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사회에서 물러났지만, 쉽게 잊혀지지 않을 리더로 기억될 것이다. 필자는 발머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운영하는 과정을 되짚어 보면서 그의 성공과 실패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우리는 종종 스티브 잡스와 잭 웰치 등의 성공적인 CEO를 보면서 그들이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그들이 했던 모든 것을 모방하려 한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웰치가 직원들의 성과로 평가해 매년 성과가 낮은 직원들을 내보내는 것을 배웠는데, 이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실패한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타삭지석은 때로는 그들의 성공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욱 값지며, 그 이유는 이를 통해 그들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발머에게 얻은 교훈을 살펴보고 다른 경영자들을 위한 조언을 해 볼까 한다.
100% 새롭게 단장하거나 아무 것도 하지 마라
발머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이끌기 전에는 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업팀 앞에서 ‘개발자’에 집중하도록 이야기할 때 촬영된 그리 유명하지 않은 ‘몽키 보이(Monkey Boy)’ 영상이 있었다.
이 전략은 동기를 부여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주제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다. 연설자들은 열정적이면서 생기가 넘쳐야 한다. 게다가 그는 선견지명이 있었다. 애플과 구글은 더 많은 개발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iOS 와 안드로이드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눌렀다.
사람들은 발머의 성과와 선견지명을 칭찬하는 대신에 그를 놀렸다. 그는 이것 때문에 마음이 상했다. 발머는 개선을 단행했고 열정을 잃은, 능숙하지만 지루한 연설가가 됐다.
발머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열정을 유지했지만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집어 던진 이야기 속에서 이런 점들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그는 대중 앞에서 점잖은 척 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정신이 나간 것처럼 인식됐으며, 그의 이미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의 열정은 책임보다는 자산에 가까웠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행동을 숨길 때는 그 행동을 완전히 숨기고 비슷한 수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무엇인가로 대체해야 한다. 하지만 발머의 경우는 변화가 필요하지도 않았고 적절히 진행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