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실리콘밸리 기업이 개발한 유연하고 얇은 필름 형태의 태양광 패널이 드론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배터리만으로 동작할 때보다 75% 더 오랜 시간 비행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소재한 알타 디바이스(Alta Device)가 선보인 이번 솔라 패널은, 비행체 표면에 부착할 수 있는 얇은 플라스틱 시트 형태로 만들어진다.
알타 디바이스와 드론 제조사 C-아스트랄 에어로스페이스는 브라모 ppX(Bramor ppX)라는 종류의 드론에 이 필름을 6군데 부착한 제품을 공개했다. 이 드론은 3.5시간 비행할 수 있는데, 이는 필름을 부착하지 않은 버전의 2시간보다 75% 증가한 것이라고 양사는 전했다.
알타 디바이스의 필름형 태양광 패널과 이를 부착한 C-아스트랄 에어로스페이스는 브라모 ppX 드론.
알타 디바이스는 자사의 패널이 31.6%에 달하는 업계 최상급 효율성을 갖췄다고 강조하며, 이는 경쟁 필름보다 1/4 적은 부착면으로 동일한 효율성을 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태양광 패널 드론을 조만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