이 POC(Proof of Concept, 개념증명)로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과 효용성을 점검하고, 현업의 문제해결을 위해 로우코드(또는 노코드) 플랫폼이 활용되고 있다. AI 분석과 구축을 위한 LCDM(Low-Code Development Platform)등 다양한 로우코드 플랫폼이 선보이고 있다. LCDM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모듈의 재사용성을 높이며 비즈니스의 민첩성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비즈니스 업무영역의 디지털화 도구로 현업의 담당자가 적극 참여하고, 다양하게 활용되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보기술의 중복 또는 관리포인트의 증가, 전사적 활용에 대한 테스트와 검증으로 도입이 상대적으로 지연되거나 소극적인 면이 있었으나 이미 검토의 전환점에 다다르고 있다.    
 

정보기술과 인프라서비스, 프로그래밍의 진화. 1960년대 어셈블리어와 자체서버구축에서 시작한 정보기술 인프라는 하이브리드 인프라로 발전하였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바와 C, 파이썬의 하이레벌 언어는 로우코드와 노코드 플랫폼으로 발전하며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PC 보급은 전사정보화, 로우코드는 전사개발자화
PC가 보급되면서 기존의 전산실(서버) 중심의 정보처리에서 현업 담당자(PC) 업무의 전산화가 구현되었다. 현업의 전산화는 전사적 정보화 구축에 기여하였다. 로우코드는 전사적 디지털 전환의 핵심도구로 전사의 디지털화를 구현할 수 있다.

현업의 디지털에 대한 민첩한 대응성이 우선되고, 현업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먼저 검토해야 한다. 숙련된 전문 개발자 없이 현업에서 직접 고품질의 시스템을 구현하며 소프트웨어의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싶다면 최적의 도구가 될 것이다.

물론, 정보기술 담당자의 유지보수 책임과 보안에 대한 어려움도 고려해야 하며, 대부분의 필요한 데이터가 이미 다른 시스템에 포함되어 있거나, 애플리케이션 장애에의 즉각적 대처가 필요한 미션 크리티컬 프로그램과의 연동은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 필요한 것은 어떤 범위에서 어디까지 활용할 것인지의 로드맵과 거버넌스의 구축이다.

가트너는 2024년까지 모든 앱 개발 기능의 65% 이상에서 로우코드 앱 구축이 사용될 것으로 보며, 대기업의 66%가 최소 4개의 로우코드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인프라를 구현하고 경쟁력 강화를 원한다면 현업 담당자를 직접 활용하여 조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 로우코드는 시장 대응력과 디지털 생존력의 우선순위를 높이는 도구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 최형광 교수는 숭실대 AI·SW융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관심과 연구분야는 인공지능과 플랫폼 비즈니스,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로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 및 한국SW산업, NIPA, STEPI 등의 최신정보화 구현에 참여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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