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하고 싶은 말 하곤 해요.”
우리투자증권 오세임 상무와의 만남은 시원시원하게 진행됐다. 우리나라에서 CIO들은 그야말로 소수다. 그 중에서도 여성 CIO는 더욱 드물다. 금융기업들은 또 인터뷰와 같은 대외노출에 깐깐하기 마련이다.
<CIOkr> 특별판 발간에 맞춘 초대석 인터뷰는 그러나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빠르게 결정됐다. 우리투자증권 오세임 상무의 직책은 ‘오퍼레이션 & IT 담당’, 줄여서 O&T 부문 상무다. COO와 CIO, 운영센터장을 모두 겸직하고 있다.
현 시대의 CIO들이 IT를 넘어서서 비즈니스와 기업운영에 대한 능력을 요구받고 있다는 점에서 다분히 시사적인 존재다. 흔치 않은 여성 CIO라는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오상무와 만나 CIO의 역할과 과제, 그녀만의 해법 등을 들어봤다.
-CIO인 동시에 운영까지 총괄하고 있다. 이 같은 업무를 맡게 된 배경은?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한 국내 그룹사에서 IT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시티은행과 골드만삭스 등의 외국계 기업에서도 IT와 함께 하는 커리어를 가져왔다. 그러나 IT 안에 퐁당 들어가 IT만 한 적은 없는 듯 하다. 현재도 운영 부분과 IT 부분을 동시에 조율하고 있다. ‘IT와 손잡고 오다가 IT를 맡게 됐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이러한 부분이 CIO에게는 오히려 요구되는 역량이라고 본다. 기업의 IT 부서는 현업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내고 그들의 니즈를 올바르게 파악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IT가 워낙 특수한 성격을 띄다 보니 자칫 자신에게 함몰되는 경향도 존재한다. 현업의 입장에서 왜 그럴까?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필요하다. 이러한 부분을 타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운영과 IT를 동시에 맡는 경우는 외국계 기업에서는 일반적인 경우가 많다. O&T라는 명칭으로 붙여놓는 경우가 그것이다. 테크놀로지가 비즈니스를 얼마나 잘 지원하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더라는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퍼레이션과 IT의 접목을 중시하는 경향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본다.
-테크놀로지 기반에 대해 아쉬움은 없는가? BI, 클라우드, 가상화 등의 최근 트렌드는 기술지향적인 성격이 다분하다. 혜안을 가지고 방향을 제시하려면 어떻게 하는가?
스스로 부족함을 알고 시작하니 오히려 괜찮다. 우리투자증권에는 IT 인력만 140명이다. 전문가는 충분하다. 모르는 부분은 물어보면 된다. 물론 지속적으로 공부도 계속하고 있다.
BI와 클라우드, 가상화 등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기술이 트렌드를 이끌어가기보다는 기술이 현업의 니즈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를테면 PC 가상화는 민감한 보안 문제를 해결해주고 근무 환경을 편리하게 바꿔준다. 작게는 소음도 덜 나고 발열도 적다.
개별 기술에 대한 장단점 분석은 전략적인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 정보를 취합한 이후 총체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작업은 IT를 조금 벗어난 일이다. IT 기술 자체에만 매몰되면 이러한 부분을 놓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T는 참으로 재미있는 분야다. 계속 변화한다. 일년 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바일 환경이 일례다. 클라우드를 어느 시점에서 도입해야 할 지 생각하는 것도 흥미롭다.
-어떤 CIO가 되고 싶었는가?
글쎄, CIO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대신 이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는 생각은 있었다. 숨가쁘게 변화하는 시기다. 변화에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고 능동적으로 맞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희망을 가지고 담대하게 역할을 맡아낸다면 누군가 나를 보고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직장과 가정,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 직장인들에게 특히 그렇다.
-CIO의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이 후임 CIO를 키워내는 것이다. 이에 대한 조치는?
우리투자증권에서는 아직 IT직원이 CIO를 한 사례가 없다. 개인적인 소망 중 하나는 IT 조직에 변화를 주고 싶다. 개별로는 훌륭한 전문가들이다. 그러나 단지 지원 부서라는 생각이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가지고 오너십을 보여줬으면 하고 바란다.
기존의 사농공상 위계의식 때문인지 기술을 덜 중시하고 관리자를 중시하는 풍토 또한 남아있는 것 같다. IT부서에서 CIO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현업과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꿈이 없어서다. IT 출신이 IT 총괄 책임자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물론 이를 위한 능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스킬, 미래학, 자본관리, 인문학 등등에 대한 소양이 필요하다. 작게는 자기 생각을 말하는 문화부터 조성해야 한다. 회사 차원에서도 이를 어떻게 지원할지 고민하고 있다.
-쉽지 않은 과제 아닌가?
IT 업계에 있었던 한 분이 이렇게 말했다. “IT 조직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해온 지난 4년은 통곡의 계곡이었다”라고. CIO의 역할 자체가 외로운 측면이 있다. 같은 레벨의 임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고 내부적으로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쉽지 않다. (이후 CIO kr의 편집 방향 중 하나인 ‘CIO as Hero’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맞다. CIO는 외로운 영웅 같은 측면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쉬운 것은 없다. 사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쉽지 않은 게 당연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덜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힘들게 하는 요소다.
-최근 농협 보안에 관한 사고가 있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놀라움이 먼저였다. 모든 은행권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우리 또한 영향을 받았다. 우리로서도 보안을 리뷰하는 기회가 됐다.
사태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든 생각은 IT 거버넌스에 대한 것이었다. 분명히 명문화된 보안 정책과 절차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절차와 관행이 따로 움직인 것이 문제였지 않았을까 싶다. 대충대충이나 빨리빨리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은행 업계에서 13년, 증권 업계에서 13년 근무하다가 국내 회사에 왔을 때 놀랐던 점이 있었다. 평균적으로 우수하고 똑똑한 인재들임에도 불구하고 절차와 관행이 따로 동작한다는 점이었다. 회사의 업무는 절차대로 움직여야 하고 이것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절차를 바꿔야 한다. 이런 문화를 정착시켜내는 것이 리더다.
-CIO kr의 내부 미션 중 하나는 국내 CIO의 위상을 올려낸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기업 문화 측면에서 CIO의 위상은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
작년부터 IT 인력에 대한 현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IT 백그라운드를 갖춘 인력을 필요로 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바야흐로 통섭의 시대다. 인문학과 결합해 IT가 껍질을 벗고 나오고 있다. 지금은 자리잡힌 것처럼 보이는 CFO 직책 역시 초기에는 부침이 있었다. IT의 전문성과 가능성에 대해 정책적 문화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IT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맞는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오세임 상무는 우리투자증권 오퍼레이션&테크놀로지 담당 상무다. 연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양나이론 컴퓨터신사업본부, 씨티은행, 씨티증권, 바클레이즈 은행, 골드만삭스 등의 경력을 거쳤다. 아침 6시 20분이면 여의도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며 골프도 가끔 즐긴다. 우연참게 참가한 글쓰기 대회에서 일반부문 대상을 수상해 문인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ciokr@idg.co.kr
Surfshark
VPN (가상 사설 네트워크, Virtual Private Network)은 인터넷 사용자에게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을 제공하는 중요한 도구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VPN은 공공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고,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VPN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동시에 유료와 무료 중 어떤 VPN을 선택해야 할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사용자가 많다. 가장 먼저 사용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별도의 예산 부담이 없는 무료 VPN이지만, 그만큼의 한계도 있다. 무료 VPN, 정말 괜찮을까? 무료 VPN 서비스는 편리하고 경제적 부담도 없지만 고려할 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보안 우려 대부분의 무료 VPN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에 비해 보안 수준이 낮을 수 있다. 일부 무료 VPN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광고주나 서드파티 업체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 속도와 대역폭 제한 무료 VPN 서비스는 종종 속도와 대역폭에 제한을 생긴다. 따라서 사용자는 느린 인터넷 속도를 경험할 수 있으며, 높은 대역폭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제한 무료 VPN 서비스는 종종 서버 위치가 적거나 특정 서비스 또는 웹사이트에 액세스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사용자 수가 늘어나 서버 부하가 증가하면 서비스의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 광고 및 추적 일부 무료 VPN은 광고를 삽입하거나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여 광고주에게 판매할 수 있다. 이 경우 사용자가 광고를 보아야 하거나 개인 정보를 노출해야 할 수도 있다. 제한된 기능 무료 VPN은 유료 버전에 비해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프로토콜이나 고급 보안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그렇다. 유료 VPN의 필요성 최근 유행하는 로맨스 스캠은 인터넷 사기의 일종으로, 온라인 데이트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짜 프로필을 만들어 상대를 속이는 행위다. 이러한 상황에서 VPN은 사용자가 안전한 연결을 유지하고 사기 행위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VPN을 통해 사용자는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감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유료 VPN만의 강점을 적극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보안 강화 해외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공공 와이파이는 보안이 취약해 개인 정보를 노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VPN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프샤크 VPN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해킹을 방지하는 데 유용하다. 개인 정보 보호 인터넷 사용자의 검색 기록과 콘텐츠 소비 패턴은 플랫폼에 의해 추적될 수 있다. VPN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IP 주소와 로그를 숨길 수 있으며,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VPN은 사용자의 위치를 숨기고 인터넷 활동을 익명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역 제한 해제 해외 여행 중에도 한국에서 송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IP가 해외 주소이므로 은행 앱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될 수 있다. VPN을 사용하면 지역 제한을 해제해 해외에서도 한국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해외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빠르고 안전한 유료 VPN, 서프샤크 VPN 뛰어난 보안 서프샤크 VPN은 강력한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인터넷 연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하고 외부 공격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양한 서버 위치 서프샤크 VPN은 전 세계 곳곳에 여러 서버가 위치하고 있어, 사용자가 지역 제한된 콘텐츠에 액세스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로컬 콘텐츠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속도와 대역폭 서프샤크 VPN은 빠른 속도와 무제한 대역폭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원활한 인터넷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다운로드 등 대역폭이 필요한 활동에 이상적이다. 다양한 플랫폼 지원 서프샤크 VPN은 다양한 플랫폼 및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맥OS,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 및 디바이스에서 호환되어 사용자가 어디서나 안전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디바이스 무제한 연결 서프샤크 VPN은 무제한 연결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디바이스의 갯수에 상관없이 VPN을 사용할 수 있다.