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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 세계 비즈니스 여행 지출 규모
1조
달러
자료 제목 :
GBTA 비즈니스 여행 지수 보고서
GBTA’s Business Travel Index(BTI) report
자료 출처 :
GBTA
원본자료 다운로드
발행 날짜 :
2021년 11월 17일

HR / 라이프 / 비즈니스|경제 / 소프트스킬 / 신기술|미래

‘블레저’의 부상?··· ‘출장’의 미래를 엿보다

2022.02.28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글로벌 비즈니스여행 협회(Global Business Travel Association, GBTA)의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의 비즈니스 여행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활동은 팬데믹으로 심한 타격을 받았다. 2020년 53.8%가 급감하며 2019년의 1조 4,300억 달러로부터 하락해 불과 6,610억 달러의 매출 규모를 형성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7,540억 달러로 증가했고, 2022년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며, 2024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1월 발간된 GBTA의 비즈니스 여행 지수(BTI) 보고서는 밝혔다.

팬데믹 중에 기업들은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같은 앱과 가상 비즈니스 회의를 통해 직원을 연결하는 시간 소비가 적고 경제적인 방식을 대거 활용했다.

이제 오미크론 확산이 약화되면서 대다수의 여행 매니저는 직원들이 여행할 의사가 있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GBTA의 1월 설문에서 드러났다. 64%는 직원들이 비즈니스 여행을 할 ‘의지가 있거나’, ‘의지가 높다’고 느끼고, GBTA 회원 및 이해관계자의 72%가 분명히 또는 아마도 자신이 비즈니스 여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매출이 회복된다고 해도 비즈니스 여행은 앞으로 매우 다른 모습일 것이다. 외부로 나가는 사람이 적어 돈을 절약하는 데 익숙해진 기업은 여행과 관련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직원은 여러 고객이나 행사에의 방문/참여를 한번의 여행으로 묶도록 장려될 것이다.

9,000 곳이 넘는 회원사를 거느린 GBTA의 CEO인 수잔 네우팡은 “글로벌 기업들이 움직임이 뚜렷하다. 여행은 횟수가 적을 수 있지만, 더 길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장소에서 더 많은 시간을 쓰는 데는 또 하나의 이점이 있다. 빈번히 바뀌는 여행 규칙에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이다. 네우팡은 “국경을 넘을 예정이거나, 규칙이 바뀔 예정임을 모르고 있다면, 그곳에 가서 규칙이 변할까 걱정할 필요 없이 그냥 일을 한번에 처리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여행을 즐기는 직원이 없지 않겠지만, 네우팡과 업계 전문가들은 대다수 직원이 더 나은 업무와 삶 사이의 균형을 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비즈니스 여행 때문에 가정 생활이 지장을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실제로 ‘대량 퇴직(Great Resignation)’의 관점에서 볼 때 집으로부터 나와 있는 시간이 더 짧기를 요구하는 직원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네우팡은 ‘대량 퇴직에 따른 재균형이 진행 중이다”면서 “분명히 직원은 여행 문제에 대해 발언권이 예전보다 높다. 많은 사람이 한 달에 20일 동안 외부에 있는 일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이들은 한층 목적적이고 싶어한다. 그러면서 나머지 시간을 가족을 위해, 또는 아이의 주말 축구 게임에서 보내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출현 중인 경향은 다소 어색한 이름의 ‘블레저(bleisure)’이다. 여기서 비즈니스 여행은 휴양 또는 관광과 결합된다. GBTA는 이를 ‘혼합 여행(blended travel)’이라고 지칭하지만 의미는 똑같다. 비즈니스 여행자가 비즈니스 일정의 앞 또는 뒤 부분에 며칠을 끼워 넣어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 GBTA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직원들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할 때 휴양을 위해 업무 여행을 연장하는 데 어느 정도 흥미가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기업 여행 책임자에게 질문했다. 그 결과 82%가 직원들이 ‘혼합 여행’에 과거와 똑같거나 과거보다 더 관심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컨설팅회사인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and Company)는 최근의 보고서에서 “항공사는 국제 비즈니스 좌석을 채우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레저 프로모션 같은 것이다”면서 “모든 여행사에게 이번 호황은 수익보다 여행자 수에서 더 유의미할 것이다. 대다수 수익성 있는 기업 비즈니스가 느리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맥킨지는 기업 여행자, 여행사, 중개인, 공급업체, 세계 유통망 시스템 업체는 아래의 중요한 기술을 개발하면서 기업 여행의 부활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실시간 데이터 사용. 현지 및 지역 백신 접종률, 가격 등락, 수요 변화 등의 정보를 모니터링하면 더 나은 여행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계획에 기민성을 도입. 창의적인 해법과 다수의 비상 계획은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 여행자의 쾌적함과 안전을 강조. 고용주와 공급업체는 개인이 다시 여행하는 데 안전하고 위험이 없다고 느끼도록 해야 한다. 

• 명확한 소통. 기업 여행 정책, 벤더 선호도, 업무 상의 변경 등의 정보를 명확하고 빈번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전달해야 한다. 

한편 원격회의시스템(Teleconferencing)은 대면 회의의 대체 기술로서 여전히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몇몇 경우 증강 및 가상현실을 이용하는 메타버스(metaverse)를 컨퍼런스 개최지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의해 비즈니스 컨퍼런스 참여자는 연설 시간에 참석할 수 있고, 업체는 원격으로 전시할 수 있다고 IDC 리서치 매니저인 도로시 크리머는 말했다. 

크리머는 “모두가 굳이 여행할 필요가 없음을 깨달었다. 우리는 여전히 혼합 회의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네우팡은 세계적인 팬데믹이 본사 및 지사 직원이 함께 모여 브레인 스토밍, 총회를 하고, 동료애를 돈독히 하는 것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켰다고 진단했다. 

네우팡은 “지난 2년 동안 디지털 유목민과 원격 근무자가 통근 가능한 거리를 벗어나고 있지만, 기업 문화만큼은 여전히 수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야 가능하다”면서 “그냥 자신의 공간 속에 앉아서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만한 목적이 있다. 다시 말해 참여, 화이트 보드 세션, 그 외 대인 협업이 필요한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정적인 사람들은 처음에는 내부 기업 여행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절실한 요구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백신 또는 마스크 의무 규정 때문에라도 비즈니스 여행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아마도 몇 년 동안 변하기 어려울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나타났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제한 규정들이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

미국의 교통안전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TSA)은 장거리 버스, 민간 항공기, 통근 버스 및 철도 시스템에 대한 마스크 의무 규정을 최소한 2022년 3월 18일까지 연장했다.

네우팡은 “KN94 및 N95가 바이러스를 얼마나 차단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교훈을 쉽사리 잊을 수 없을 것이다”면서 “특히 비좁은 공간에서 효과가 계속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일단 지상에서 여행자는 접객 공간에서 제공되는 새 편의시설을 보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와 달리 회의를 위해 외부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컨퍼런스 개최지 및 호텔이 많아질 것이다. 그리고 여러 경우 호텔은 회의 및 컨퍼런스 공간의 사용이 줄면서 이의 새로운 목적을 발견해야 하고 맥킨지는 말했다. 

접객 매니저는 자신의 지역으로 비즈니스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팬데믹 이전과는 다르게 보이고 느껴지는 회의 공간을 조성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IDC의 크리머는 말했다.

크리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동일한 수의 사람에게 더 많은 공간이 제공될 것이고, 원격 참여자에게 키노트 및 여타 세션을 방송하고 스트리밍하는 기능이 더 많이 제공될 것이다”면서 “또한 실외 공간을 위한 무선 연결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외 공간이라면 텐트 아래에서 행사가 열릴 것이다. 과거에 사용한 적이 없는 공간을 활용하며 공간이 넓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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