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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19가 가져온 또다른 변화 '원격 처방 수요 증가'

2020.04.29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 의료 시스템 수요가 급증했다. 이러한 추세는 오랫동안 거론된 일부 원격 의료 혜택을 마침내 달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위기가 수그러들더라도 보편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Getty Images Bank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발로 인해 세계적으로 거의 300만 명이 감염되고 20만 명가량이 사망했다(미국에서만 5만 명 이상이 사망). 이는 소비자가 의료 서비스를 받는 방식을 영구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고 포레스터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에리얼 트즈킨스키는 말했다.  

그는 “팬데믹이 위기 시 가상 의료의 가치를 증명하겠지만, 만성 질환의 지속적인 관리에서도 효율을 입증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은 가상 의료의 도입에 영구적 효과를 가질 것이고, 여러 질병 및 사례에서 직접 의료로부터 가상 우선 개입으로의 전환이 가속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원격 의료는, 의사가 환자에게 제공하는 원격 건강 관리를 광범위하게 포괄하고, 대개 화상 상담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는 또한 원격 방사선 진단, 원격 환자 모니터링에도 이용된다. 

원격 의료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은 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도입은 조직마다 차이가 있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1월 현재, 미국 의료 조직의 24%만이 가상 의료 프로그램을 배치한 상태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양상은 몇 달 만에 급격히 변화하였다. 사람들이 진료소, 병원, 의원,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직장을 회피하기 때문이다. 이 공백을 놓치지 않고, 의사와 환자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원격 의료 회사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원격 의료 회사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Sullivan)의 컨설팅 임원인 대니얼 러퍼는 코로나 사태가 원격 의료 사업자에 대한 수요를 크게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일부 회사는 1년에 해당하는 플랫폼 트래픽을 1개월 만에 달성하였다. 

러퍼는 “이는 폭발적인 성장이다. 줌 같은 소비자 플랫폼이 급성장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원격 의료에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줌 영상 회의 플랫폼은, 굴곡이 없지 않았지만, 재택근무 직원이 동료와 쉽게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신속하게 성장했다. 그러나 여러 보안 취약점이 드러났고, 줌은 이를 바로잡는 작업을 하고 있다. 

원격 의료 소프트웨어 사업자인 암웰(Amwell)은 가상 상담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플랫폼 방문이 2,000% 증가했다. 급속한 수요 증가로 인해 암웰은 고객과 협력해 소프트웨어를 정상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전개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 

암웰의 고객 솔루션 사장인 마이크 베어드는 “정상적으로, 의료 시스템 용도로 시스템을 전개하고 실행하기까지 2~4개월이 걸린다. 통합 작업이 많기 때문이다. 시스템은 전자 의료 기록 시스템(Electronic Health Record System, EHRS) 등에 저장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베어드는 “이번 위기에서는 그럴만한 시간이 없었다. 따라서 글자 그대로 3~4일 만에 가설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변화 속에서, 암웰은 고객에게 자사 플랫폼으로의 단기 액세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년 계약이 아니라 몇 달 동안의 계약이다. 베어드는 “우리는 10여 개의 시스템을 수주했고, 목적은 이들을 고속으로 전개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여러 사람에게 새로운 경험이다. 각종 원격 의료 툴이 시중에 나온 지는 꽤 되었지만, IDC 보고서에 따르면 3월에 가상 의료를 이용한 환자는 대다수가 (83.9%) 이를 처음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원격 의료에 대한 니즈는 팬데믹이 가라앉으면 지금처럼 절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원격 진료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계속 높게 유지될 것이다. 포레스터는 올해 10억 회 이상의 가상 진료 방문이 있을 것이고, 이의 대다수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러퍼는 “앞으로 지속될 원격 의료를 둘러싸고 공급자와 소비자의 행동 변화가 있을 것임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IDC의 헬스 인사이트 부문의 리서치 부사장인 린 던브랙은 환자들이 원격 의료에 좀더 친숙해짐에 따라 원격 의료 시스템은 코로나19 이외의 분야에서도 보편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태가 가라앉더라도, 온라인으로 진료를 계속 받고 싶어하거나 진단 결과를 상담하고 싶어 하는 환자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만성질환 관리, 입원, 수술 후 외래 방문 같은 것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의료사업자는 서비스가 이용 가능한지 환자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는 “환자는 건강보험이나 고용주에 의해 제공되는 가상 진료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지만, 의료사업자가 코로나19 이외의 문제에 대해 가상 진료를 제공하는지는 모르고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베어드는 이번 위기 후 장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다. 그는 “약간의 후퇴는 있겠지만, 의료 공급자는 원격 의료를 사용했고, 환자를 조사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에게 접촉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원격 진료에 집착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원격 진료 규정의 변화 역시 성장 촉진 
최근의 급증에서 핵심 요인은 원격 의료 시스템 이용에 관한 정부 규정의 변화였다. 예를 들어 CMS의 보험 급여 확대로 원격 의료 예약에 보험이 적용된 것이 가장 결정적이다. 그리고 HIPPA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정이 완화되어 애플의 페이스타임,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프 등 소비자 영상 앱의 이용이 의사와 환자를 연결하는 임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었다. 

러퍼는 “대형 의료보험 및 보험사가 원격 진료나 유사 관행에 대해 보험을 적용한다면 분명히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격 진료에 대한 CMS의 급여 확대가 가장 영향이 크다. 이는 신규 환자에게도 적용된다”면서 “HIPPA의 플랫폼 선정에서의 완화 역시 도움이 된다. 원격 진료를 해본 적이 없는 의원들에게 특히 그러하다. 이들은 계속해서 사업을 영위하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일부 규정 변화는, HIPPA 관련 규정을 포함해, 현재 위기가 끝나면 취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원격 진료의 전개에 유익한 특정 규정은 잔존할 것이다. 

베어드는 “정부는 원격 진료를 늦추는 잔여 규정(장벽)을 신속히 제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게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란다. 이제 사람들이 원격 진료의 효율을 알게 되었다.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대다수 규제기관은 이를 되돌리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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