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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C 5.1 표준 승인… 모바일 스토리지 빨라진다

2015.02.25 Agam Shah  |  IDG News Service
모바일 기기용 플래시 드라이브의 새로운 표준이 JEDEC 솔리드 스테이트 기술 협회(JEDEC Solid State Technology Association)의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2013년 10월 이후 오랜만의 업데이트다. eMMC 5.1에 기반한 플래시 드라이브는 4K 영상 스트리밍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의 속도를 지원한다. 

모바일 기기 분야에도 스토리지 속도 니즈가 커지고 있다. 사용자들이 로컬에 더 많은 멀티미디어 및 데이터 파일을 저장하고, 모바일 기기들이 리소스가 많은 앱을 구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PC대신 주요 컴퓨팅 기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 삼성이 새로운 eMMC 5.1 표준에 기반한 64GB, 32GB, 16GB 드라이브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미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상태다. 단 이 드라이브가 갤럭시 S6 스마트폰에 사용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삼성의 64GB eMMC 5.1의 속도는 읽기 1만 1,000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 쓰기 1만 3,000 IOPS다. eMMC 5.0 표준에 기반한 64GB 드라이브의 대략적인 성능은 7,000 IOPS였던 바 있다.

또, eMMC 5.1의 읽기 쓰기 속도는 일반적으로 모바일 기기 슬롯안에 들어가는 마이크로-SD 카드보다 각각 7~26배 정도 빠르다. 이러한 속도 개선은 캐시 및 데이터 스트리밍 향상 덕분이다.

또한, 새로운 표준은 플래시 드라이브의 안전성도 높였다. 시큐어 라이트 프로텍션(Secure Write Protecion)이라는 새로운 프로토콜이 특정 주체만 파일에 접근하고 스토리지를 잠그거나 풀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eMMC 드라이브는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카메라, 전자책, 프린터, 그리고 기타 소비자용 전자 기기에도 사용되고 있다.

한편  역설적인 사실 하나는 이번 표준이 이미 후계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JEDEC이 개발해 발표한 UFS(Universal Flash Storage) 2.0 표준이 그것이다. UFS 표준은 모바일 기기 내부의 고용량 플래시 드라이브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표준으로, 스토리지 수요 증가 트렌드로 인해 활용처가 늘어나는 추세다. eMMC 표준을 지원하는 도시바와 삼성 또한 UFS 스토리지 역시 개발하고 있다.

결국에는 모바일 기기에 더 큰 용량의 스토리지가 필요해지면서 UFS 2.0이 eMMC 5.1을 대체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단 전자책 같은 저용량 기기에는 eMMC 5.1이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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