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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이베이에서 분사 "모바일 결제 강화"

2014.10.01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이베이 이사회가 이베이와 페이팔 사업을 분리해 내년에 독립적으로 상장한다는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이베이는 발표문을 통해 두 개의 독립적인 기업으로 분할함으로써 이베이와 페이팔은 성장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과 지불결제 시장의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분사는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임원 댄 슐만이 페이팔의 CEO를, 현재 이베이 마켓플레이스 사장인 데빈 웨니그가 페이팔 CEO를 맡는다. 현재 이베이 CEO인 존 도나허와 CFO 밥 스완은 분사 과정을 관장한 후에 양사의 이사회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이의 분사 논의는 지난 2월 악명높은 투자자 칼 아이칸이 이베이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베이 이사회는 페이팔과 이베이는 함께 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지만, 시장 환경이 바뀌면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베이는 이번 분사에 대해 “2015년 이후까지 이베이와 페이팔이 함께 있는 것은 각 사업에 있어 전략적으로나 경쟁력 측면으로 이점이 적어졌다. 산업 지형이 변화하고 있고 각 사업은 서로 다른 경쟁 기회와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팔의 경우 모바일 결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성공의 핵심 요소인데, 이번 분사로 높은 유연성을 갖추게 되어 애플 페이 등의 등장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CEO를 맡게 되는 댄 슐만은 모바일 영역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슐만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합류하기 전에 스프린트 넥스텔의 선불 사업 부문 사장을 맡았으며, 2009년 스트린트 넥스텔에 인수된 버진 모바일 USA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페이팔은 최근 원 터치(One Touch) 서비스를 출시하며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해 인수한 브레인트리(Braintree)를 기반으로 하며,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물품 구매와 결제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페이팔은 지난 해 270억 달러의 모바일 지불결제를 처리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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