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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ㅣ그 어느 때보다 ‘사물인터넷(IoT)’이 중요한 이유

2020.05.12 Eric Knorr  |  Network World
사물인터넷이 의료부터 농업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 수많은 데이터와 원격 장치 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만약 IT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면 현재 안전하게 재택근무 중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기업 내부망 밖에 있는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있을 것이다. 사무실에서 집으로의 이동은 중대한 변화였다. 이는 또한 더 거대한 트렌드를 상징하기도 한다. 바로 네트워크 엣지다. 네트워크 엣지는 네트워크 코어만큼 중요해졌다. 원격근무자를 차치하고라도 '엣지'가 중요해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IoT 때문이다.
 
ⓒGetty Images

가트너에 따르면 약 210억 개의 연결된 '사물(things)'이 지금 이 순간에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각종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워치, 스마트 도어락 등 소비자용 기기가 이 사물들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비즈니스용이다. 의료 기기부터 엔진 센서, 산업용 로봇, HVAC 컨트롤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IoT 기기가 여러 기업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미라이 봇넷(Mirai Botnet) 공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기기들은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의 범위를 크게 확장하고, 이에 비례해 취약점도 증가한다. 그러나 적절한 보안이 갖춰진다면 그 결과는 엄청날 수 있다. 애널리틱스 전문가들이 인사이트를 얻고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수많은 데이터를 연결된 기기로부터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떠한 종류의 이동도 최소화해야 하는 COVID-19 시대에 '원격 장치 제어'가 적합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모든 것을 측정한다
현시점에서 IoT의 가치를 입증해준 극적인 예로 의료 기기를 꼽을 수 있다. 이를테면 킨사(Kinsa)의 커넥티드 온도계가 있다. 해당 업체는 커넥티드 온도계를 통해 미국 전역의 발열 데이터를 수집해 코로나19 감염 추이를 추적하고 있다.  

컴퓨터월드의 선임 기자 루카스 마이어런은 'IoT가 어떻게 의료 서비스의 핵심이 되었는가(How IoT is becoming the pulse of healthcare)'라는 기사에서 사물인터넷이 의료산업의 주류가 됐다고 진단했다. 

가트너는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인 의료서비스 제공업체의 79%가 IoT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내년에는 IoT 기반의 의료기기 관련 지출이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당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의료서비스 제공업체의 75%가 3년 이내에 관련 투자비를 회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IoT 의료기기로 인해 보안상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CSO 기고자 자이쿠마르 비야얀은 ‘IoT로 인해 변화하는 위협 모델··· 고려해야 할 4가지(How IoT changes your threat model: 4 key considerations)’이라는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운영 측면에서 IoT와 관련된 위험이 크다. 인터넷에 연결된 IoT 기기들이 새로운 공격 경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제조 운영 관리에서 지금까지 직면해보지 못한 것이다. 기업은 IoT 기기 구매, 구축, 보안 및 모니터링을 위한 전사적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이러한 위협을 최소화해야 한다. 

즉 IoT 보안 위험은 심각하다. 하지만 때때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큰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농장에 등장한 IoT…드론과 센서로 작황 개선(IoT down on the farm: Drones and sensors for better yields)’라는 기사에서 네트워크 월드 선임 기자 존 골드는 IoT 기기로 운영을 최적화하는 3명의 농업 전문가를 인터뷰했다. 그중 언급된 토양 수분 센서는 적절한 관개와 물 절약 사이의 균형을 찾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큰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스코는 IoT로 생성되는 데이터양이 2021년 말까지 800 제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IoT 데이터에서 가치를 도출하려면 적절한 애널리틱스 툴과 일관적인 애널리틱스 전략이 필요하다.

CIO 기고자 밥 비올리노의 ‘데이터 주도적 혁신을 여는 열쇠··· ‘IoT 애널리틱스’ 구축을 위한 조언(IoT analytics: Reaping value from IoT data)’이라는 기사에 따르면 기본 요소는 다음과 같다. ▲별도의 애널리틱스 조직 구성, ▲확장 가능한 IoT 데이터 아키텍처 설계, ▲IoT 데이터에 따라 작동하는 AI 기반 자율 시스템 구축, ▲확장 및 출시 시간 단축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다. 

종자와 농약 등을 판매하는 신젠타(Syngenta)의 그룹 CIO이자 CDO인 그렉 마이어스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특히 강조했다. 클라우드에서 IoT 애널리틱스를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그에 따르면 기업 데이터센터나 인프라에서 이를 직접 관리하는 것은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는 첩경이다.

IoT 애널리틱스뿐만 아니라 IoT 엔드포인트를 모니터링하고 IoT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어서 클라우드는 필수적이다. 인포월드 기고자 마틴 헬러는 ‘클라우드 IoT 플랫폼을 선택하는 방법(How to choose a cloud IoT platform)’이라는 기사에서 서버리스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클라우드 IoT의 이점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을 먼저 시작하라고 마틴은 강조했다. 그는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이를 감안하고 첫 번째 시도를 계획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실수를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는 거의 모든 복잡한 IT 프로젝트에 해당되지만 최첨단 IoT 체계의 기반이 될 네트워크 엣지에서는 더욱더 중요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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