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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태양광 발전 비용, 석탄·천연가스 추월 시작

2016.12.20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몇몇 신흥 경제국에서 태양 에너지는 석탄 화력의 절반 가격이며 풍력 발전 프로젝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롬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보조금을 받지 않는 태양광 발전 비용이 석탄과 천연가스를 능가하기 시작했고 신흥 경제국의 새로운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가 풍력 터빈보다 건설 비용이 적게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인도, 브라질 등 58개 신흥 경제국의 새로운 풍력 및 태양광 비용을 조사한 이 연구는 태양광 시설 설치 비용이 결국 풍력 터빈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급격한 가격 하락은 애널리스트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했다.

BNEF의 최신 클라이밋스코프(Climatescope) 보고서는 태양광 장비의 급격한 가격 하락이 새로운 태양광 설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58개 신흥 경제국에서 실제 사용하는 태양광에 관한 투자는 2015년에 43% 증가한 718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6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추가된 태양광 발전 설비의 총량은 처음으로 풍력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BNEF의 예측에 따르면, 2016년 풍력 발전량 59GW보다 많은 70GW의 새로운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됐다.


출처 : BNEF

BNEF의 미국 정책 분석 책임자인 에단 진들러는 보도자료에서 "태양광 투자는 5년 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상당히 많은 규모로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서 "여기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중국이다. 중국은 현재 빠르게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다른 나라들의 프로젝트에도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라이밋스코프는 미국과 영국 정부가 지원하는 청정에너지 국가 경쟁력 지수다. 이는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카리브 지역 58개 신흥 경제국의 청정에너지 활동에 관한 전반적인 모습을 나타내 준다. 여기에는 중국, 인도, 이집트, 파키스탄, 브라질, 칠레, 멕시코, 케냐, 탄자니아, 남아프리카 등 주요 개발 도상국뿐만 아니라 수십 개의 다른 개발 도상국들이 포함돼 있다.

2015년 클라이밋스코프 보고서에서 신흥 경제국은 69.8기가와트(GW)의 새로운 에너지를 생산해 2014년에 추가된 48.4GW보다 30% 증가한 청정에너지 설비 구축에 관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015년 총 에너지 생산량은 미국, 영국, 독일과 같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를 포함한 국가들에 설치된 청정에너지 생산 규모인 59.2GW보다 10.6GW 이상 더 많다.

신흥 경제국이 선진국보다 태양광 발전에 더 많이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이후 클라이밋스코프 국가의 태양광 투자는 11배 이상 증가했다. 그리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이 국가의 태양 에너지 투자는 16% 증가해 1,540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클라이밋스코프 국가의 새로운 청정에너지 생산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 국제 에너지기구(IEA)가 기록한 전세계 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를 앞질렀다.

"태양광과 풍력은 역사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그 점유율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2011년에는 이 기술이 새로운 청정에너지 투자의 65%를 차지했다. 2015년까지 이 수치는 94%였다"고 BNEF는 밝혔다.

보고서는 태양광이 2011년 8%에서 2015년 46% 이상으로 가장 큰 투자 증가를 보인다고 전했다.

신흥 경제국에서 민간 에너지 회사들이 대규모 전기 공급 계약을 맺고자 경쟁하면서 태양광 설치 비용이 점점 더 내려가는 추세다.

예를 들어, 1월 인도의 대규모 계약으로 인도에서 시간당 메가와트 비용은 64달러로 책정되었다. BNEF에 따르면, 8월에는 또 다른 유틸리티 계약으로 칠레에서 시간당 메가와트 비용이 29.10달러에 가격이 정해졌다.

BNEF는 성명서에서 "이러한 가격은 석탄 전력 가격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BNEF의 마이클 리브 리치 회장은 "신재생 에너지가 화석 연료 가격을 크게 낮추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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