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 AI가 1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공동 조성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오픈 AI 파트너사들이 펀드 결성에 동참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펀드의 공식 명칭은 ‘오픈 AI 스타트업 펀드’다. 인공지능 분야의 소규모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오픈 AI 측은 헬스케어, 기후 변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나 접근법을 통해 산업 지형을 바꾸고자 하는 초기 스타트업과 협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픈 AI의 CEO인 샘 알트만은 “이 펀드는 전형적인 벤처 펀드와는 다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스타트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방식을 계획 중이다”라며 “투자할 스타트업은 10개 혹은 이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의 관리는 오픈 AI가 담당한다. 회사는 100만 달러 규모의 펀드의 분배 규모나 분배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 IT 매체 테크 크런치에 따르면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오픈 AI의 시스템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를 이용하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편, 오픈 AI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연구소다. 대규모 자연어 처리 (NLP)모델 GPT-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5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 AI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비개발자용 플랫폼인 '파워 플랫폼에 GPT-3를 통합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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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