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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해고 칼날’이 지나간 팀 재정비하는 6가지 방법

2022.12.14 Isaac Sacolick  |  InfoWorld
슬프게도 경제 불황 또는 다른 재정 상황으로 인해 회사가 인원 감축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거나 일어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런 시대에 경제는 기술과 기업, 부서에도 영향을 미친다. 올해 900개가 넘는 기업이 해고를 단행해 14만 5,000명의 전문 인력이 일자리를 잃어서다. 
 
ⓒ Getty images Bank
 
데이터 사이언스나 IT 옵스 등 애자일 팀을 이끄는 책임자라면 팀에 영향을 받았거나 가까운 미래에 그럴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코믹 애자일(Comic Agilé) 만화는 인원 감축 또는 예산 삭감 이후에도 동일한 산출물이나 일정을 감당해야 할 것이란 두려움을 묘사한다. 이는 데브옵스팀 구성원들이 정리해고 후 느끼는 여러 가지 걱정거리 중 하나이다. 서비스 수준의 기대치나 기술 범위를 우려하는 사람들이다.

필자는 인원 감축과 정리해고에서 필자에게 주어진 것 이상으로 고통받았다. 경제 불황과 기업 합병 또는 기업 계획이 원안대로 성과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었다. 별로 재미있진 않겠지만, 스스로를 돕고 팀을 부활시키는 몇 가지 절차를 소개하겠다. 

팀 구성원이 안도감을 느낄 수 있게 하라

팀장이나 책임자라면 팀원들이 정리해고로 느끼는 개인적인 감정이나 여파를 먼저 살펴야 한다. 친구나 믿었던 동료를 떠나보낸 슬픔으로 화가 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신이 다음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시 리더십이 잘 작동하더라도 팀원과 동료들은 답없는 의문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 

정리해고가 발표된 이후 첫번째 할 일은 대화 창구를 열고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묻고 능동적으로 잘 들어주는 것이다. 팀원이 안도감을 느끼도록 하는 다음 단계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고 생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감사하는 것이다.

팀원들이 하는 얘기에 귀 기울여 공황을 일으키거나 이탈할 위험이 있는 팀원을 파악하라. 개별 상담을 하거나 불안을 극복할 방법을 찾아주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음을 알게 하라. 

팀원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적응할 시간도 주어야 한다. 특히 회사가 대량 해고를 단행한 경우 모든 구성원들에게 일정과 IT 티켓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지하고 비현실적이다.

커리어 목표를 평가하라

소통, 경청 단계를 거쳤다면 스스로를 돌아보라. 업무 범위가 바뀌었거나 회사에서 비현실적인 목표를 할당했는가? 회사와 팀의 목표가 자신의 것과 여전히 같은 선상에 있는가? 아니면 회사와 팀원들을 의심하고 있진 않은가?

이런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내면의 소리와 본능에 귀 기울여라. 
한 가지 거쳐야 할 단계는 커리어 목표를 재검토하는 것이다. 

제품 책임자의 로드맵을 검토하라

정리해고에 영향을 받은 애자일 조직과 팀은 로드맵, 가까운 미래 우선사항, 최소화된 실행 역량에 대한 기대, 사용자 요구 사항 등을 검토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검토 수준은 정리해고 규모 또는 중요 기술 부문에 인력이 부족할 때에 따라 분배돼야 한다. 10% 정도로 영향을 받은 조직이라면 임박한 스프린트나 릴리스 일정을 발표하기만 하면 된다. 반면 정리해고 여파가 30% 수준을 넘어선다면 로드맵을 다시 짜야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량 해고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고객 요구사항, 제품 목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란 점이다. 기존 시도를 유지할까 아니면 상황에 따라 새로운 목표를 둘러싼 전략 논의가 진행될까?

회사 제품이나 전략을 정하는 직책에 있지 않더라도 야심 있는 트랜스포메이션 리더라면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으려고 할 것이다. 정리해고를 계획하기 이전에 모든 구성원이 하고 있던 일로만 돌아갈 수 있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기술 우위를 평가하라

모든 IT 부서는 저마다 ‘반드시 해야 할 일’, ‘정말로 해야 할 일’, ‘가능한 일’ 등 기술 우선순위 목록과 밀린 일에 대한 목록이 있다. 개인적으로 했던 것처럼 제품 책임자가 목표와 로드맵을 다시 설정하도록 한다면 IT 전략 또한 재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재평가해야 할 영역은 다음과 같다.

•    활용도가 낮은 레거시 시스템의 중단을 제안한다. 회사가 비용 절감 상태로 돌입하면 리더는 전략에 부합하지 않거나 사업에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시스템을 차단하는 데 더욱 열린 자세로 임할 수 있다. 
•    자동화와 AIOps를 선택지에 올려라. 자동화와 AIOps는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데, 특히 실무자가 서비스 전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임무에서 그렇다. CI/CD 및 테스트, 코드 인프라와 IT 서비스 자동화를 갖춰야 기회가 있다.
•    팀을 위한 서비스 수준 목표를 재고하라. 실용적이고 SLA를 최적으로 설계된 생산현장을 물색하라. 예를 들어 IT 서비스 안내 직원이 반으로 줄었다면 해당 직원들이 응답 시간과 고객의 요청을 이행하는 목표를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할 방법을 찾아라. 사업이 성장하는 시기에 데브옵스팀과 IT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 많이 구매하고 필요 이상으로 계속 가동했을지도 모른다.
•    유사한 기능의 툴과 플랫폼을 통합하라. 이는 IT 내부를 들여다보는 데 특히 중요한 것으로, 일반적인 스택과 툴 설정을 통해 생산성이 향상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므로 흐름 자체를 바꾸기도 한다. 
•    협력사와 외주 기회를 탐색하라. 기술 전문가 수요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영역에서 인력이 부족하지 않은 지 평가하라. 과거라면 클라우드, 보안, 네트워크 관리, 최종 사용자 전산 등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를 고려해야 한다는 저항이 일어났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문제는 조직 재정비 이후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다.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책임자가 아니더라도 자문해보고 과거와는 다른, 현재 IT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논의하는 과정에 동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교육, 문서, 경험을 늘려라

정리해고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지식 손실이다. 사업 절차 또는 특정 기술 플랫폼에 대한 전문가를 다루는 주제에서 특히 그렇다. 보통 심각한 위험이 이런 지식 영역에 있는데, 기술 또는 매뉴얼 지원, 복잡한 기술 절차를 문서화하지 않은 것이 이에 해당한다. 데브옵스팀의 경우 코딩 지식 상당수가 누락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으며, 데이터팀은 데이터 모형이나 데이터옵스를 문서화하지 않으면 업무 지원이 훨씬 더 험난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시간을 되돌리거나 벌어진 틈을 메울 수는 없겠지만, 지금이야말로 미래를 위해 역량과 문서화 시스템 교육을 강화할 적기이다. 필자는 이런 하락세를 예측하진 않았지만, 평생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예산과 자원이 영향을 받았을 때 더욱 그러하다.

지속적인 실험 또한 중요하다. 얼마 전에 한 IT 리더가 말하길,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창의성을 잃지 말고 팀이 도전 정신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과 실험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경기 하락, 인원 감축, 조직 개편, 기업 인수는 사업 운영에 있어 늘 일어날 수 잇는 일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리더와 팀원들이 목표에 대응하고 재평가하는 방식은 좋지 못한 상황을 반전시켜 팀 사기 저하를 막아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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