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1

AWS 클라우드로 코로나19 치료제 연구에 추진력 얻은 다케다제약

Clint Boulton | CIO
다케다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의 빠른 개발을 도모했다. 그래서 아마존 및 액센츄어와 손을 잡고 디지털 변혁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여러 새로운 과제가 부상하는 가운데 퍼블릭 클라우드가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합병증과 동반질환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려는 시총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제약사들에게는 특히 그렇다. 
 
ⓒGetty Images Bank

암, 당뇨 및 고혈압 치료제를 만드는 다케다제약은 AWS와 협력해 향후 5년에 걸쳐 자사 애플리케이션의 80%를 AWS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할 예정이다. 다케다제약은 AWS를 사용하여 자사의 약물 발견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역량을 창출하며 차별화에 도움을 주지 않는 온프레미스 시스템과 비용 지출을 없앨 계획이라고 다케다제약의 CIO 칼 힉이 <CIO.com>에 밝혔다.

코로나19에 대응해 데이터 공유를 가속화하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10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80% 이상이 코로나19에 대응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신속한 확장성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올해 6.3% 성장하여 2,579억 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들 중에는 제약사들도 포함돼 있다.

유전자 배열 기술 등 새로운 기술로 인한 엄청난 변화를 이미 체감 중인 생명 과학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고 힉은 말했다. 예를 들어, 다케다제약은 제약 기업들이 임상 실험을 같이 진행할 수 있는 AWS 기반 플랫폼을 단 5일 만에 출시했다. 데이터센터에 구축했다면 3개월이 소요됐을 작업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 3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케다제약, 애브비(AbbVie), 암젠(Amgen)이 설립한 코로나19 연구 연합(COVID R&D Alliance)은 이 AWS 기반 플랫폼 덕분에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업계로 하여금 신속하게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촉진했다”라고 힉은 말했다.

다케다제약은 자사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도 AWS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용 혈장 분핵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항체나 백신을 맞은 사람의 혈장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다케다제약은 2024년까지 혈장 수집 및 치료제 제조 역량을 최소 65%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케다 제약은 최근 AWS를 사용하여 직원들의 업무 복귀를 용이하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단 며칠 만에 개발된 이 앱은 일종의 디지털 여권으로 발열 체크, 건물 출입, 좌석 배치를 도와준다고 힉이 전했다.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다 
다케다제약의 AWS 활용 여정은 2017년 힉이 입사한 시점에 구체화됐다. 당시, 다케다제약은 디지털 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하려 했지만 진척이 더뎠다. 하지만 경영진들은 데이터가 경쟁력과 비즈니스 성과를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 주목했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기초 플랫폼 삼아 디지털 혁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힉과 임원진은 변화를 유도하고자 비즈니스 및 기술 중역으로 구성된 디지털 자문 위원회와 글로벌 데이터 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회는 희귀병 진단 및 치료 시간 절감에 도움이 될 고급 애널리틱스, 인공지능 및 기타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다. 데이터 위원회는 기업 데이터 플랫폼의 구축을 둘러싼 조언과 자문을 제공한다.

글로벌 데이터 위원회의 운영 모델과 데이터 거버넌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내 문화를 바꾸는 데 집중돼 있다. 다케다제약의 경영진은 산재한 데이터 사일로를 한 곳에 모으고 데이터를 정리하며 중복 데이터를 없앴다. 자문위원회와 데이터 위원회 덕분에 디지털 및 데이터 플랫폼 활용에 탄력이 붙었지만, 실행 속도가 너무 더뎠다. 그래서 힉과 힘원진은 전략적인 파트너를 찾기로 결정했다. 

힉은 마이그레이션을 도울 파트너로 액센츄어를 선택했다. 힉에 따르면 액센츄어는 생명과학에 대한 전문지식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풍부하다. 힉은 액센츄어가 "시스템 통합 업체와 포괄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뿐 아니라 다각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액센츄어는 다케다제약이 보유한 1,000개 이상의 앱을 클라우드에서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일뿐만 아니라 수천 명의 직원들에게 클라우드, 고급 애널리틱스, RPA를 재교육하고 있다.

변화 추진을 위한 마무리 조언
힉은 다케다제약의 클라우드 운영과 애널리틱스 활용과 관련해 “여러 이해당사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줌으로써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 문화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바꾸는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CEO의 지원을 확보하라. 최고의 혁신은 위에서 주도할 때 이루어진다. 초창기 디지털변혁에 관여한 크리스토퍼 웨버 CEO는 모든 직원들이 클라우드 기반 AI를 통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전문가’를 들여라. 이 전문가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교육할 것이다. 

배우려는 마인드를 가져라. 여러 얼리어답터와 마찬가지로 다케다제약은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순탄치 못했다. 힉은 배우려는 마인드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다 보면 “변화에 따르는 리스크를 줄이고, 잠재력을 일깨우며, 지속성을 가지려는” 여러 실험이 이어진다고 그는 말했다. ciokr@idg.co.kr 



2020.11.11

AWS 클라우드로 코로나19 치료제 연구에 추진력 얻은 다케다제약

Clint Boulton | CIO
다케다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의 빠른 개발을 도모했다. 그래서 아마존 및 액센츄어와 손을 잡고 디지털 변혁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여러 새로운 과제가 부상하는 가운데 퍼블릭 클라우드가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합병증과 동반질환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려는 시총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제약사들에게는 특히 그렇다. 
 
ⓒGetty Images Bank

암, 당뇨 및 고혈압 치료제를 만드는 다케다제약은 AWS와 협력해 향후 5년에 걸쳐 자사 애플리케이션의 80%를 AWS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할 예정이다. 다케다제약은 AWS를 사용하여 자사의 약물 발견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역량을 창출하며 차별화에 도움을 주지 않는 온프레미스 시스템과 비용 지출을 없앨 계획이라고 다케다제약의 CIO 칼 힉이 <CIO.com>에 밝혔다.

코로나19에 대응해 데이터 공유를 가속화하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10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80% 이상이 코로나19에 대응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신속한 확장성 덕분에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올해 6.3% 성장하여 2,579억 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들 중에는 제약사들도 포함돼 있다.

유전자 배열 기술 등 새로운 기술로 인한 엄청난 변화를 이미 체감 중인 생명 과학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고 힉은 말했다. 예를 들어, 다케다제약은 제약 기업들이 임상 실험을 같이 진행할 수 있는 AWS 기반 플랫폼을 단 5일 만에 출시했다. 데이터센터에 구축했다면 3개월이 소요됐을 작업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 3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케다제약, 애브비(AbbVie), 암젠(Amgen)이 설립한 코로나19 연구 연합(COVID R&D Alliance)은 이 AWS 기반 플랫폼 덕분에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업계로 하여금 신속하게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촉진했다”라고 힉은 말했다.

다케다제약은 자사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도 AWS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용 혈장 분핵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항체나 백신을 맞은 사람의 혈장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다케다제약은 2024년까지 혈장 수집 및 치료제 제조 역량을 최소 65%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케다 제약은 최근 AWS를 사용하여 직원들의 업무 복귀를 용이하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단 며칠 만에 개발된 이 앱은 일종의 디지털 여권으로 발열 체크, 건물 출입, 좌석 배치를 도와준다고 힉이 전했다.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다 
다케다제약의 AWS 활용 여정은 2017년 힉이 입사한 시점에 구체화됐다. 당시, 다케다제약은 디지털 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하려 했지만 진척이 더뎠다. 하지만 경영진들은 데이터가 경쟁력과 비즈니스 성과를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 주목했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기초 플랫폼 삼아 디지털 혁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힉과 임원진은 변화를 유도하고자 비즈니스 및 기술 중역으로 구성된 디지털 자문 위원회와 글로벌 데이터 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회는 희귀병 진단 및 치료 시간 절감에 도움이 될 고급 애널리틱스, 인공지능 및 기타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다. 데이터 위원회는 기업 데이터 플랫폼의 구축을 둘러싼 조언과 자문을 제공한다.

글로벌 데이터 위원회의 운영 모델과 데이터 거버넌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내 문화를 바꾸는 데 집중돼 있다. 다케다제약의 경영진은 산재한 데이터 사일로를 한 곳에 모으고 데이터를 정리하며 중복 데이터를 없앴다. 자문위원회와 데이터 위원회 덕분에 디지털 및 데이터 플랫폼 활용에 탄력이 붙었지만, 실행 속도가 너무 더뎠다. 그래서 힉과 힘원진은 전략적인 파트너를 찾기로 결정했다. 

힉은 마이그레이션을 도울 파트너로 액센츄어를 선택했다. 힉에 따르면 액센츄어는 생명과학에 대한 전문지식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풍부하다. 힉은 액센츄어가 "시스템 통합 업체와 포괄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뿐 아니라 다각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액센츄어는 다케다제약이 보유한 1,000개 이상의 앱을 클라우드에서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일뿐만 아니라 수천 명의 직원들에게 클라우드, 고급 애널리틱스, RPA를 재교육하고 있다.

변화 추진을 위한 마무리 조언
힉은 다케다제약의 클라우드 운영과 애널리틱스 활용과 관련해 “여러 이해당사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줌으로써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 문화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바꾸는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CEO의 지원을 확보하라. 최고의 혁신은 위에서 주도할 때 이루어진다. 초창기 디지털변혁에 관여한 크리스토퍼 웨버 CEO는 모든 직원들이 클라우드 기반 AI를 통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전문가’를 들여라. 이 전문가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교육할 것이다. 

배우려는 마인드를 가져라. 여러 얼리어답터와 마찬가지로 다케다제약은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순탄치 못했다. 힉은 배우려는 마인드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다 보면 “변화에 따르는 리스크를 줄이고, 잠재력을 일깨우며, 지속성을 가지려는” 여러 실험이 이어진다고 그는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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