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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연방과학원, 남극해 탐사에 '드론 선박' 활용

2018.01.26 George Nott  |  Computerworld
무인 항해 드론이 운항을 앞두고 있다. 변덕스럽기로 악명 높은 호주의 남극해(Southern Ocean)을 모니터링하는 목적이다.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스타트업 세일드론(Saildrone)이 개발한 3대의 항해 드론은 수면 아래의 바이오매스를 측정하기 위해 출항 후 온도와 염부, 해양 탄소 값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이번 무인 선박은 CSIRO(호주연방과학원)의 해양 및 기후 그룹이 세일즈드론과 맺은 5년 동안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USVs(unmanned science vehicles)라고도 불리는 이들 항해 드론은 타스매니아 호바트의 독에서 발사되고 회수된다. 풍력을 이용해 이동하며 평균 속도는 3~5노트다. 각 드론은 특정 위치를 유지하거나 이동하며 조사할 수 있으며 한 번에 1년 동안 바다에 머물 수 있다. 데이터는 위성을 통해 육지로 전송돼 세일즈드론의 API를 통해 연구원에게 전달되게 된다.

CSIRO 리서치 그룹의 안드레스 모라쇼스 연구원은 "이전에는 수집이 어려웠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과학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장기간 원격 위치에 소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종전의 경우 해양의 열파(heat waves)나 독성 조류의 확산과 같은 자연 사고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계획과 큰 비용이 필요했다. 또 이번 드론은 남극해 및 남극 해양 에너지 연구 분야에서 흥미로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라쇼스는 "이들 드론 시스템에는 또 과학 에코 음향비가 탑재된다. 해저에서 흘러나오는 거품, 음향 펄스를 내는 생물체를 포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도 위의 날개
드론의 구동 시스템에서는 약 6미터 길이의 날개(또는 돛)이 핵심이다. 세일즈드론 설립자인 영국 엔지니어 리차드 젠킨스 10년 동안 개발한 결과물이다. 그가 2009년 풍력 차량 속도 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개발한 '그린버드'에서 사용된 설계와 맞닿아 있다. 그는 네바다의 평야에서 풍력 차량으로 시속 202.9km를 달성했는데, 이 기록은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젠킨스는 2012년 선박에 날개 디자인을 적용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6만 해리 이상의 누적 거리를 기록했다. 그는 "세일즈드론의 특허 기술을 이용해 바람과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확보한다. 내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무기한으로 바다에 머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인 운항 특성은 거친 기후와 다른 선박과의 충돌 가능성을 감안할 때 서던 오션에서 동작하기 위핸 핵심 기술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 해역을 모니터링하는 무인 선박은 이 밖에도 다양한다. 10 월, 호주 해양 과학 연구소(AIMS)는 웨이브 글라이더의 서핑 로봇이 7일에 걸친 200해리 항해 시험 항해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CSIRO는 다수의 자율 잠수함(AUVs)을 구동하고 있기도 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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