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3070을 비롯한 30 시리즈 그래픽 카드의 공식 출시일을 지난 11일 밤 조용히 발표했다. 499달러로 책정된 RTX 3070은, 기존 하이엔드 모델인 2080Ti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모으는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포스 RTX 3070은 10월 15일 출시된다. 30 시리즈를 발표하던 시점에 언급된 시기는 단지 ‘10월 중’이었다.
699달러 가격의 지포스 RTX 3080은 9월 17일 출시되며, 1,499달러의 지포스 RTX 3080 출시일은 9월 24일이다. 경쟁사 AMD의 차세대 ‘빅 나비’ 라데온 RX 6000 시리즈는 10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RTX 3070과 이전 세대의 성능 비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RTX 30 시리즈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RTX 3070이 1,200달러 가격의 지포스 RTX 2080Ti보다 빠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10 시리즈를 발표할 때도 지포스 GTX 1070이 전 세대의 GTX 980 Ti 플래그십 모델보다 빠를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그의 말은 사실이었던 바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4K 해상도에서의 성능에 주목하고 있다. RTX 3070은 RTX 2080 Ti의 11GB보다 적은 8GB의 VRAM을 내장했다. 또 RTX 3080 및 3090에있는 초고속 GDDR6X가 아닌, 기존 GDDR6 메모리를 사용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