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AI / CIO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빅데이터 | 애널리틱스 / 클라우드

“지속적 비즈니스 혁신을 통합 성공 리더십 논의” 한국IDG, IT 리더스 서밋 개최

2021.12.09 편집부  |  CIO KR
국내 CIO 및 IT 리더 130여 명이 참여한 ‘IT 리더스 서밋(IT Leader’s Summit The Year Ahead 2022)’이 12월 9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한국 IDG가 주관한 이 행사에서는 ‘지속적 비즈니스 혁신을 통합 성공 리더십’을 주제로 IDC 메러디스 웨일런 최고 연구 책임자, 아벨리노 술라부 수드 제품 관리 및 운영 책임자,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김치훈 이사, 뉴타닉스 김진환 이사, IBM 표창희 상무, HPE 아루바 박정무 카테고리 매니저, 폴리 신영선 지사장, 젠데스크 김영훈 아키텍트가 각각 발표했다. 
 
ⓒGetty Images

기조연설자로 나선 IDC 메러디스 웨일런 최고 연구 책임자는 ‘디지털 퍼스트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웨일런은 “2022년과 그 이후를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지, ▲어떻게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기술과 관련해 변화하는 이해관계자의 기대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웨일런은 “2023년까지 절반가량의 기업들이 매출의 40% 이상을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에서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라면서, “효과적으로 디지털 경험을 구축하려면 소비자도 ‘디지털 퍼스트’가 됐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고 어떻게 차별화된 경험을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실제로 높은 수준의 디지털 혁신 기업일수록 제품, 서비스, 고객 경험에서 차별화를 꿰하고 있다고 답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2022년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의 50%를 고객 대면 이니셔티브에 할당하는 기업은 내부에 초점을 맞추는 기업보다 15% 더 빠른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혁신 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 웨일런은 “조사 결과 많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 인력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결과 (인력 부족으로)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가 평균 35주 지연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라면서, “시장에서 인재를 놓고 경쟁하고, 사내 인력을 재교육하며, 외부 컨설팅을 통해 인하우스 역량을 보강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드파티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모든 측면에서 대응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소프트스킬과 비즈니스 스킬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웨일런은 변화하는 이해관계자의 기대치를 언급하면서, 월마트의 설명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고객의 활동 영역이 오프라인 매장과 클럽을 넘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혼합으로 진화함에 따라 데이터와 기술을 처리하고 접근하는 방식이 모두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 됐다고 월마트는 말했다”라면서, “위험 관리, 보안, 컴플라이언스, ESG, 프라이버시 등 모든 이니셔티브가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연결돼야 한다. 이 밖에 보안, 랜섬웨어, 데이터 주권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진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는 먼저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김치훈 이사가 ‘디지털 비서, ‘AARI’를 통한 디지털 업무 혁신’을 소개했다. 김치훈 이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업무 환경이 기존의 업무 환경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고 언급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에서 발표한 한 글로벌 설문과 국내 설문에 따르면 각각 66%, 67.7%가 유연근무 환경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워크 프롬 홈(Work From Home)에서 하이브리드 워크(Hybrid Work)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치훈 이사는 특히 고려해야 할 기술 당면 과제로 ▲생산성에 관한 의문, ▲디지털 과부하, ▲업무 장소 다변화에 따른 보안 위협을 꼽았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로봇 비서 아리(AARI)를 소개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아리(AARI)'의 데모 시연 ⓒIDG

김치훈 이사는 “아리는 데스크톱, 모바일, 웹, 앱을 통해 RPA 봇에게 업무 지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라면서, “전문 개발자 및 시민 개발자가 ‘오토메이션 360 개발 툴’로 직원용 RPA 서비스 개발하면 이는 ‘컨트롤 룸’에 저장된다. 현업 사용자는 아리를 통해 관련 RPA 서비스를 검색 및 선택하고 업무 지시를 내릴 수 있다. 해당 업무 지시는 컨트롤 룸에 송신되고, 컨트롤 룸이 보안 환경 내에 있는 PRA 로봇에게 업무를 할당한다. RPA 로봇이 업무를 처리하면 이는 아리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는 뉴타닉스 김진환 이사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뉴타닉스’를 주제로 클라우드 전략에 관한 인사이트를 이야기했다. 김진환 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클라우드 전략은 기업들의 IT 전략의 핵심이 됐다”라면서, “직원 관리뿐만 아니라 제품 및 서비스 개발부터 관리, 생산, 판매까지 전체 프로세스 체인을 점검하고 프로세스를 재정립하는 것이 가장 큰 우선 과제다”라고 말했다. 김진환 이사에 따르면 IT 전략 역시 마찬가지다. IT는 비즈니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됐고, 그 핵심에는 클라우드 전략이 있다. 

한편 김진환 상무는 “한 가지 흥미로운 변화가 있다. AWS 및 애저 등의 클라우드 업체가 처음 생겼을 때 모든 워크로드가 퍼블릭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됐다. 실제로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로 갔던 워크로드가 일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옮겨오고 있다. 데이터 거버넌스, 보안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거나, 데이터가 발생하는 곳에서 이를 처리하고자 한다거나(엣지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용 절감 효과를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등의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이로 인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가장 선호되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을 맡은 IBM 표창희 상무는 ‘디지털 혁신의 넥스트 챕터, 차세대 클라우드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표창희 상무는 “지난 2년 동안 비대면 원격근무를 의도치 않게 경험한 기업들은 디지털 변혁에 더욱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클라우드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IBM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우수 기업일수록 향후 2~3년간의 도전과제로 기술 인프라를 꼽는 비율이 높았다. 또한 어디서든 일하는 것(Anywhere work)을 택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향후 비즈니스 혁신과 성장 동인으로 기술 인프라와 어디서든 일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는 게 표창희 상무의 의견이다. 

표창희 상무는 “한편 국내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0%가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무의 20%가량만 전환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핵심 업무 이전은 계획 없다는 답변도 많았다. 핵심 업무가 전환되지 않는 이유로는 핵심 업무의 리스크와 보안, 호환성, 비용, 컴플라이언스 등이 있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업무를 넘어서서 ‘넥스트 챕터’에서는 핵심 업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환할지가 성패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일 것”이라고 전했다. 
 
IBM 표창희 상무 ⓒIDG

이어지는 HPE 아루바 세션에서도 엣지와 클라우드, 데이터에 대한 담론이 이어졌다. HPE 아루바의 박정무 카테고리 매니저는 ‘데이터의 미래: 엣지 투 클라우드’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현재 나타나고 있는 변화를 진단하는 한편, IT 리더에게 요구되는 대비 태세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고객 및 직원과 맞닿아 있는 엣지에서의 데이터 처리는 비즈니스 성과와 직결된다. 그러나 엣지 데이터는 시간에 따라 가치가 급락하는 특징을 지닌다. 또 레거시 엣지 인프라는 오늘날 기업들의 혁신을 오히려 방해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박정무 카테고리 매니저는 "기업 데이터의 미래가 '엣지 투 클라우드'에 달려 있는 이유다. 인텔리전트 엣지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연결과 보호, 분석, 실행의 엣지 투 클라우드 4가지 단계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HPE 아루바가 보유한 아키텍처, 인프라, 보안, AIOps, 서비스 측면의 강점을 강조하며 "HPE 아루바는 엣지에서 클라우드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준비된 서비스형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시장의 또 다른 화두인 하이브리드 워크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폴리 신영전 지사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비즈니스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이 하이브리드 업무 아키텍처를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발표했다.

그는 오늘날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변화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원격 협업 장치 또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향후 근무 장소가 훨씬 더 유연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직원들의 기대치 또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영선 지사장은 "업무(Work)는 이제 더 이상 장소(Place)를 의미하지 않는다. 폴리가 10년에 걸쳐 연구해온 바에 따르면 업무 스타일은 오피스 커뮤니케이터, 오피스 협력자, 원격 협력자, 유연 근로자, 로드 워리어, 커넥티드 이그제큐티브의 6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기업은 최고의 하이브리드 업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업무 스타일에 맞춰 ‘기술적 동등성’ 및 ‘경험적 동등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일곱 번째 세션에서 고객 지원 솔루션 전문 기업 젠데스크는 2022년 IT 리더가 주목해야 할 주제로 '디지털 퍼스트 고객 경험 최적화'를 제시했다. 젠데스크의 김영훈 아키텍트는 오늘날 고객 경험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진단하는 한편, 젠데스크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 지원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2021년 175개 국가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고객 경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메신저 채널의 사용량이 급증했다. 또 기업들이 고객 트렌드의 변환에 대한 빠른 대응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아울러 팬데믹으로 인해 고객지원 업무 환경이 급변했으며, 그 결과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기가 도래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아키텍트는 이로 인해 고객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가 요구되는 한편, 기간계 시스템과의 연계 기능, 모니터링 기능, AI 기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담원의 고객 지원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에 더해 데이터 기반한 효율적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춰 최적의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보고 기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벨리노 랩스의 제품 관리 및 운영 대표 술라브 수드 ⓒIDG

마지막 세션에서는 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결합해 바라본 아벨리노 랩스의 발표가 있었다. 아벨리노 랩스의 제품 관리 및 운영 대표 술라브 수드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CEO들은 고객 경험을 중시하고, 최고 경영진은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또 디지털 디바이스는 급증하고 있으며, AI 분야의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이렇듯 수많은 지표가 디지털 혁신의 필연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지속적인 성공을 보고한 숫자는 3%에 불과하다고 수드 대표는 지적했다. 그는 "여러 이유가 있다. 이해관계자와의 정렬 부족, 사일로화 현상, 이해 부족, 문화적 변화 관리 실패가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드 대표는 "기술이 중요하지만 큰 장벽은 아니다. 디지털 혁신이 실패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사람과 문화, 프로세스를 등한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10년 간 나타날 변화와 혁신이 지난 200년을 능가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추동하는 힘으로 자율로봇, 디지털 트윈, 수평 및 수직 시스템의 통합, 산업용 IoT,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및 엣지, 적층 제조, 증강현실, 데이터 애널리틱스 및 AI를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수드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퍼스널 트랜스포메이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꺼이 모험하고 분별력을 키우고 지식을 공유하며,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춰야한다. 그리고 배움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개인 혁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IT 리더스 서밋(IT Leader’s Summit The Year Ahead 2022)’은 이곳에서 12월 13일(월)까지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발표 자료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단, 오프닝과 클로징 세션을 제외한 전문가 발표 세션(Expert Advice)만 다시 시청할 수 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