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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냉각부터 신재생 에너지까지' 친환경 데이터센터 현주소

2015.05.11 Bonnie Gardiner  |  CIO Australia


유연성과 보안
대체 에너지원의 유연성 덕분에 에너지 보안과 백업 능력이 강화될 수 있다. "전통적인 기반 시설에서는 현재 수준으로 확장된 전기 네트워크와 변전소가 있을 뿐이다"고 게다는 밝혔다.

최근 발생한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와 퀸즈랜드(Queensland)에서의 폭풍 및 정전 사태의 경우 전통적인 전기 그리드가 여전히 불확실한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게다는 경유 발전 백업 및 배터리 등의 기반 시설을 신재생 에너지로 보완할 수 있다면 많은 데이터센터가 이런 기반시설에 의존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게다는 전통적인 무기 경유 대신에 지속 가능한 바이오 디젤을 이용한 백업 전력 운용이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배터리 팩을 풍력이나 태양력 등의 신재원 에너지원으로 충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그는 "데이터센터가 여러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마다 요건과 위험이 다를 때 이런 것들은 분명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451 리서치의 보고서에서는 신재생 에너지의 중간적 특성이 신뢰성을 중시하는 산업계에 중대 문제가 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지 않는 한 풍력 터빈과 태양전지로는 데이터센터를 위해 필요한 전력 밀도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도노휴는 전했다.

태양광판을 다량으로 사용한다 해도 수 백 킬로와트 정도를 공급할 수 있으며, 메가와트 단위의 전력을 소모하는 대형 데이터센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도노휴의 지적이다.

그렇지만 바뀌지 않는다면...
게다가 말하는 또 다른 문제점은 즉각적인 필요 없이 데이터센터를 옮기거나 바꾸기를 주저하는 기반시설 관리자나 기업의 수가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기업은 새롭고 좀더 지속가능한 수단으로 업그레이드하기 보다는 장비를 가능한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설비의 교체 주기나 그 부재도 지연을 유발하고 있다.

"즉, 서버를 설계 수명보다 더 오래 운용하고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뜻이며, 여기에 투자의 부재 사이클이 존재한다"고 게다가 말했다. 매우 성숙하고 그 정도의 사회 및 경제적 영향을 끼치는 산업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는 게 게다의 설명이다.

"개인과 기업들은 급격한 변화에 주저하지만 더 많은 환경 친화적인 옵션이 등장하면서 친환경 데이터센터가 예외보다는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그는 전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전망
전체적으로 볼 때 451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데이터센터만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내는 신재생 에너지에 능동적으로 투자(또는 대체 에너지 제공자와 위치를 공유)할 것이며 다른 데이터센터들은 그리드의 더욱 광범위한 변화에 대응하여 기존의 전력 기반시설을 바꾸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는 에너지를 더욱 신경 쓰게 되고 에너지 공급자와의 상호작용 및 이해를 추구하여 더욱 다양한 에너지 기반시설과 에너지 구매 관계로 이어질 것이다"고 도노휴는 말했다.

또 이 보고서에서는 소위 말하는 스마트시티(Smart City)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에 지역 에너지 기반시설, 마이크로/미니 그리드, 기타 지능형 건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기반시설에 대한 자본 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력 공급 및 냉각뿐만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건물을 설계하는 방법에 관한 더욱 혁신적인 옵션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게다는 말했다.

환경 친화를 추구하는 데이터센터를 위한 최고의 선택은 처음부터 친환경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스스로 생각해낼 수 없다면 신재생 에너지, 향상된 냉각 효율, 개성있는 디자인 등에 대한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기존의 환경 친화적인 건물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참고하는 것도 좋다"고 게다는 전했다.

신재생 에너지원을 데이터센터에 통합하려는 발전된 에너지 시뮬레이션 도구의 개발을 목표로 하는 EU가 지원하는 리뉴IT(RenewIT) 프로젝트를 포함한 국제적인 제도와 함께 민간 부문의 개발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이다.

"친환경 데이터센터가 표준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리겠지만 이런 장애물을 극복하면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몰려올 것이다"고 게다가 전망했다. 이어서 그는 "데이터센터가 하루 아침에 환경친화적으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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