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가를 위한 안드로이드 앱 18선

핑(Fing) '핑'을 이용하면 대부분의 주요 네트워크 퀵 테스트(network quick test)가 가능하다. 게다가 이 앱은 무료이기까지 하다. 사용하기 쉽고 우수한 앱이지만, 핑에도 두 가지 단점이 있다. 하나는 루트 액세스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퀵 테스트 중 오래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검색 중임을 알려주는 표지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IP 계산기 (IPv4 and IPv6) IP 계산기(IPv4 and IPv6)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IP계산기라 할 순 없지만, 해당 IP주소의 서브네팅 정보 및 후이즈(whois) DNS 정보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유용하다. 보다 전통적인 의미의 서브넷 계산기를 원한다면, 오르비팅 플루토(OrbitingPluto)의 IP 네트워크 계산기(IP Network Calculator)도 괜찮다. 두 앱 모두 무료이다.

IP캠 뷰어(IP Cam Viewer) 필자 역시 수년간 IP캠 뷰어를 사용해 왔다. 개인 연구실의 보안 카메라들을 전부 다 연결시킬 수 있는 것만 해도 충분히 감지덕지한 일이었지만, 그 밖에도 출근 준비를 하며 도로 사정을 확인하는데도 매우 유용했다. 3.90 달러를 지불하고 IP 캠 뷰어 프로버전을 구매할 경우 카메라를 6대 이상 연결시킬 수 있으며 훨씬 더 다양한 종류의 IP 웹 캠도 지원한다.

네트워크 맵퍼(Network Mapper) 네트워크 맵퍼는 일차적으로는 넷스캔 앱이지만, 이 앱이 (1.56 달러를 낼 만큼) 유용한 이유는 어떤 네트워크 기기가 NAT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 앱은 빠르고 편리할 뿐 아니라, NIC 데이터베이스를 탑재해 로그 디바이스(rogue device) 탐색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이 앱 역시 루트 액세스가 필요하다.

스크리밍 넷툴(Screaming NetTools) 스크리밍 넷툴은 매우 훌륭한 네트워크 콤보 툴로써 루팅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루팅 없이도 작동은 하겠지만, 대부분의 툴은 루팅을 통해 작동할 공간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필자는 비록 서브넷 계산기를 더 선호하기는 하지만, 태블릿에서 이 앱의 훌륭한 DNS 타입 툴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SNMP 매니저(SNMP Manager) 이 앱은 아주 기본적인 SNMP 쿼리 툴(query tool)이지만 구글 플레이에 있는 다른 비슷한 앱들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바로 모바일 기기가 사용하고 있는 무선 네트워크에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구글 플레이(Google Play)나 개발자 웹사이트에서는 SNMP 매니저에 루팅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해 두지 않았지만, 직접 넥서스 7을 루팅해 본 결과 앱이 훨씬 더 잘 작동함을 알 수 있었다.

SNMP MIB 브라우저 (SNMP MIB Browser) 필자는 직업상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네트워크 모니터링 툴을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들간에 비교도 하게 된다. 모니터링 툴을 사용함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모니터링 하고자 하는 기능을 나타내는 OID 리프(leaf)를 찾는 일이다. SNMP MIB브라우저는 약간 투박하긴 하지만, 다른 프로그램보다 우수했다. 단 이 앱의 경우 넥서스 7 플랫폼에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듯 보였으며, 루트 액세스를 필요로 했다.

SSH 터널(SSH Tunnel) SSL-VPN이나 IPSec VPN이 없다면, SSH 터널도 충분히 그 기능을 할 수 있다. SSH터널은 루트 액세스를 반드시 필요로 하지만 대신 그 어떤 앱이라도 SSH 터널을 통해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모바일 기기를 사무실에 있는 리눅스에 연결할 수 있다. 앱을 127.0.0.1 포트 12000에 설정해놓고 리눅스의 IIS 기반 10.51.0.200 포트 80 WebDAV 서버로 보내는 식이다. 만일 무슨 이야기인지 전혀 이해가 안 된다면, 구글에서 “SSH 터널”을 검색해보기 바란다. 좀 어렵긴 해도, 배워두면 매우 유용하다.

와이파이 애널라이저(Wifi Analyzer) '와이파이 애널라이저'는 네트워크 전문가들에게는 '머스트해브(Must-Have)' 앱으로 통한다. 여러 개의 채널이 겹치는 상황에서 와이파이 처리량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개중에는 이런 사실을 모르는 이들도 있다. 한 번은 핫스팟을 사용하는데, 한 사람이 2.4GHz 레인지에서 채널 1과 6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었다. 게다가 그는 채널 설정을 바꿔달라는 내 정중한 요청마저도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VolP 대역폭 계산기(VoIP Bandwidth Calculator) QoS 프로파일을 설정하려면 스트림(stream)이 어느 정도의 대역폭을 차지할지를 알아야 한다. Qos 가 흑마법정도로 간주되는 시스코(Cisco)에서는 VolP 대역폭 계산기가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다만 VolP 기기 개수를 제대로 파악해 Volp 스트림의 합계를 올바로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 인증(Google Authenticator) 구글 인증은 그 동안 RSA(Rivest Shamir Adleman) 시스템이 키 암호 방식으로 해오던 일을 소프트웨어화 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와이어드 매거진(Wired Magazine)의 매튜 호넌(Matthew Honan)에게 일어난 일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다원적 인증 방식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 구글은 또한 리눅스 기반 서버 앱에서도 구글 인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PAM 인증 모듈도 사용 가능하게 해놓았다.

스플래쉬ID 세이프(SplashID Safe) 혹시 너무 많은 비밀번호가 헷갈려 고생한 경험이 있는지? 필자는 비밀번호가 헷갈릴 때 스플래쉬ID의 비밀번호 금고를 사용해 이를 관리한다. 안드로이드용 스플래쉬ID 세이프는 내 데스크탑과 호환될 뿐 아니라 누군가가 침입하려 하면 데이터베이스를 지우기도 하며, 백업 파일을 비밀번호로 보호한다. USB 드라이브 버전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은 점은, 윈도우 폰 노키아 루미아 710용 스플래쉬ID가 있다는 것이다. 비밀번호 금고 앱에도 종류가 아주 많은데, 몇몇 무료 버전들은 아주 쓸만한 성능을 자랑한다. 필자는 2,000개가 넘는 비밀번호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크로스-플랫폼이 지원되기 때문에 스플래쉬ID를 선택했다.

데이라이트 존(Daylight Zone) 예전 펜타곤(미 국방부 건물) 사무실에 가장 먼저 들여놓았던 물건이 바로 햇빛에 맞춰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였다. 나는 외국에 전화를 걸 일이 있으면 반드시 먼저 데이라이트 존 앱을 확인한다. 그리고 다른 이들도 나처럼 해주었으면 한다. 예를 들어 내 상사는 자기가 있는 동부 시간을 기준으로 아침 여덟 시 전후에 나에게 전화를 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하와이에서 전화를 받는 나로썬 그 시간이 새벽 두 시였기 때문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는 수면 부족을 겪는다.

일렉트로드로이드(Electrodroid) 강력한 전기 관련 작업 도구 세트다. 여러 안드로이드 앱 중에서도, 일렉트로드로이드는 꼭 아이패드에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앱이다. 그렇지만 애석하게도, 이 앱은 안드로이드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비슷한 기능의 다른 앱들은 모두 이 놀라운 작품의 모조품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이 앱은 제작자들, 혹은 제작자 지망생들에게 꼭 맞는 앱이다.

DLNA 서버(DLNA Server) DLNA는 빠른 속도로 멀티미디어 공유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 DLNA 서버가 이에 일조하고 있다. DLNA를 통해 태블릿 있는 영상을 TV나 다른 기기로 스트림할 수 있다는 생각은 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무선 스트리밍을 안드로이드에서 원한다면, 애플 TV(AppleTV) 에어플레이 미디어 플레이어(AirPlay Media Player)가 유일한 방법이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작동은 하지만 안 될 때도 많을뿐더러, 무슨 이유에서인지 계정까지 따로 만들어야 한다.

ES 파일 탐색기 파일 매니저(ES File Explorer File Manager) ES 파일 탐색기 파일 매니저(ES File Explorer File Manager)를 그냥 지나친 경험이 있다면, 이제 다시 한번 주목해보자. 지난 해 이 앱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며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돌아왔다. 이제 이를 통해 LAN 기반 중소기업 서버들뿐 아니라 아마존 S3(Amazon S3), 드롭박스(Dropbox),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우분투 원(Ubuntu One), 얀덱스(Yandex), 슈거싱크(SugarSync), 박스(Box)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내의 파일들 역시 검토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또 블루투스와 FTP를 지원하며 Zip이나 타볼(tarball)과 같은 압축 파일의 열기 역시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기 내 자료를 찾는 과정을 도와주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이고 이미지나 비디오, PDF 등의 재현에도 만족스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버블(Bubble) 깔끔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의 수평 측정기 ‘버블(Bubble)’은 정말이지 모든 기기에 설치할 만한 앱이다. 선반이나 난간, 카메라, 책상 등, 생활 속에서 수평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는 수도 없이 많으며 나 역시 이를 시도 때도 없이 사용한다.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수평 측정기다.

구글 넥서스 7 툴킷 (Google Nexus 7 Toolkit) 안드로이드 루팅(rooting)은 개발자 인터페이스와 루트 접근(root access)의 문지기 역할을 수행하는 수퍼유저(Superuser) 앱 설치를 통한 기기 변경 과정을 필요로 한다. 문제는 다양한 수준의 기능(과 신뢰성)을 제공하는 너무나도 많은 루팅 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아수스/구글 넥서스 7(Asus/Google Nexus 7) 태블릿을 가지고 있다면 간편한 해결책이 있다. 이 기기는 구글 넥서스 7 툴킷(Google Nexus 7 Toolkit)을 통한 루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한다면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도 힘든 이상한 주문 같은 글자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