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모바일 / 보안 / 소비자IT / 애플리케이션

블로그 | 범람하는 위치추적, 경각심 높일 시점

2013.12.09 Bill Snyder  |  CIO
브라이티스트 플래시라이트 프리(Brightest Flashlight Free)는 꽤나 인기 높은 안드로이드 앱이었다. 스마트폰을 플래시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이 앱은 지금까지 1,0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됐다. 그러나 이 앱을 설치하면 GPS로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해 광고주 네트워크에 전송한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결국 미 FTC는 앱 제조사 골든쇼어에게 이같은 행위를 중지하도록 명령했다. 골든쇼어는 지시에 따르겠지만 문제는 다른 앱들이 또 얼마나 이같은 침해 행위를 하고 있을지 여부다.

사용자 추적 기능을 허용하는 앱에 대해서는 최종 사용자 계약을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그러나 최종 사용자 동의 문구를 꼼꼼히 읽는 이는 드물다. 장황한 문구로 인해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브라이티스트 플래시라이트 프리의 경우 이조차도 무의미했다. 앱 제조사가 거짓말했기 때문이었다. 골든쇼어는 데이터가 개발사 내부 용도로만 활용된다고 밝히고 있었다.

모바일 기기의 확대와 함께 사용자 위치 추적에 대한 문제가 점점 더 불거지고 있다. 2012년 12월 아동 프라이버시에 대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 대상 앱의 60%가 위치 정보와 기기 ID, 휴대폰 번호 등을 제 3자와 공유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실내 위치 추적 기능도 발전하고 있다. 애플이 지난 6일 공개한 아이비콘(iBeacon )이 한 예다. 이를 이용하면 대형 쇼핑몰내에서 광고주가 소비자의 위치나 행동을 파악하기가 한층 편리해진다.

아이폰 사용자는 세팅으로 이동해 사생활 및 위치 서비스를 선택하면 위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앱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비콘은 사용자가 다운로드하고 허가하지 않는 이상 동작하지 않는다.

위치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도 물론 있다. 그러나 허가에 앞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는 분명 있다. 자신의 위치 정보를 공개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득과 잠재적 위협을 현재로썬 재단하듯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