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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가 MS 모바일과 클라우드에 '통 크게' 투자한 사연

2016.06.13 Clint Boulton  |  CIO
PGA 투어가 팬과 직원들을 위해 윈도우 10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이메일 등 각종 컴퓨팅 태스크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등 대대적으로 기술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있다.


출처 : Getty Images Bank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요 IT 전략의 일환으로 삼은 기업이 많겠지만, 그 중에는 PGA 투어도 있다. 연간 100 경기를 골프 대회를 운영하는 PGA 투어는 선수별 스코어를 기록하고 골프공 궤적을 분석해 주는 윈도우 1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스코어 판, TV 방송, 웹사이트 운영에 꼭 필요한 정보를 모바일 앱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PGA 투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애저와 오피스 365 생산성 스위트도 활용하고 있다.

PGA 투어의 CIO인 스티브 에반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니버셜 윈도우 플랫폼' 전략을 채택했다. 개발자들은 이 전략에 포함된 단일 API 세트를 활용해 윈도우 PC, 스마트폰, 태블릿, 게임 콘솔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에반스는 "우리 입장에서는 데스크톱 및 게임 콘솔로 관람하는 시청자를 많이 모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플랫폼을 얻기 위해 한 번만 투자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복수의 플랫폼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은 비용이 적게 드는 일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과 클라우드’일 수밖에 없는 이유
기존 벤더를 선호하는 CIO들이 보통 그러하듯, 에반스는 작년 가을 마이크로소프트와만 3년짜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파트너십을 환영하는 상황이다. 모바일과 클라우드는 사티아 나델라 CEO가 지휘하는 기업 재기 전략의 중심축이나 다름없다.


골프 경기 자원봉사자들은 워킹 스코어러 앱을 사용해 선수와 코스 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PGA 투어는 선수별 스코어와 구질, 경로(path)를 확인하는 등 현장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만 300명 이상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맞춤형 윈도우 10 앱이 설치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루미아 950이나 태블릿 서피스 프로 4를 사용해 데이터에 접속한다.

자원봉사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앱은 워킹 스코어러, 레이저 오퍼레이터, 그리드 뷰로 크게 3가지다. 워킹 스코어러 앱을 사용하면 선수별 스코어와 코스 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레이저 오퍼레이터로는 그린에서 비거리뿐 아니라 어프로치 샷 및 퍼트 거리 등의 정보를 레이저 센서를 통해 수집할 수도 있다. 하지만 레이저 오퍼레이터에는 나무나 구조물 등의 장애물이 표시된다. 서피스 프로 4로 자매품 격인 그리드 뷰를 사용하면 장애물을 보지 않고도 볼 위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골프 경기 자원봉사자들은 레이저 오퍼레이터 앱으로 그린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 4로 자매품 격인 그리드 뷰를 사용하면 레이저 오퍼레이터에서는 표시되는 장애물을 보지 않고도 볼 포지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PGA 투어는 골프 팬들을 위해 모바일 혁신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관객들은 서피스 프로 4로 토너먼트 컴패니온 앱을 사용해 히트 맵에서 선수의 위치를 확인하고, 경기 통계, 순위표는 물론 공중 뷰까지 볼 수 있다. PGA 투어는 경기에 직접 참관할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소비자 버전 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앱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컴퓨터로 다운이 가능하며, 나중에는 X박스에도 받을 수 있는 앱이다.

한 업체와만 거래하는 일명 '하나만 한다' 전략
또 PGA 투어는 현재 약 1,400명의 직원이 사용 중인 노트북을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스템 센터로부터 업데이트나 패치를 기기에 전달받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에반스는 "과거에는 이러한 작업을 직접 진행했다.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 센터 덕택에 중앙 서버로 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략적 파트너를 하나만 선택하는, 일명 '하나만 한다' 경영 철학을 유지하고 있는 PGA 투어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레거시 이메일 시스템을 생산성 및 협업 툴과 스카이프가 지원되는 오피스 365로 이전하고 있다. 에반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를 사용해 콘텐츠 관련성 검색엔진을 구축하고 있다. 이 검색엔진은 PGA 투어 편집진이 제작한 동영상, 사진, 기사와 과거 경기 자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령 PGA 투어 직원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해 선수별 과거 기록을 바탕으로 경기 진행을 예측하는 방송용 그래픽 자료를 작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소프트웨어는 해당 선수의 과거 기록을 바탕으로 파 확률이 50%라든지, 버디 확률이 8%라든지 확률을 계산해 준다.

에반스는 계속해서 예측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과거 기록만으로는 해당 경기에서 누가 이길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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