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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스크, 300명 정리해고··· “비용 절감 차원”

2022.11.11 Anirban Ghoshal  |  CIO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CRM 소프트웨어 기업 젠데스크(Zendesk)가 전 세계 5,450명의 직원 중에서 300명을 해고한다.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번 결정은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젠데스크를 미화 102억 달러에 인수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나왔다. 이 회사는 SEC 문서에서 “이번 정리해고는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성장 우선순위에 주력하기 위한 비용 절감 계획을 기반으로 한다”라고 밝혔다. 
 
ⓒGetty Images Bank

젠데스크 경영진은 별도의 성명문을 통해 “(젠데스크가) 비즈니스 성장보다 앞서 ‘채용 증가(hiring growth)’에 투자했던 방식에서 철수하고 있다. 매출 성장 기대치를 기반으로 (증원)해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팀을 키웠다. 경영진으로서 이번 감원에 관한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리해고가 아닌) 다른 조치를 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은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정리해고 대상은 프로세스 및 시스템 최적화부터 중복 감소, 통제 범위 확대, 시장진출(Go-to-Market) 전략과 관련한 역할 재조정까지 5가지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됐다. 

SFC 문서에 의하면 이번 정리해고에 따라 젠데스크는 퇴직금 및 직원 복리후생 비용으로 약 2,800만 달러를 지출하리라 예상됐다. 2022년 4분기 총 예상 비용 가운데 800만 달러를 지불한다. 젠데스크는 퇴사자에게 3개월치의 기본급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목표액에 따라 지급되는 연간 보너스 비례 배분, 의료 보험 및 구직 지원 등도 제공된다. 

기술 기업들의 계속되는 감원 행렬
CRM 소프트웨어 기업(젠데스크)이 전체 직원의 약 5%를 해고하기로 한 가운데 세일즈포스, 메타,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다른 기술 기업들도 경제적 역풍에 따른 감원을 발표했다. 

지난 수요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모회사 메타는 전체 직원의 13%에 달하는 1만 1,0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도 이번주 대규모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도 1,000명에 가까운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오라클 역시 지난 몇 개월 동안 계속해서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에 의하면 지난 몇 주 동안 기술 부문에서 이뤄진 감원 발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진단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더 나쁜 상황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레스터의 수석 애널리스트 JP 가운더는 “아직 직원을 해고하지 않은 기업들이 그렇게 할지 말지 심사숙고 중이라고 봐야 한다. 앞으로 몇 달 동안 특히 회계연도가 12월 31일에 끝나는 기업 사이에서 더 많은 정리해고가 이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잇따른 감원에 관해 기업들이 2023년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는 목적의 결과라면서,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높은 에너지 비용, 공급망 문제 등으로 촉발된 광범위한 경제적 우려에 따라 수요 감소를 예상하고 이러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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